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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美 실리콘밸리서 '미래 모빌리티 동맹' 확보 나선다

모비스벤처스실리콘밸리(MVSV) 주관 '제1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 개최…스타트업-투자자 대상

소프트웨어 중심 미래 전략 기반한 R&D 방향 소개…모빌리티 신기술 보유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모비스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현지 스타트업과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전략 투자 설명회를 개최한다.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 혁신 기술을 발굴하고 UAM(도심항공모빌리티), 로보틱스 등 신성장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미래 기술 우군’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9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종사하는 스타트업 관계자와 투자자 등 80여 명을 초청해‘제 1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모비스의 미래 기술 개발 방향과 투자 전략을 소개하고 미래 모빌리티 관련 글로벌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현대모비스가 미국 실리콘밸리 현지에서 이 같은 기회를 가지는 것은 처음이다.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미래 모빌리티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모빌리티 동맹이라고 할 수 있는 기술과 사업 협력 파트너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미래 모빌리티 분야 자본과 인재, 기술이 모여드는 실리콘밸리는 우군을 확보하기 위한 최적의 장소다. 

이에 현대모비스는 실리콘밸리 현지 관계자들에게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중심의 글로벌 기술 선도 기업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는 중장기 미래 성장 방향을 설명한다. 그리고 회사의 중장기 미래 성장 전략과 연구 개발 방향이 글로벌 기술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모비스벤처스실리콘밸리(MVSV)가 맡았다. 모비스벤처스실리콘밸리는 현대모비스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거점 중 하나로,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을 보유한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기 위해 지난 2018년에 설립됐다. 

설립 이후 모비스벤처스실리콘밸리는 자율주행용 라이다 시스템 개발을 위해 지난 2019년 미국 벨로다인(Velodyne) 지분 투자, 2020년 증강현실 기반 AR HUD 개발을 위한 영국 엔비직스(Envisics) 지분 투자, 2021년 고해상도 이미징 레이더 기술 개발을 위한 미국 젠다(Zendar) 지분 투자 등 유망 기술 기업에 대한 굵직한 투자를 성사시켰다. 현대모비스는 미국 실리콘밸리 외에 중국 심천에도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거점을 운영 중이다. 

김영빈 현대모비스 기획부문장은 “미래를 바꿀 혁신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협력 파트너를 찾기 위해 앞으로도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거점을 활용해 현지 스타트업, 투자자 등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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