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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뛰어난 연비·성능 넘사벽 '르노 클리오'…비싼 기름값에 관심 쏠려"

[車·車·車] 리터당 복합연비 17.1㎞·1.5 디젤에 파워시프트 듀얼 클러치 장착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자동차의 기본 성능은 잘 달리고 멈추는데 있다. 잘 달리면서 연비도 뛰어나면 금상첨화다. 때문에 최근 연비 좋은 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자동차를 한 번 구매하면 오랜 세월 사용하는 특성을 갖고 있는 만큼, 연비는 구매에 앞서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필수요소가 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유류세 인하폭이 15%에서 7%로 줄어드는 등 유류비 인상에 빠르게 반영되자, 기름값 고민이 깊어진 많은 운전자들의 관심은 '연비 좋은 차'로 더욱 쏠리고 있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자동차가 바로 르노 클리오이다. 뛰어난 연비와 주행성능 등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 등이 자동차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르노 클리오는 지난해 유럽에서만 총 32만8860대가 판매되며 3년 연속 소형차 판매 1위를 차지한 모델이다. 르노 클리오는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시장 중 하나인 유럽 소형차 시장에서 유일하게 연간 30만대 이상 판매된 독보적 모델이다. 

한국에서도 르노 클리오는 지난해 5월에 처음 출시한 이후 2018년 말까지 총 3652대가 팔리면서 국내 소형 해치백 시장 판매 1위를 차지하는 등 새로운 수요를 증명했다. 

비싸지는 기름값에 돋보이는 매력, 뛰어난 연비=클리오의 연비는 복합연비 17.1㎞/ℓ(도심: 16.4㎞/ℓ, 고속: 18.0㎞/ℓ)이다. 독일 게트락 6단 DCT를 얹었다. 실 주행 연비는 공인연비를 뛰어 넘을 정도로 우수하다는게 회사 쪽 설명이다. 

연비가 뛰어난 비결은 르노의 노하우가 축적된 엔진기술에 있다. 클리오에는 르노 그룹의 5세대 1.5 dCi 엔진이 적용됐다. 이 엔진은 르노, 닛산, 메르세데스-벤츠 등 27개 차종에 들어가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5세대 1.5 dCi 엔진은 실용영역에서 출중한 파워를 발휘하는 동시에 운전자 조작에 따른 반응도 민첩해 쾌적한 운전을 돕는다"며 "독일 게트락이 공급한 파워시프트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한 빠른 변속속도를 통해 기계적으로 동력손실이 최소화된 변속기가 연료효율을 극대화한다"고 설명했다. 


연비 좋은 또 다른 이유는 공기역학적인 디자인과 상대적으로 가벼운 공차중량 덕분이라는 것. 공차중량은 1235㎏으로 루프에서부터 리어 스포일러, C 필러 에어블레이드 및 리어램프까지 공기저항을 최소화한 설계로 이뤄져 있다. 

또 전면부 범퍼 하단에는 동급 차량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액티브 그릴 셔터가 적용됐으며, 이를 통해 엔진의 동력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엔진 적정온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고속주행 시의 안정성까지 높여준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동급 최강 연비를 자랑하는 클리오는 소형차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젠, 아이코닉, 인텐스, 인텐스 파라노믹 등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트림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클리오 지금 구입 적기= 클리오는 지난 3월 기존 고급 트림인 인텐스 트림에 파라노믹 글라스 루프를 기본 장착한 인텐스 파노라믹 트림을 출시하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우수한 연비를 바탕으로 글라스 루프를 통해 탁월한 개방감과 풍부한 채광을 느낄 수 있어 운전의 재미까지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클리오를 6월에 현금으로 구매하면 70만원의 유류비를 지원받을 수 있고, 0% 금리로 36개월 할부 구매도 가능하다. 르노삼성 기존 고객(개인·개인사업자)의 경우 최대 200만원 할인을 별도로 받을 수 있다. 공무원이나 교직원에게는 30만원의 추가할인 혜택이 더해진다. 

한편 2019년형 클리오는 강화된 디젤 배출가스 규제(유로6C) 대응으로 제조 원가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18년형과 동일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클리오 젠 트림은 1954만원, 인텐스 트림 2278만원, 인텐스 파노라믹 트림의 가격은 2298만원이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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