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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오네 슈퍼 레이스 챔피언십, SR1 클래스 감태영 선수 우승

2024 RADICAL CUP KOREA 시즌 챔피언을 가리는 최종 라운드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국내 유일의 프로토타입 레이스카 시리즈, ‘2024 래디컬 컵 코리아’의 4라운드가 24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최됐다. 

특히 이번 라운드는 2022년 라스베이거스와 2023년 포르티망에 이어 올해 말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2024년 래디컬 월드 파이널’에 진출할 시즌 챔피언을 가리는 라운드여서 더욱 귀추가 주목되는 경기였다. 

래디컬 컵 코리아 4라운드는 8월 24일(토) 오후 3시 40분부터 약 30분간 진행됐다. 오전에 치른 예선전에서 1:37.797초를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폴포지션을 획득한 헨리 선수(SR10 XXR)를 필두로 총 3개 클래스(SR10, SR3, SR1)에 속하는 선수 6명이 그리드에 정렬했다. 

경기 초반부터 헨리 선수(SR10 XXR)와 아담 선수(SR10)가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였고, 로렌스 선수(SR10 XXR)와 최웅선 선수(SR10 XXR)가 3~4위를, 박원재 선수(SR3)와 김태영 선수(SR1)가 그 뒤를 이으며 쟁쟁한 레이스를 펼쳤다. 하지만 경기가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순위권에 커다란 변동이 생겼다. 

12랩에서 아담 선수가 헤어핀 코스 안쪽으로 미끄러지며 앞서 달리던 헨리 선수의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선두 그룹이던 두 선수는 경기를 포기했고, 3위로 달리던 로렌스 선수가 마지막 랩까지 차분한 페이스로 우승을 차지했다. 클래스는 달랐지만 경기 내내 박원재 선수를 압박하던 김태영 선수는 마지막 바퀴 박원재 선수가 스핀 한 틈에 추월을 성공하며 전체 2위, 클래스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SR10 클래스에서는 로렌스 선수가 우승, 최웅선 선수가 2위를 기록했으며, SR3 클래스는 박원재 선수가, SR1 클래스는 김태영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래디컬 컵 코리아는 매 라운드마다 예선과 본선 기록에 따라 포인트를 부여, 그해 가장 높은 포인트를 획득한 선수에게 래디컬 월드 파이널 참가를 지원하고, 국제 대회에서 전 세계 유수의 래디컬 드라이버들과 어깨를 겨룰 기회를 제공한다. 4라운드 종료 현재까지 종합 포인트 112점을 기록한 김태영 선수(SR1)가 1위지만, 대회 규정상 경쟁 클래스의 참가 대수 미달로 사실상 월드 파이널 참석은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3라운드까지 포인트 63점을 획득하며 종합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SR10 클래스 유형준 선수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었으나. 개인 사정으로 인해 4라운드를 포함한 하반기 경기 일정에 참가가 어렵게 되었다. 이로 인해 종합 포인트 57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는 헨리 선수의 시즌 챔피언과 월드파이널 진출이 유력하게 되었지만 헨리 선수가 4라운드에서 사고로 인해 단 3포인트(예선전 1위)를 챙기는데 그치면서 2024 시즌 RADICAL CUP KOREA 시즌 챔피언의 영광은 꾸준한 성적을 바탕으로 포인트를 착실하게 쌓은 유형준 선수에게 돌아가게 되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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