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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오토살롱위크·오토위크' 10월 킨텍스서 개최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전문전시회 ‘2019 오토살롱위크’가 올해 10월 킨텍스에서 통합 전시회로 거듭난다. 

기존 ‘서울오토살롱’과 ‘오토위크’가 하나로 통합돼 튜닝, 정비, 미래 자동차 등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애프터마켓 전시회로 열린다. 

2019 오토살롱위크 전시 사무국에서는 최근 모바일을 통한 애프터마켓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 관련 산업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내놓았다. 

전시 사무국에서 밝힌 모바일 관련 애프터마켓은 크게 4가지(구매·거래, 정비·카케어, 드라이빙, 주차공유) 형태의 카테고리로 변화, 발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 빅데이터, 공유 등 4차산업기술 및 트렌드와 맞물려 진화하고 있는 모바일 플랫폼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중심 애프터마켓 트렌드의 첫 번째 변화는 모바일 구매·거래 플랫폼이다. 3D 기술, AI(인공지능) 기술, 규제 완화가 더해지면서 더욱 투명하고 다양한 거래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중고차 거래를 하면 간편한 견적, 차량 비교, 구매까지 한 번에 처리가 가능하며, 중고차 거래 시 전문 정비사를 연결해주는 서비스까지 등장해 과거와 달리 시간과 노력의 비용이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정확한 정보가 생명인 중고차 거래에서 앱에서 실매물의 차량 정보뿐 아니라 수리 및 사고 이력, 보험 이력, 선루프, 내비게이션, 에어백 등 상세정보까지 실시간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어 정보의 투명성도 보증하고 있다. 

여기에 3D 기술을 접목해 엔진룸, 트렁크까지 구석구석 매물 상태를 파악하여 제공해 신뢰도를 높이고 있으며,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맞춤형 중고차 추천 시스템까지 등장할 예정이다. 

또한 모빌리티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더욱 다양한 거래 플랫폼이 등장할 전망이다. 최근 모바일 앱 기반 중고차 대여 서비스가 정부로부터 ‘규제 없음’을 확인 받고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이에 기존 중고차 거래 플랫폼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최근의 공유 경제 트렌드를 반영한 중고차 대여 서비스가 올 하반기 등장을 앞두고 있다. 모바일 기반 폐차 견적 비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도 운영이 가능해져 폐차 거래에서도 투명한 거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두 번째 트렌드는 모바일 정비·카케어 플랫폼이다. 모바일에 혁신적인 기술력이 접목되어 더욱 고도화된 시스템이 등장하고 있다. 현재 갑작스러운 차량 손상이나 고장 발생 시 사진을 찍어 앱에 올리면 위치를 파악해 주변 정비소에서 견적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자리 잡았다. 

이로써 언제든 간편하고 합리적 가격의 정비소를 찾을 수 있고, 이동이 어려운 경우에는 가장 가까운 제휴 정비사를 매칭해주어 빠른 출장 정비도 받을 수 있다. 

또한 모바일 앱을 활용해 안전하고 간편하게 차량을 관리할 수 있다. 앱을 통해 엔진오일, 브레이크 오일, 타이밍 밸트, 에어컨 필터 등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소모품 최적의 교체 타이밍을 맞출 수 있으며, 상태 점검 스캐너를 구매해 차량 내 OBD 포트에 장착하면 실시간으로 간단한 차량 상태 진단이 가능하고 앱을 통해 진단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렌터카 업계에서는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해 앱으로 차량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고 실제 정비까지 연결해주는 서비스도 등장했다. 또한, 완성차 업계에서도 음성인식,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과 같은 첨단 기술을 적용한 차량 관리 앱을 출시하고 있어 앞으로 더욱 간편하고 운전자 중심의 차량 정비와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세 번째 트렌드는 △모바일 드라이빙 플랫폼이다. 점차 디바이스를 이용, 자동차를 컨트롤하는 시스템이 발달하고 있다. 연동 앱을 활용해 차량의 서스펜션 높낮이를 조절하는 기능이 대표적이 예이다.

최근 현대기아차가 개발한 ‘모바일 기반 전기차 튠업 기술’은 완성차 출고 시 진행되는 비포(before) 마켓의 튠업 사례다. 운전자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로 전기차의  △모터 최대토크  △발진 가속감  △감속감  △회생 제동량  △최고속도 제한  △응답성  △냉난방에너지 등 7가지 성능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 모바일 주차 공유 플랫폼이다. 주차는 공유 플랫폼과 결합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허브가 되고 있다. 현재 앱을 통해 위치 기반 주변 주차장 조회, 가격 조회, 실시간 주차 공간 확인, 예약, 출차 전 결제, 제휴 할인 등의 기능이 가능해 운전자에게 편의를 제공해 왔다. 

최근에는 주차난의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고 더욱 실용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주차 공유 플랫폼이 자리 잡아 가는 추세다. 주차 공유는 개인 소유의 주차장이 비어있는 시간 동안 다른 사람에게 주차장을 개방해 이용자에게 사용료를 받는 사업으로, 서울시, 부천시, 아산시, 구로구 등 각 지자체에서는 설치비 지원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스템 확산에 힘쓰고 있다. 

IoT 레이더 센서와 보안업체 기술을 융합해 IoT 레이더 센서로 앱을 통해 실시간 주차면 정보 공유와 예약 및 결제뿐 아니라 CCTV를 활용한 안심 주차 서비스가 가능하다. CCTV로 주차 센서를 활용한 부정 주차도 방지할 수 있어 등 기존 공유 주차 방식에서 발생했던 불편함을 개선했다. 

2019 오토살롱위크 사무국 관계자는 “자동차 애프터마켓이 4차 산업의 시대로 접어듦에 따라 더욱더 다양하게 모바일 산업과 결합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모바일을 통한 다양한 자동차 애프터마켓이 활성화되고 상호 보완 및 상생하는 과정에서 디지털 애프터마켓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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