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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르노삼성의 얼굴마담 '뉴 SM6', "다이내믹 드라이빙으로 고성능 매력 어필"

고성능 파워트레인 TCe 300…최고출력 225마력· 최대토크 30.6㎏∙m

르노 R.S. 모델에 장착된 엔진…첨단 주행보조기능 넣어 만족도 높은 중형세단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르노삼성차의 얼굴마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뉴 SM6가 디자인에 이어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디자인으로 검증받은 뉴 SM6가 이제는 성능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SM6 TCe 300가 그 주인공이다. 

SM6의 TCe 300은 다른 중형세단과 다르게 고성능 드라이빙을 일상에서 즐기는 재미를 주는 차라는게 르노삼성측의 설명이다.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TCe 300 엔진은 르노 브랜드에서 고성능 모델을 위해 개발한 1.8L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 출력 225마력과  최대토크 30.6㎏∙m의 높은 파워를 자랑한다. 특히 이 엔진은 알핀과 르노 R.S. 모델에 탑재되는 엔진이다. 르노 메간 R.S. 트로피는 뉘르부르크링 전륜 차량 랩타임 신기록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고성능 이미지가 강한 모델이다. 


TCe 300의 300이란 숫자는 300Nm의 최대토크를 말한다. 이 엔진은 2000~4800rpm에 이르는 넓은 구간에서 최대토크가 뿜어져 나와 일상에서 짜릿한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특히 빠른 응답성을 자랑하는 게트락(GETRAG)의 7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엔진의 동력을 즉각적으로 바퀴에 전달한다. 

SM6는 국내 중형 세단 최초로 렉타입 EPS(R-EPS) 방식의 프리미엄 스티어링 시스템을 모든 트림에 기본 장착해 조향성이 상당히 세밀한 것이 특징이다. 정확한 스티어링을 통해 일상 드라이빙을 더욱 경쾌하게 만들어준다. 

SM6에 장착된 ZF-TRW사의 R-EPS 벨트는 가장 진보된 스티어링 방식으로 주로 BMW나 포르쉐 등 스포티한 프리미엄 브랜드에 장착된다. 이 벨트는 구동축과 직접 연결된 차체 아래의 렉 부분에 위치해 구동축에 정확하게 직접 힘을 전달해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SM6의 '록-투-록(스티어링 회전수)'은 약 2.6 회전으로, 일반적인 자동차들이 3바퀴 정도인 것과 비교해 회전수가 적다. 이 회전수가 낮을수록 자동차의 스티어링 반응이 좋다. 이 세팅덕에 반응 속도를 가능하게 하고 도로에 밀착해 달리는 민첩함을 준다. 매일 타는 세단이지만 와인딩 구간에서는 스포츠카에서 느낄 수 있는 주행감성을 맛볼 수 있다. 

주행 모드를 취향에 따라 바꿀 수 있는 ‘멀티센스(Multi-sense)’는 운전 재미와 함께 분위기 전환에 적합하다. 컴포트(COMPORT), 스포츠(SPORT), 에코(ECO), 뉴트럴(NEUTRAL) 네 가지 모드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여기에 인디비주얼로 운전자의 주행 취향을 세세하게 설정할 수 있는 퍼스널(PERSONAL) 모드를 더해 총 다섯 가지로 전환할 수 있다. 주행 모드가 바뀔 때마다 실내 조명 색이 바뀌며, 계기반 스타일, 마사지, 스티어링, 엔진과 가속페달 응답성, 서스펜션의 감쇠력, 엔진음 등이 색깔을 달리한다. 

안전도 빠질 수 없는 매력이다. 유럽이 자동차 안전 문제에 상대적으로 보수적이어서 SM6 역시 안전 면에서는 철저함을 지향한다. 동급 모델 최초로 적용된 LED 매트릭스 비전 헤드램프와 다이내믹 턴 시그널은 작은 부분이지만 운전자의 시야 확보와 주변 운전자의 주의 환기를 더 해줄 수 있어 많은 제조사가 선택하는 사양이다. 디자인 면에서도 더욱 세련되고 모던함을 준다. 


LED 매트릭스 비전 헤드램프는 전방 카메라가 주행 상황을 스스로 인식하고 상향등 내부에 위치한 36개의 LED를 다중 제어해 영역별 밝기를 정교하게 조정하는 첨단 라이팅 시스템으로 운전자의 시야 확보는 물론 마주 오는 차량 운전자의 눈부심도 방지해 한 차원 높은 주행 안전성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또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과 차선 유지 보조(LCA) 기능으로 1단계 수준의 자율주행이 가능하고 긴급 제동 보조(AEBS), 차선이탈 방지 보조(LKA) 등도 적용됐다. 

최근에는 속도 제한 기능도 눈길을 끄는 사양이 됐다. 전국에서 도심 주행속도를 제한하고 벌금을 적용하면서 SM6의 스피드리미터 기능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이 기능은 버튼으로 속도를 설정해놓으면 해당 속도를 넘지 않으면 주행하는 기능이다.  

이 역시 유럽에서 속도제한 도로가 많아 기본으로 장착되어있는 사양 중 하나다. 최근 국내 교통법도 점차 안전과 보행자에 대한 보호가 강력해지며 선진국형 도로교통법으로 변화해가며 르노삼성처럼 유럽의 안전 DNA에 그대로 살아있는 더 관심을 받고 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SM6는 이미 디자인부문에서는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성능 역시 SM6의 매력 포인트이다. 특히 TCe 300은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고성능 세단으로 수준 높은 기술력을 담아냈다"며 "타 보면 그 진가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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