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내년 하반기경 중형 하이브리드 SUV를 선보일 것이다. 전기차 보다는 하이브리드를 통해 르노코리아의 저력을 고객들에게 보여주겠다. 지켜봐달라."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르노 익스피리언스 기자 간담회'에서 "전기차 보다는 하이브리드 차량에 올인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하이브리드 진행상황을 묻는 질문에 대해 "르노코리아가 지리그룹과 개발 중인 중형 하이브리드 SUV는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차질없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프로토타입이 다음달 정도면 완성될것이다. 이를 토대로 다양한 테스트 등이 진행될 것이다"고 답했다.
그는 또 "새롭게 선보일 중형 하이브리드 SUV는 디자인·공간감·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에서 경쟁업체들과 차별화된 특징을 가지고 출시될 것이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올해 하반기 신차출시 계획은 없지만,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그는 "밸류 업을 통해 제품 및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고객 만족을 높이겠다"며 "고객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제품 가격, 이른바 가성비 전략을 펼치겠다"고 했다.
또 전기차 출시와 관련해서는 "내년엔 하이브리드 신차를 내놓는다. 전기차 출시 계획은 아직 없다"며 "전기차는 2026년 이후로 계획하고 있다"면서 "부산에 공장에서 전기차 프로젝트가 진행될것이다"라고 밝혔다.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이날 9월부터 달라질 차량 가격도 소개했다. 가성비전략의 일환이다. 우선, XM3 전체 판매량의 66%에 달하는 인기모델인 1.6 GTe는 최상위 인스파이어 트림을 추가했다.
XM3 1.6 GTe 인스파이어는 EASY CONNECT(이지 커넥트) 9.3인치 내비게이션, 멀티센스, 엠비언트 라이트, 블랙 가죽 파워 시트, 앞좌석 통풍시트 및 뒷좌석 열선시트 등으로 구성된 290만원 상당의 시그니처 플러스 패키지 옵션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가격 인상은 XM3 1.6 GTe RE에서 232만원 추가된 2680만원으로 책정되었다.
QM6는 가격을 내렸다. LPG 모델 2.0 LPe는 △LE 2840만원(↓91만원) △RE 3170만원(↓195만원) △프리미에르 3670만원(↓123만원)이며, 가솔린 모델 2.0 GDe △LE 2840만원(↓41만원) △RE 3170만원(↓144만원) △프리미에르 3670만원(↓72만원)이다. QUEST는 △밴 2495만원(↓185만원) △비즈니스 2690만원(↓120만원) △어드벤처 3020만원(↓200만원) 이다.
새로운 개념의 2인승 SUV QM6 QUEST(퀘스트)는 고객들의 사용 목적에 따른 트림 별 성격을 더욱 명확히 하고자 승용 모델처럼 SE, LE, RE로 구분되던 트림명을 밴, 비즈니스, 어드벤처로 변경 적용했다.
한편 르노코리아는 9월부터 통합형 고객 경험 프로그램 '르노 익스피리언스(R: Xperience)'의 올해 두 번째 업데이트 'Value up(밸류업)'을 선보였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은 "르노 익스피리언스는 르노코리아가 한 단계 더 높은 고객 만족을 향해 고객과 함께하는 여정"이라며 "제품, 커넥티비티, 서비스 등 르노코리아가 고객과 만나는 모든 접점에서 르노코리아만의 가치를 고객에게 선사할 수 있도록 전문성 있는 새로운 영업 마케팅 조직 구성과 함께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