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핸들이 9월부터 자사 중고차 이커머스 플랫폼 카머스(CARMERCE)에 ‘카머스 내차팔기’ 기능을 더해, 하나의 어플리케이션으로 중고차 ‘사고 팔기’가 모두 가능한 통합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카머스는 기존에 제공되던 내차사기 서비스에 별도의 앱으로 운영되던 카머스 내차팔기 서비스를 하나로 통합했다. 카머스 앱으로 중고차 사고 팔기가 모두 가능해져, 소비자들은 허위매물과 무분별한 현장 감가 걱정 없이 보다 쉽고 믿을 수 있는 중고차 거래를 경험할 수 있다.
카머스 내차팔기 서비스도 개선됐다. 기존 내차팔기 서비스는 차량평가사가 차량을 진단하고 나서 익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온라인 경매 서비스를 제공했다. 하지만 카머스 앱으로 내차팔기 서비스가 통합되면서 기존 5시간 동안 제한했던 온라인 경매 서비스를 차량 평가가 종료된 이후 24시간 동안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현장 감가 없이 가장 높은 금액으로 차량을 보다 빠르게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카머스는 중고차 업계 최초로 내차팔기에 ‘즉시판매가’ 서비스를 도입했다. 소비자가 온라인 경매를 진행하기 전에 희망하는 판매가를 미리 입력해 두면, 입력한 금액 또는 그 이상의 입찰 금액이 책정될 시 즉시 차량이 판매된다. 온라인 경매 시간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어 빠른 차량 판매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유용하다.
이 외에도 카머스는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평균 시세 데이터를 제공해 차량 판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이 적절한 가격대로 매물을 올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핸들 안인성 대표이사는 “허위매물 걱정 없이 안심하고 중고차를 구매하기 좋은 ‘카머스 내차사기’에 이어 가격 흥정 없이 최고가 그대로 차량을 판매할 수 있는 ‘카머스 내차팔기’ 서비스를 카머스 앱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게 됐다“며 “중고차 통합 거래 플랫폼으로서, 앞으로도 더 많은 소비자가 카머스 플랫폼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핸들은 지난 3월 카머스 서비스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한국타이어로부터 30억 규모의 프리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또한 허위매물 등록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실매물 검증 시스템’이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