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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골프 GTI 클럽스포츠' 레이스카로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레이스 출전

탄생 50주년 기념 모델 경기장서 세계 최초 공개…최고출력 348마력 발휘하는 레이스카

1세대 골프 레이스카, 50년 헤리티지 기념해 클래식 내구레이스에도 출전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폭스바겐이 골프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골프 GTI 클럽스포츠' 레이스카로 오는 6월1일 개최되는 'ADAC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레이스'에 출전한다. 

ADAC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레이스는 ‘녹색 지옥(Green Hell)’이라 불리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을 24시간 동안 쉬지 않고 달리는 내구레이스 대회다. 독일 최대 모터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로, 매년 20만 명 이상의 관중이 참석한다. 

폭스바겐은 올해로 탄생 50주년을 맞이한 골프의 고성능 버전인 ‘골프 GTI 클럽스포츠’를 기반으로 개발된 레이스카 ‘골프 GTI 클럽스포츠 24h’로 이번 대회에 출전, 아이코닉 모델인 골프의 50년 역사와 모터스포츠 헤리티지를 기념한다.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레이스 AT3 클래스 규정에 맞게 개발된 레이스카는 2.0L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출력 348마력(PS), 최대토크 45.9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레이스에 적합한 경량화 개조를 거쳐 차체 중량은 1170kg에 불과하다. 골프 GTI 클럽스포츠 24h 레이스카에는 시험 차량과 동일한 위장막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여러 레이스에서 활약한 베니 로이히터, 요한 크리스토퍼슨 등 유명 드라이버들이 운전대를 잡는다.  

골프 GTI 클럽스포츠 24h 레이스카는 기술 파트너인 ‘쉘(Shell)’이 공급하는 최신 바이오에탄올 대체연료 ‘E20’을 사용한다. E20 연료는 레이스용 고회전 엔진에 적합한 성능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최대 35~40% 감축해 성능과 연료효율, 지속가능성을 극대화한다. 

골프의 헤리티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레이스도 진행된다. 폭스바겐은 KWL 모터스포츠 팀과 함께 3대의 1세대 골프 GTI 레이스카로 ‘ADAC 24h 클래식 내구레이스’에 참가한다. 모터스포츠 역사와 전통을 기리는 클래식 내구레이스는 본 경기에 앞서 진행된다. 



ADAC 뉘르부르크링 24시간 내구레이스 본선 경기는 6월1일 오후 4시(현지 시각)부터 24시간 동안 진행되며, 골프 레이스카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뉘르부르크링을 질주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폭스바겐은 경기 하루 전 뉘르부르크링에서 역대 가장 강력한 전륜구동 골프인 신형 골프 GTI 클럽스포츠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골프 GTI 클럽스포츠는 새로운 디자인과 다운포스를 향상시키는 대형 루프 스포일러가 적용되며, 19인치 경량 단조 휠 옵션을 제공한다.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의 가혹한 주행 환경에 대응하는 전자식 프론트 디퍼렌셜 락과 강화된 어댑티브 섀시 컨트롤(DCC) 옵션이 제공되며, 직관적인 신형 스포츠 스티어링 휠과 챗GPT 기반 음성비서 ‘IDA’가 포함된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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