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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폭스바겐 "5종의 SUV 모델 한국 출시…티구안·투아렉 연내 출격"

슈테판 크랍 대표, 내년부터 티록, 티구안 올스페이스, 테라몬트 선보여…8세대 골프와 전기차 도입 추진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폭스바겐코리아는 5종의 SUV 모델을 잇따라 출시하고, 국내 수입 SUV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또 신형 파사트 GT 페이스 리프트와 신형 제타 가솔린 모델도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8세대 골프와 전기차 도입도 추진키로 했다.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코리아 대표는 29일 서울 성수동 할아버지 공장에서 연례행사인 '폭스바겐 써머 미디어 나이트'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올해 3분기 이후의 중장기 전략과 브랜드 비전을 발표했다. 

슈테판 크랍 대표는 "폭스바겐코리아는 자동차 시장의 메가 트렌드인 SUV에 대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5T 전략(5T Strategy)'이라는 이름 하에 컴팩트 SUV 티록(T-Roc)부터 대형 패밀리 SUV 테라몬트(TERAMONT)에 이르는 5종의 SUV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5T 전략' 완성을 위한 첫번째 모델은 컴팩트 SUV 티록으로 내년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된다. 지난해 출시와 동시에 모든 물량이 소진된 티구안 올스페이스(Tiguan Allspace) 역시 내년 중반 다시 출시된다. 작년 5인승 디젤 모델만 출시됐던 것에 반해 내년에는 5인승과 7인승이 모두 출시된다.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모델도 함께 출시돼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여기에 새로운 대형 패밀리 SUV 테라몬트도 출시해 넓은 공간의 패밀리 SUV를 원하는 고객들의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슈테판 크랍 대표는 "국내 SUV 시장 공략위해 연내 티구안과 투아렉을 먼저 선보인다"며 "티구안 2020년형 모델의 사전계약을 내달 18일부터 실시하고 10월부터 인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티구안은 지난 2014년, 2015년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2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한 폭스바겐의 대표 베스트셀러다. 2020년형 티구안의 사전 계약은 국내 최대의 오픈마켓인 11번가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폭스바겐 파이낸셜 프로그램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는 구입 후 2년 이내 제 3자로 인한 사고 발생 시 신차로 교환해주는 '2년 신차 교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컴팩트 SUV 티록에서부터 베스트셀링 SUV 티구안 및 티구안 올스페이스, 대형 프리미엄 SUV 투아렉, 대형 패밀리 SUV 테라몬트에 이르는 ‘5T 전략’을 통해 폭스바겐은 고객들의 모든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장 강력한 SUV 라인업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11월에는 3세대 신형 투아렉 내놓는다"며 "3세대 투아렉은 폭스바겐의 라인업의 정점에 위치하는 플래그십 모델에 걸맞게 폭스바겐의 엔지니어와 디자이너들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부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모델이다"라고 강조했다. 

작년 3월 베이징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3세대 신형 투아렉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편의 시스템을 갖춘 것은 물론 선도적인 조명 및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융합 시켰으며 미래지향적 커넥티비티 시스템까지 더해져 다재다능한 플래그십 모델로 거듭났다. 

특히 진보적인 디자인의 ‘이노비전 콕핏(Innovision Cockpit)‘을 탑재해 최고 수준의 커넥티비티를 제공하며, 디지털화된 미래의 자동차 실내공간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최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결합을 통해 자율주행 기능을 강화했으며, 최상의 안락함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더욱 개선된 운동성능을 발휘한다는게 회사 쪽 설명이다. 


세단 라인업 강화와 함께 전기차 라인업까지 확보해 포괄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도 구축한다. 

슈테판 크랍 대표는 "내년 신형 파사트 GT 페이스리프트 및 신형 제타 가솔린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하는 한편 폭스바겐의 대표 베스트셀러인 8세대 골프 및 전기차 도입도 조기에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시장에서 해치백 시장을 개척한 골프 역시 8세대 신형 모델로 국내에 들여와 해치백 시장의 재건에 나설 예정이다"며 "7세대 골프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하려던 초기 계획을 전면 수정해, 8세대 신형 골프를 바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슈테판 크랍 대표는 이어 "폭스바겐코리아는 향후 2~3년 내에 해치백에서부터 세단, SUV 모델에 이르는 모든 세그먼트를 커버하면서 디젤, 가솔린, 전기차에 이르는 전 방위적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방침이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아테온의 한국시장 데뷔 역시 고무적인 평가를 내렸다. 지난 5월 중순부터 판매가 재개된 2019년형 아테온은 2달 반 만에 2000대 가까이 판매되며 동급 세그먼트 디젤 세단 중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2달 반 동안의 평균 판매량은 이전 모델인 CC의 월 평균 판매량의 3배 수준이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아테온은 수입차 시장의 핵심고객층인 30대와 40대에게 가장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며 "아테온의 성공은 한국 고객들의 폭스바겐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 폭스바겐의 새로운 플래그십 세단으로서 프리미엄 세단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시장에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지속키로 했다. 

그는 "AVK 그룹 내의 브랜드들이 펀딩 해 그룹 차원에서 진행되는 있는 '투모로드' 사회공헌활동은 물론 지난 2017년부터 '뉴 비기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하드웨어 엑셀러레이터 N15과 함께 국내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성장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파트너 사와의 협력을 통해 기부 및 자선 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라며 "오는 9월1일에는 SK 와이번즈가 진행하는 자선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특별한 기부 이벤트인 '쇼 미더 스피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강조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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