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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뉴 말리부 출시…1.35 E 터보 엔진 추가

1.6 디젤 2.0 터보 엔진 등 3가지 라인업…기본트림 가격 동결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한국지엠의 쉐보레 브랜드가 중형 세단 말리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내놓고 공격적인 판매확대에 나선다. 

한국지엠은 26일 ‘더 뉴 말리부’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더 뉴 말리부는 쉐보레의 최신 패밀리룩을 적용한 부분변경 모델로, 효율과 퍼포먼스에 집중한 첨단 신규 파워트레인 라인업, 한층 강화된 안전성과 편의성, 더욱 합리적인 패키지 구성으로 신차급 변화를 선보인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말리부가 더욱 스타일리시한 외관 디자인과 새롭게 적용된 최첨단 사양들을 통해 또 한번 진화했다”며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GM의 최신 고효율 라이트사이징 터보 엔진은 배기량에 대한 고정관념을 무너뜨리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업계의 기술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형 스파크에 선보인 바 있는 쉐보레의 최신 패밀리룩은 더 뉴 말리부에서 더욱 강인하고 트렌디한 모습으로 진화했다. 신형 말리부의 LED 헤드램프는 한층 세련된 LED 주간주행등과 더욱 와이드해진 듀얼포트 크롬 그릴과 함께 다이내믹한 전면부 인상을 완성한다. 


후면에는 트렌디한 면발광 LED 램프가 적용된 새로운 LED 테일램프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테일램프를 함께 구성하고 있는 크리스탈 LED 제동등은 루프에 위치한 LED 보조제동등과 어울려 높은 시인성은 물론 감각적이면서도 스포티한 후면 디자인을 연출한다. 

내부는 항공기 조종석을 연상케 하는 쉐보레 시그니처 디자인인 듀얼 콕핏 인테리어가 그대로 유지된다. 새롭게 추가된 크림 베이지 프리미엄 가죽 인테리어는 화사하고 고급스런 실내 공간 연출을 극대화한다. 


신형 말리부는 GM의 첨단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기술을 적용해 동급 최고 연비를 실현한 1.35ℓ 직분사 가솔린 E-Turbo 엔진과 뛰어난 정숙성과 토크 성능을 발휘하는 1.6ℓ 디젤 엔진을 새롭게 추가했다. 

글로벌 최초로 신형 말리부에 적용된 E-Turbo 1.35ℓ 엔진은 GM의 첨단 엔지니어링 기술이 집약된 GM의 차세대 터보 엔진으로, 경량 알루미늄 소재를 기반으로 한 중량 감소와 초정밀 가변 밸브 타이밍 기술로 불필요한 연료 낭비를 줄이는 등 성능과 효율에서 최적의 균형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E 터보 엔진은 엔진 내부 온도를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신규 전자식 워터펌프(electric water pump)와 터보차저의 효율을 극대화 하는 전자식 배기(electric waste gate) 시스템, 기계식 진공펌프를 대체해 엔진 부담을 줄이는 전자 유압식 브레이크 부스터 이-부스트(eBoost) 등 첨단 전자 기술이 대거 적용돼 에너지 손실을 줄였다.  

E-Turbo 엔진과 맞물리는 VT40 무단변속기는 빈틈없는 동력 전달로 연료 효율 극대화에 일조한다. 일반 스틸 벨트(Steel Belt) 타입이 아닌 동력 전달 효율이 탁월한 Luk 체인벨트를 적용해 탁월한 내구성을 바탕으로 광범위한 토크 영역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고부하 영역에서의 변속감 개선을 위해 일반 자동변속기의 톱니바퀴(Sawtooth) 패턴이 프로그램돼 있다. 


E-Turbo 1.35 엔진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의 동력성능으로 기존 1.5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엔진을 대체하며,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 스톱 앤 스타트(Stop&Start) 시스템과 함께 복합연비 14.2km/ℓ를 낸다. 국내 가솔린 중형모델 최초로 복합 연비 2등급을 획득했다.

