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BMW가 2024 파리모터쇼에서 노이어 클라쎄 X 콘셉트를 선보이며 전동화 전략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BMW와 MINI, 그리고 BMW 모토라드는 2024 파리모터쇼에 참가해 바뀌어가고 있는 유럽 전동화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게 만들었다.
BMW는 현지시간 14일 개막한 파리모터쇼에 노이어 클라쎄 X(Neue Klasse X)와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를 필두로 i5투어링, iX3를 전시장 중앙에 배치하며 유럽 전기차 시장에 대한 강한 집념을 보여주었다.
BMW 비전 노이어 클라쎄 X는 기존 세단 스타일을 컨셉카인 노이어 클라쎄를 SUV 타입으로 업그레이드한 혁신적인 콘셉트카다. 노이어 클라쎄는 최신 6세대 BMW eDrive 기술을 탑재해 효율성을 강조했고, 공간 활용도 획기적이다.
실내용으로 석유를 사용하지 않은 완전 광물 및 식물성 소재를 개발했으며, 사출 성형 부품도 업계 최초로 해양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제작한다. 재활용성이 좋고 더욱 쉽게 분해할 수 있는 부품과 소재, 제작 방식을 채택했으며, 전기차 플랫폼의 특성을 살려 긴 휠베이스로 구성돼 있다.
이와 함께 순수 전기차인 5시리즈 투어링과 i5, 4시리즈, M4, Z4 등 다양한 차량도 파리모터쇼 BMW 부스를 채웠다. 특히 신형 BMW i5에는 색상이 변하는 놀라운 차체 기술도 공개했다. 또한 수소전기차로 개발된 BMW X5도 소개했다.
MINI는 올초 선보인 미니 쿠퍼 5세대 모델을 전시했다. MINI는 2030년까지 100% 전기 모델라인업을 만들겠다는 명제를 밝히기도 했다. 이밖에도 BMW 모토라드는 CE02와 CE04를 공개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