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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올해 중국시장 10억달러 수주 목표"…전동화 플랫폼 'e-CCPM' 공개

中 상하이모터쇼 참가… 전장·전동화 등 양산 가능 신기술 24종 전시

BYD·BMW·스텔란티스 등 완성차 고객 초청해 맞춤형 수주 상담 진행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상하이모터쇼에 참가해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이번 모터쇼에서 현대모비스는 중국 로컬 완성차 뿐 아니라 현지에 진출해 있는 글로벌 완성차 고객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수주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8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2023 상하이모터쇼’에 참가해 전장, 전동화 등 양산 가능한 신기술 24종을 선보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미래형 통합 칵핏 솔루션, 인캐빈 센싱, 전자식 조향시스템, 홀로그램 AR HUD 등이 대표적이다.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 이후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개최된 이번 상하이모터쇼에는 약 20개 국가, 1000개가 넘는 완성차 및 부품 업체가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상하이모터쇼를 중국 현지 수주를 확장하는 사업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BYD, BMW, 스텔란티스 등 80여개 완성차 고객사 CEO와 주요 임원 약 200명을 초청해 프라이빗 부스에서 수주 미팅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고객사의 요청 사항과 관심 품목 등을 파악해 개별 미팅 안건을 확정하고 전시 콘텐츠를 선정하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역대 가장 많은 수주 실적을 올린 바 있다. 올해는 중국 시장에서 역대 첫 10억 달러 수주를 목표로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중국 내 7개 생산 거점과 3개 연구 거점을 운영하며, 현지 법인과 영업 사무소를 중심으로 고객 밀착형 수주 전략을 추진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중국 시장에서 역대 첫 10억 달러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모터쇼 기간 중인 19일에는 중국 현지 언론 등을 초청해 프레스 발표회도 진행했다. 

이번 발표에서 현대모비스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전동화 플랫폼을 중심으로 전기차 핵심 부품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현대모비스는 전기차에 최적화된 샤시플랫폼인 e-CCPM도 이번 상하이모터쇼에서 공개했다. e-CCPM은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알루미늄 프레임에 제동, 조향, 현가, 구동, 배터리시스템을 모두 결합한 전동화 통합 솔루션이다. 

현대모비스는 "기존 고객사에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신규 고객사를 새롭게 확보해 수주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모비스 영업부문장 악셀 마슈카 부사장은 "전기차 전환 속도가 빠른 중국 시장에서 글로벌 수준의 제품 경쟁력과 안정된 현지 영업, 생산 조직을 통해 새로운 고객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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