또한 첨단 배출가스 저감 기술을 바탕으로 제 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획득, 저 배기량에 따른 세제 혜택은 물론 공영주차장 할인 등 친환경 차량이 누리는 각종 혜택까지 제공 받을 수 있다.

신형 말리부에 새롭게 추가된 고성능 고효율의 신규 디젤 엔진은 유럽에서 개발한 1.6ℓ CDTi 디젤 엔진으로, 최고출력 136마력과 최대토크 32.6kg·m를 낸다. 


이쿼녹스, 트랙스 등에 탑재되며 성능을 입증 받은 바 있는 1.6 디젤 엔진은 유럽에서 위스퍼 디젤(Whisper Diesel) 이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뛰어난 정숙성을 자랑하며, 15.3km/ℓ의 높은 연비와 풍부한 토크 성능을 제공한다. 

동급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2.0ℓ 직분사 가솔린 터보엔진은 기존의 올 뉴 말리부 뿐 아니라, 아메리칸 레이싱 머신 카마로(Camaro)와 캐딜락(Cadillac) 브랜드의 퍼포먼스 세단 CTS 및 ATS에 적용돼 성능을 입증 받은 바 있다.  


2.0ℓ 직분사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53마력, 최대토크 36.0kg·m의 폭발적인 성능을 발휘하며, 최적의 변속 타이밍으로 최고 출력 260마력까지 대응하는 3세대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차급을 뛰어넘는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안전사양도 대폭 강화됐다. 동급 최초로 10개 에어백을 기본으로 탑재하며, 포스코로부터 공급받는 고품질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을 차체의 광범위한 영역에 적용, 초정밀 시뮬레이션을 바탕으로 실내공간 변형을 최소화한 세이프티 케이지로 동급 최고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저속 및 고속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 사각지대 경고시스템, 후측방 경고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등 첨단 능동 안전 시스템을 채택, 레이더, 광학 카메라, 초음파 감지기 등 총 17개의 카메라 및 센서를 통해 360도 전방위 안전을 책임진다.


다양한 고급 편의사양도 적용했다. 신형 말리부는 사용자 중심으로 새롭게 디자인된 8인치 디지털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적용했다. 기존 MyLink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고급형 쉐보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8인치 고해상도(1280×768) 디스플레이가 장착되며 내비게이션 정보를 슈퍼비전 클러스터와 연동해 제공함으로써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돕는다.


보다 직관적이고 시인성 높은 그래픽을 제공하는 신형 내비게이션은 간편한 터치 조작을 통해 화면을 확대, 축소할 수 있고 목적지 검색을 보다 편리하게 개선해 사용자 편의를 높였다. 

기본 적용 편의사양만 해도 버튼시동 스마트키 시스템, 좌우독립식 전자동 에어컨, 두 개의 스마트폰을 바꿔가며 연동할 수 있는 듀얼커넥션 블루투스, C타입 USB 포트를 포함한 일루미네이팅 듀얼 USB포트 등으로 다양하다.  


신형 말리부의 가격은 E 터보 LS 2345만원, LS 디럭스 2461만원, LT 2566만원, LT 디럭스 2741만원, 프리미어 2845만원, 프리미어 프라임 세이프티 3125만원, 퍼펙트 블랙 프리미어 2930만원, 퍼펙트 블랙 프라임 세이프티 3210만원이며, 2.0 터보 모델은 LT 스페셜 3022만원, 프리미어 스페셜 3249만원, 퍼펙트 블랙 3279만원이며, 1.6 디젤은 LT 2936만원, 프리미엄 3195만원이다.

기본트림인 E 터보 LS는 기존 말리부 1.5 터보 모델과 동일한 가격이며, 최상위 트림인 2.0 터보 퍼펙트 블랙 모델도 기존 말리부 최상위 트림과 동일하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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