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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벤츠, 풀체인지 모델 9종·부분변경 6종 내놓는다…수입차 1위 수성"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 한국고객 서비스 강화 주력할 터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올해 9종의 풀체인지 모델과 6종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등 총 15종의 신차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여기에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과 마일드하이브리드(MHEV) 등 15종의 친환경 모델과 고성능 AMG 모델, 최고급 마이바흐까지 한국시장에 선보일 예정이죠. 세부적인 모델까지 모두 합치면 30여종이 넘은 모델이 될 것입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14일 가로수길 EQ Future 전시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벤츠코리아는 공격적인 신차출시와 마케팅을 통해 5년 연속 국내 수입차 판매1위를 굳건히 지키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올해 선보일 신차는 더 뉴 A클래스를 필두로 더 뉴 CLA 등 세단 모델과 더 뉴 GLA, 더 뉴 GLB 등 SUV 등이다. 또 E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도 선보인다. 여기에 더 뉴 E클래스와 더 뉴 E클래스 쿠페 등 부분변경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EQ 브랜드에서는 6종의 EQ 파워(EQ Power)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9종의 EQ 부스트(EQ Boost) 탑재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모두 15종의 친환경 모델을 선보인다. 

또한 고성능 브랜드 AMG 라인업도 강화한다. 우선 AMG GT C 로드스터, AMG GT, AMG GT R 등의 신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벤츠의 최상위 브랜드 마이바흐 모델 2종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벤츠 코리아는 최고급 리무진 마이바흐 풀만과 최상위 SUV 세그먼트인 마이바흐 GL을 통해 특별한 고급스러움을 원하는 고객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국내 수입차 분야 1위를 차지했다. 벤츠 코리아는 이와 같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 △혁신(Innovation) △제품 비즈니스(Product Business) △고객만족(Customer Satisfaction) △기업 책임(Corporate Responsibility)을 꼽고 해당 분야별 주력활동을 소개했다. 또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기 위한 앞으로의 계획을 소개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를 선택해주신 고객 분들께 감사하다"며 "2020년에도 그동안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추구해 온 혁신을 이어가고 고객에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보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의 스타트업을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발굴해 나감으로써 한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 네트워크 개발&디지털 하우스 부문 총괄 조명아 부사장,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마크 레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 코리아 사장은 "올해 역시 최고의 퀄리티를 갖춘 제품과 서비스를 끊임없이 진행해나갈 것"이라며 "벤츠 코리아는 앞으로도 혁신과 번영,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래 모빌리티 강화 계획도 내놓았다. 독일 다임러 그룹의 스타트업 협업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STARTUP AUTOBAHN)'을 올해 국내에서 개최해 한국과 오픈 이노베이션 확장에 나선다. 

현재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 그룹은 스타트업 협업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스타트업과의 발굴 및 협력을 위한 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유럽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으로 유망 스타트업에게 기업 및 투자자 네트워킹 뿐만 아니라 투자 및 지원, 사업화 기회, 사무 공간 등을 지원한다. 현재 세계 각지에서 55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했으며 이 중 17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함께 IT 및 인공지능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280여개의 파일럿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 중이다. 

지난해까지 독일 슈투트가르트, 중국 베이징, 싱가포르 등 전 세계 6개 도시에서 개최됐으며 올해에는 서울에서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개최한다. 이에 따라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은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과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지난해 말 벤츠는 중소벤처기업부와 국내 자동차 분야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기술 개발 지원을 위한 협력 계획을 발표하고 12월에 스타트업 서비스 경진 대회인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을 개최한 바 있다. 

당시 스타트업 '스쿨버스'는 고객이 자녀가 탑승한 통학차량의 위치와 좌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우승을 차지했는데, 스쿨버스는 향후 벤츠와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 상용화 작업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 코리아 사장은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유망 스타트업이 자신들의 아이디어 잠재력을 선보이는 기회"라며 "벤츠 고리아는 올해 국내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시장 네트워크도 강화한다. 벤츠는 서비스 편의성을 위해 모바일 멤버십 프로그램인 ‘Care4me(가칭)’를 한국에 가장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메르세데스-벤츠 고객 멤버십 프로그램 가입부터 각종 서비스 예약, 맞춤형 혜택 등을 스마트폰에서 한 번에 경험할 수 있게 된다. 

