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토마스 클라인 대표가 메르세데스-벤츠 독일 본사의 승용차 부문 제품 관리, 판매 총괄로 오는 7월1일 승진 부임한다고 밝혔다.
후임으로는 현 메르세데스 미 디지털 서비스 및 이커머스 부문 총괄인 마티아스 바이틀(Mathias Vaitl)이 선임됐으며, 오는 9월1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임기를 시작한다.
2021년 1월부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수장을 맡은 후 약 2년 반 만에 한국을 떠나는 토마스 클라인 대표는 럭셔리 및 전동화 전략에 따라 해당 부문에서 성장을 견인하며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졌고, 2022년에는 처음으로 연간 8만 대 이상 판매를 이끌었다.
이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지난해 전기차 판매는 2020년 대비 8배 이상 성장했으며, ‘탑엔드 차량(Top-end Vehicles)’ 판매는 같은 기간 약 두 배 성장했다. 여기에, 신차 및 인증 중고차의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고 활성화했으며, 세일즈와 애프터서비스의 디지털 고객 경험을 강화했다.
토마스 클라인 대표는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에 대한 한국 고객들의 뜨거운 열정과 로열티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는 새로운 제품 관리 및 판매 총괄 업무에 임하는 데 있어 모두가 선망하는 자동차를 제공하기 위한 동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고객들의 높은 수준에서 요구되는 니즈가 본사에 잘 전해질 수 있도록 한국 시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신임 대표로 부임하는 마티아스 바이틀은 독일 뉘르팅겐-가이슬링겐 대학교(HfWU)에서 자동차 산업 및 국제 경영학을 공부한 뒤, 2005년 체코 법인에서 딜러 네트워크 개발 업무를 맡으며 그룹과 인연을 맺었다.
2011년에는 중국으로 자리를 옮겨, 조직 교육 및 판매점 인증 부문 총괄, 보증, 굿윌, 및 서비스 보증상품부문 총괄 등을 역임했다. 이후 2015년부터는 독일 본사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애프터 서비스 세일즈 및 제품 매니지먼트(After-Sales Sales- and Product Management) 총괄을, 2018년부터는 글로벌 트레이닝을 총괄하는 중책을 맡았다. 2020년부터는 메르세데스 미, 디지털 서비스 및 이커머스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마티아스 바이틀 신임 대표는 독일 본사, 중국, 체코 등 여러 국가에서 디지털 서비스, 세일즈, 고객 서비스 및 네트워크 개발 등 다양한 부문을 거친 자동차 분야 전문 전략가다. 특히 지난 2020년부터는 독일 본사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의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고 모바일 경험 확장을 이끌었다.
신임 대표로 부임하는 마티아스 바이틀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시장이자 가장 역동적이면서도 트렌드를 리드하고 있는 한국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이사로 부임하게 돼 무척 기쁘고 기대된다”며, “한국 고객들의 요구에 귀 기울이는 데 집중하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임직원 및 딜러사들과 긴밀히 협력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성공 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