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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로터스, 4도어 전기 스포츠카 '에메야' 환경부 486km 인증 완료

도심 483km, 고속 490km 인증…동급 최고수준인 Cd 0.21의 공기저항계수

400kW 초급속 DC 충전을 통해 가장 빠른 충전 속도 달성…배터리 10→80% 충전 14분 이내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로터스자동차코리아가 내달 브랜드 최초의 하이퍼 GT 에메야-의 국내 출시를 앞두고 환경부 인증 절차를 마무리했다. 

에메야는 글로벌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로 나아가는 로터스 비전의 두 번째 퍼즐로, 엘레트라와 에바이야가 속한 로터스 하이퍼 EV 라인업의 차세대 주자다. 로터스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DNA와 첨단 기술을 결합해 전기차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모델이다. 

한국 시장에 먼저 출시될 에메야 S는 환경부 인증 기준 복합 486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 받았다. 해당 모델에 장착된 피렐리의 ‘피제로 일렉트’ 21인치 타이어는 프리미엄 전기차에 특화된 전기차 전용 타이어로, 우수한 스포츠 성능과 내구성은 물론 보다 개선된 주행거리를 선사한다. 

에메야의 남다른 공력설계도 높은 주행거리 제공에 이바지한다. 세그먼트를 선도하는 액티브 프론트 그릴과 리어 디퓨저 등 첨단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 기능이 탑재되어, 동급 최고수준의 공기저항계수 ‘Cd 0.21’을 달성했다. 

현존하는 모든 전기차 가운데 가장 빠른 충전속도도 갖췄다. 초급속 DC 충전을 지원해, 배터리 10→80% 충전을 불과 14분에 마친다. 또한, 최대 충전 전력으로 402kW까지 도달할 수 있으며, 배터리 잔량 10~80% 사이 평균 충전 전력은 331kW에 달한다. 

라인업 최상위 모델인 에메야 R은 듀얼 모터 AWD 시스템을 통해 918마력의 압도적인 출력을 뿜어낸다. 소위 ‘제로백’이라고 부르는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은 불과 2.8초에 마치며, 전기차 전용 2단 기어와 맞물려 시속 250km 이상 초고속 주행도 가능하다. 


이번에 인증 받은 에메야 S는 역시 듀얼 모터 AWD 시스템으로 최고출력 612마력을 뿜는다. 정지상태에서 시속100km까지 가속 시간은 4.2초, 시속 80-km에서 시속120km까지 가속은 단 2초에 마치는 등 로터스 배지에 걸맞은 강력한 실력을 갖췄다. 

특히 폭발적인 성능을 노면에 단단히 붙들 150kg 이상의 다운포스 성능도 눈에 띈다. 차체 하부에 탑재된 리튬이온 배터리 용량은 에메야 R과 S 모두 102kWh로 넉넉하다. 

한편,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내달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로터스 플래그십 전시장에서 에메야의 국내 공식 런칭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로터스 그룹 디자인 총괄인 벤 페인 부사장이 참석해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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