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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슨 트랜스미션, 프로토타입 버스 100만km 무사고 시험 주행 성공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앨리슨 트랜스미션은 27일 브라질의 한 버스회사 '카프리코사 오토 오니버스'와 지난 2010년부터 전자동 변속기가 장착된 버스 2대를 각각 110km 이상 주행거리의 시험운행을 한 결과 단 한대의 버스에서 사고나 고장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카프리코사 오토 오니버스'는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대중교통 사업을 하는 업체이다. 이 업체는 앨리슨 트랜스미션의 3000시리즈 전자동 변속기가 장착된 메르세데스-벤츠의 프로토타입(개발 중인 제품) 버스(OF 1418 및 OF 1722 모델) 2대를 지난 10년간 리우데자네이루 일대에서 시험 운행을 해왔다. 

각 버스는 약 85만7000km 주행거리에서 자연적으로 마모된 일부 부품만 교체했을 뿐 변속기 문제로 정비소에 입고된 적이 없었다. 

이는 브라질에서 수동변속기 장착 버스가 같은 주행거리를 운행할 경우 클러치, 플라토, 디스크 등의 교체를 위해 최소 12회 이상 입고되는 것과 대조된다. 

이런 부품들은 평균 9만km마다 교체가 필요하다. 수동변속기 차량이 다운타임(운휴시간)과 유지보수 비용이 많은 이유라는 것이 회사 쪽 설명이다. 

카프리코사 오토 오니버스의 2세 경영인 호세 알베르토 바르보사는 "전자동 변속기가 장착된 버스는 다운타임이 발생하지 않아 생산성이 높고, 기어변속을 하지 않아도 돼 운전자들의 피로도는 낮으며, 안전성은 높다"며 "승객들도 차량이 가속이 될 때 파워단락으로 인한 덜컹거림이 없어 편안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지 않는 기업은 경쟁에서 뒤쳐지기 마련인데, 전자동 변속기는 시내버스 회사를 한 차원 진화시키는 핵심이라고 확신한다"며 "이번 프로토타입의 성공적 운영 이후 앨리슨의 전자동 변속기 제품이 장착된 벤츠의 OF 1721 모델을 여러 대 구매했다"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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