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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한국지엠의 부활, 새심장 단 뉴 말리부가 해낸다"

상품성 개선·다운사이징 엔진으로 변신…1.35 E터보와 1.6 디젤 엔진 추가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한국지엠의 쉐보레 브랜드가 신형 엔진을 탑재한 말리부를 새롭게 내놓고 중형세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형 엔진은 효율과 퍼포먼스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새 심장을 단 뉴 말리부의 주목할 만한 부문은 바로 직분사 E터보 1.35L(1341cc)엔진과 1.6L 디젤 엔진 라인업을 새롭게 추가한 것. GM의 첨단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기술을 뉴 말리부에 담아냈다는게 회사 쪽의 설명이다. 

특히 E터보 1.35L 엔진은 글로벌 시장서 한국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다운시이징 모델로 한국지엠이 말리부를 통해 중형세단시장서 돌풍을 일으킬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준하 한국지엠 전무(프로펄션 연구팀)는 "신형 말리부에 적용된 E터보 엔진은 GM의 첨단 엔지니어링 기술이 집약된 GM의 차세대 터보 엔진이다"며 "경량 알루미늄 소재를 기반으로 한 중량 감소와 초정밀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로 불필요한 연료 낭비를 줄이는 등 성능과 효율을 모두 만족시킨 것이 특징이다"고 말했다. 


"작은 고추가 맵다 3기통 E터보 1.35L 엔진"= 쉐보레 뉴 말리부에 탑재된 1.35L 터보 엔진은 기존 1.5L 터보엔진 대비 배기량은 줄어들었지만 1.5L 엔진과 비교해 결코 떨어지지 않는 출력과 토크를 자랑한다. 실제 인제 서킷에서 진행된 1.5 모델과의 직선구간 가속성능 비교 테스트에서 1.35 터보 모델이 기록이 앞선것으로 나타났다. 

스펙을 보면 연비는 기존 1.5L터보엔진 대비 10% 향상된 14.2km/l로 국내 가솔린 중형모델로는 최초로 복합 연비 2등급을 획득했다. 여기에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한국지엠 쪽은 작은 배기량에서 충분한 힘을 발휘하는 것은 첨단 전자 제어 기술을 대거 적용해 에너지 손실을 획기적으로 줄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황 전무는 "신형 E터보 엔진은 써멀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탑재해 엔진 내부 온도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새로운 전자식 워터펌프를 탑재했으며, 터보 차저의 효율을 극대화 하는 전자식 웨이스트게이트 시스템, 기계식 진공펌프를 대체해 엔진 부담을 줄이는 전자 유압식 브레이크 부스터 eBoost 등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시켰다"고 설명했다. 


뛰어난 연비는 VT40 무단변속기와 엔진 궁합 덕분이다. 일반 스틸 벨트 타입이 아닌 동력 전달 효율이 탁월한 Luk 체인 벨트를 적용해 탁월한 내구성을 바탕으로 광범위한 토크 영역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또 고부하 영역에서의 변속감 개선을 위해 변속 프로그램을 적용, 일반 자동변속기의 변속감을 그대로 구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E터보 모델은 첨단 배출가스 저감 기술을 바탕으로 제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획득, 저 배기량에 따른 세제 혜택은 물론 공영주차장 할인 등 친환경 차량이 누리는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점까지 갖췄다"고 전했다. 


"조용하고 파워 넘치는 1.6L 위스퍼 디젤 엔진"= 신형 말리부에 새롭게 추가된 고성능 고효율의 신규 디젤 엔진은 유럽에서 개발한 1.6L CDTI(Common rail Diesel Turbo Injection) 디젤 엔진으로, 유럽 시장에서 오펠의 대표 모델인 모카와 아스트라에 적용되며 뛰어난 정숙성과 효율성으로 정평을 얻어온 엔진이다. 

국내에서는 쉐보레 이쿼녹스, 트랙스 등에 탑재되며 성능을 입증 받은 1.6 디젤 엔진은 독일 최고의 사운드 엔진니어링 기술을 적용, 유럽에서 위스퍼 디젤 이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뛰어난 정숙성을 자랑한다. 

견고하고 가벼운 알루미늄으로 제작돼 차체 경량화에도 기여하는 1.6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36마력과 최대토크 32.6kg.m 발휘하며 저속부터 나오는 두터운 토크 성능과 뛰어난 연비가 특징이다. 

또한 기본 탑재된 스탑 앤 스타트 기능과 SCR 방식의 배출가스 저감 시스템, 차체 및 엔진의 다운사이징 경량화를 통해 15.3km/l의 뛰어난 복합연비를 기록하며, 효율과 퍼포먼스에서 최적의 균형을 실현했다. 


인제 서킷서 실력 발휘한 새 엔진= 강원도 인제 서킷서 1.35 E터보와 1.6 디젤을 타봤다. 2바퀴 정도 서킷을 도는 주행이었지만 새 심장을 단 말리부는 확실히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일단 파워와 핸들링이 돋보였다. 고속주행 역시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1.35 터보는 기대 이상의 초반 가속감을 보였다. 3기통의 작은 엔진이 서킷을 경쾌하게 질주하는 것은 놀라웠다. 급코너를 돌아 나가는 데도 흔들림 없이 가볍게 치고 나간다. 날렵한 스티어링 반응이 돋보였다. 직선 구간에서의 가속성은 더욱 매력적이다. 강한 파워를 자랑하며 거침없이 질주한다. 하지만 서킷을 돌면서 느껴지는 진동과 소음은 3기통이 갖는 핸디캡을 여실히 보여준다. 

1.6 디젤은 역시 묵직하고 두툼한 토크감이 인상적이다. 초반 가속은 힘에 부치지 않고 쭉 뻗어 간다. 어느 정도 가속감이 붙으면 디젤 특유의 거친 엔진 소리가 들려온다. 최대출력 136마력이지만 156 마력의 1.35 터보 못지 않게 고속주행에서도 부족하지 않는 힘을 발휘한다. 


한편 신형 말리부는 동급 최초로 10개 에어백을 기본으로 탑재했으며, 사용자 중심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8인치 디지털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한층 업그레이드된 고급형 쉐보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 주행정보를 비롯한 각종 차량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한국지엠은 신형 뉴 말리부를  E터보 1.35L 엔진, 1.6L 디젤, 2.0L 터보 가솔린 모델 등 3가지 트림으로 운영한다. 기존 라인업은 1.5, 2.0, 2.4리터 엔진이었다. 

더 뉴 말리부의 가격은  E터보 △LS 2345만원 △LS 디럭스 2461만원 △LT 2566만원 △LT 디럭스 2741만원 △프리미어 2845만원 △프리미어 프라임 세이프티 3125만원 △퍼펙트 블랙 프리미어 2930만원 △퍼펙트 블랙 프라임 세이프티 3210만원이다. 아울러 1.6 디젤은 LT 2936만원, 프리미엄 3195만원이다. 

신영식 한국지엠 부사장(마케팅 담당)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뉴 말리부는 엔진 배기량을 낮췄지만 파워와 연비는 높여 상품성을 개선했다"면서 "말리부 구매자의 40%가 30대이다. 새롭게 선보딘 3기통 터보 모델 역시 30대 고객들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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