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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2022년 실적 전망 상향…"순이익 135억~145억 달러 예상"

자동차 부문 잉여현금흐름도 70억~90억 달러에서 100~110억 달러(14조8500억원)로 증가 예상

2025년 북미 전기차 100만대 규모 달성…수익성 향상 기대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제너럴 모터스(이하 GM)는 현지시간 17일 뉴욕에서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빠르게 성장 중인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2025년까지 북미 지역에서 연간 전기차 생산량을 100만대 이상으로 확대, 견고한 수익성을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프트웨어를 통한 수익 기회를 확대하고, 막대한 온실가스 혜택, 새로운 청정에너지 세금 공제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는 “GM의 전기차 판매 성장 역량은 다년간의 연구개발, 디자인, 엔지니어링, 생산, 공급망 및 업계 최고의 새로운 전기차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등 우리의 전-전동화 전환을 위한 투자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리 바라 회장은 “GM의 다양한 브랜드와 다양한 차급, 다양한 가격대의 전기차 전략은 매출 및 시장 점유율 증가로 이어질 것이며, 얼티엄 플랫폼과 수직적 통합을 통해 지속적으로 배터리 성능과 가격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년 미국의 자동차 판매량 중 전기차의 비중은 2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GM은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향후 3년간 다음과 같은 계획을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전기차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는 픽업트럭과 SUV, 럭셔리 세그먼트에 쉐보레 실버라도 EV, 블레이저 EV, 이쿼녹스 EV, 캐딜락 리릭, GMC 시에라 EV 등의 다양한 차량을 공급한다. 

또 미국 딜러사와 함께 새로운 디지털 판매 플랫폼을 도입, 이를 통해 전기차 고객의 쇼핑 및 구매 경험을 개선하고 대당 2000달러(약 270만원) 규모의 비용을 절감하고 북미 지역 내 5개 조립 공장을 통해 전기차를 생산한다. 

아울러 GM의 전기 상용차 사업부 브라이트드롭(BrightDrop)을 통해 전기 상용차 Zevo 600 전면 생산에 돌입하며 2025년까지 연간 생산량 5만 대로 확장, 2023년에 매출 10억 달러(1달러=1,350원 기준 약 1조3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GM의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um Cells)는 2024년 말까지 미시간, 테네시, 오하이오주 공장 모두 가동하며 미국 내 배터리셀 생산의 선두 주자가 될 것이다. 또한 미국 내 4번째 공장을 건설 계획중이다.

특히 협약을 통해 2025년 전기차 생산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배터리 원자재를 확보하고 전략적 공급 계약과 천연자원 회수, 처리 및 재활용에 대한 직접 투자로 2025년 이후 필수 원자재를 확보키로 했다. 

아울러 픽업트럭, SUV를 포함한 수익성이 높은 북미 내연기관차량 포트폴리오 및 대리점 판매,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지속적인 만족이 GM 전기차 성장에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인베스터 데이 중 폴 제이콥슨 GM 총괄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는 GM의 2022년 실적 전망을 업데이트하고, 투자자들이 2025년까지 회사의 변화 및 재무 성과를 추적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핵심 성과 지표를 공개했다. 여기에 최근 통과된 청정에너지 세금 공제 정책으로 예상되는 혜택은 제외됐다. 

폴 제이콥슨 GM 최고재무책임자는 “GM은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대하고, 수익성을 높이며 큰 규모의 투자 기간 중에도 높은 마진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을 구축했다”라며 “GM의 얼티엄 플랫폼과 배터리 기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계속 발전하고, 가격대 또한 낮아질 것이며, 향후 10년 내 회사의 매출 및 수익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되는 전기차, 크루즈, 소프트웨어 기반 자동차와 브라이트드롭과 같은 신규 비즈니스에 대한 전사적인 추진력을 확보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GM은 2022년 조정된 자동차 부문 잉여현금흐름이 이전 전망인 70억~90억 달러(1달러=1350원 기준 약 9조 4500억원~12조1500억원)에서 100~110억 달러(1달러=1350원 기준 약 13조5000억원~14조8500억원)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세전 조정 순이익 전망치도 이전 전망인 130~150억 달러(1달러=1350원 기준 약 17조5500억원~20조2500억원)에서 135억~145억 달러(1달러=1,350원 기준 약 18조 2,250억원~19조 5,75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GM의 2023-2025년 핵심성과지표에 따르면 GM의 매출은 2025년까지 연평균 12% 성장할 것이며, 전기차 및 소프트웨어 영역의 매출증가에 따라 총 2250억 달러(1달러=1350원 기준 약 303조7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25년 전기차 매출액은 500억 달러(1달러=1350원 기준 약 67조5000억원)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2022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북미 지역에서 40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2025년에는 연간 100만 대 규모의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2020년대 중반까지 일일 120만 개 배터리셀 생산, 160GWh 이상의 배터리 공급용량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020년대 중후반까지 차세대 얼티엄 배터리를 위한 셀 비용 감축에 집중, 단가를 KWh당 70달러 이하로 낮출 것이며 2025년까지 매년 110~130억 달러(1달러=1350원 기준 약 14조8450억원~17조5500억원)의 자본 지출이 예상되며, 건전한 현금 흐름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아울로 성장을 위한 투자 기간 중에도 8~10%의 영업이익(EBIT)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 전기차 포트폴리오의 경우, 청정에너지 세금 공제 적용 이전, 한 자릿수 초반에서 중반 수준의 영업이익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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