친환경 전기 자동차 충전 환경 조성을 위한 태양광 에너지 활용 계획도 밝혔다. 올해부터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자동차 출고 준비 센터(Vehicle Preparation Center)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 국내에서 판매되는 순수 전기차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 차량의 출고 과정에서 필요한 전력을 모두 태양광 에너지로 자체 공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벤츠코리아는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혁신적인 안전실험 차량 'ESF(Experimental Safety Vehicle)'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며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가치를 강조한다. 

더 뉴 GLE를 기반으로 개발된 ESF는 미래를 겨냥한 메르세데스-벤츠 안전분야의 기술적 혁신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양산 모델에 적용하기 위해 현재 개발 중인 다채로운 기술들을 선보인다. 

ESF는 운전석 스티어링 휠과 가속 페달, 브레이크 페달 등의 사용을 요하지 않는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 시 해당 부품을 안쪽으로 밀어 넣어 넓은 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충돌 사고 시 부상 위험성을 현저히 낮추며 안전성을 확보해준다. 

나아가 ESF는 △200만 픽셀 이상의 HD 해상도로 전방 시야를 확보해 주는 '디지털 라이트(DIGITAL LIGHT)' △충돌 전 어린이를 위해 안전벨트와 에어백의 강도 및 카시트를 조절하는 '프리-세이프® 차일드(PRE-SAFE® Child)' △사각지대에서 갑자기 나오는 보행자나 자전거를 인지해 자동 제동을 걸어 추가적인 보호를 제공하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Active Brake Assist)'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벤츠코리아는 판매량의 증대와 함께 최고의 서비스로 모든 고객의 만족을 극대화하는 것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네트워크 및 인력, 차별화된 고객 경험, 다양한 서비스, 빠른 부품 수급 등 서비스 역량을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5년간 네트워크 규모가 2배가량 확장했다. 2014년 기준 28개였던 전시장을 2019년 58개로, 서비스 센터는 36개에서 2019년 68개, 워크베이는 511개에서 1169개로 빠르게 늘었다. 또한 2014년 2405명이었던 딜러사 임직원은 2019년 5721명까지 증가했으며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진행한 교육시간을 일수로 도출하면 지난 5년간 총 8만여일이 넘는다.  

뿐만 아니라 고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속도 개선 노력도 이어졌다. 서비스 센터에서는 ‘익스프레스 서비스’를 도입해 차량 한 대를 두 명의 전문 테크니션이 동시에 전담함으로써 소요 시간을 절반으로 줄였다. 또한 원활한 부품 수급을 통한 신속한 고객 서비스를 위해 지난해 8월 경기도 안성 메르세데스-벤츠 부품물류센터를 2배로 확장해 주요부품 기준 공급률을 99%까지 끌어올렸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복잡한 도시 환경 및 디지털화 된 일상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서비스가 가능한 유연한 형태로 네트워크를 77개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고객 로열티를 강화하는 한편 서비스 편의성을 위한 모바일 멤버십 프로그램인 ‘Care4me(가칭)’를 전 세계에서 한국에가장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메르세데스-벤츠 고객 멤버십 프로그램 가입부터 각종 서비스 예약, 맞춤형 혜택 등을 스마트폰에서 한 번에 경험할 수 있게 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의 활동도 다양해진다.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오는 4월 초 부산에서 ‘기브앤 레이스’를 새롭게 진행해 행사 개최 지역을 확장하고, ‘기브앤 컬처(GIVE'N CULTURE)’를 ‘메르세데스-벤츠 GIVE’ 활동에 추가해 문화 및 예술 활동과 기부를 결합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메르세데스-벤츠 GIVE’ 활동 참가자들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기브앤 드림 장학금(GIVE'N DREAM Scholarship)’을 통해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꿈을 키우는 아동 및 청소년들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19년 전년 대비 10.4% 성장한 총 7만8133대의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하며 4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6년 이후 4년 연속 역대 판매량을 경신한 수치이다. 베스트셀링 E-클래스 패밀리가 3만9788대로 판매를 주도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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