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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르노 상용밴 마스터 한국상륙…연비·실용성·고품격 서비스로 승부"

2일 사전계약 16일 현재 250대 계약…중소형 상용차 10% 점유 목표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르노 ‘마스터’가 15일 정식 판매를 시작, 국내 중형 상용차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르노삼성은 우수한 연비와 품질 그리고 고품격 고객 서비스를 통해 이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김태준 르노삼성자동차 영업본부장(상무)은 16일 용인 르노 테크놀로지 코리아에서 마스터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2일 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 마스터는 16일 현재 250대가 계약되는 등 초도물량이 완판됐다"며 "한국시장에서의 반응이 기대 이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연비·실용성·고품격 서비스를 앞세워 향후 국내 중소형 상용차 시장에서 10%의 점유율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중형 상용차 시장은 그동안 낡은 트럭 플랫폼에 적재함을 올린 탑차가 주도했었다"면서 "이제 변화의 시대가 왔다. 르노 마스터가 그 역할을 주도할 것이고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또 "르노 마스터는 유럽에서 최고 스테디셀러인 차량이다. 한국출시에 맞춰 가격을 낮추는 한편 공간 활용성, 작업 효율성, 운전자에 대한 안전까지 두루 갖추는 등 국내 상용차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간 국내에서 판매되는 중형 밴 타입의 상용차 모델은 차량의 가격은 물론, 유지·보수를 위한 총소유비용이 높아 개인 사업 및 중소형 비즈니스 규모에서 운영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었다”면서 “르노삼성은 마스터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과 유지, 관리의 경제성, 편리한 A/S 등을 제공하여, 중형 상용 밴 시장을 개척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판매목표를 묻는 질문에 대해 "올해 판매 목표는 따로 설정하지 않았다. 우선 국내 상용차 시장에 변화를 주고, 고객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시장 반응을 보고 향후 판매 대수 계획을 정하고자 한다"며 "올해는 연말까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고객과 시장을 분석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라고  답했다. 


르노삼성은 이날 마스터 EV 출시와 승용밴과 샤시캡 도입에 대한 계획도 내놓았다. 

김 상무는 "르노는 LCV 전기차에 있어 선두주자로 이미 차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국내 EV 상용차에 대한 시장 상황과 타이밍이 중요하다. 아직은 구체적으로 출시할 계획은 없지만, 시장이 요구하면 언제든지 내놓을 계획이다"고 했다.  

그는 또 "르노는 풍부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가장 강력한 LCV 기업이다"며 "한국 시장에 맞는 라인업을 개발, 보완해 출시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특히 캠핑카 등 국내 많은 협력업체도 활용할 계획이다"며 "캉구와 같은 더 작은 LCV 차량은 시장 반응을 보고 있고 적절한 타이밍을 기다리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르노삼성은  르노 마스터에 6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한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김진호 이사(LCV&EV매니지먼트)는 "트랜스미션 선택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르노는 제품 라인업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으나, 마스터 차량을 한국 시장에 처음 런칭했을 때 한국 고객에게 보다 합리적 가격을 제공하기 위해서 매뉴얼 트랜스미션을 먼저 적용한 것이다"고 했다. 


그는 또 "이를 통해 개인 중소자영업자들에게 최적화한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할 수 있었다고 본다. 오토 트랜스미션은 향후 시장의 반응을 보고 출시할 예정이다"며 "참고적으로 현재 출시하는 마스터에는 스탑앤고 기능을 통해 시동꺼짐에 대한 기존 수동차량의 단점을 오토차량처럼 보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르노삼성은 이와 함께 마스터 테일러메이드와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연제현 부장(상품기획 담당)은 "테일러메이드 컨버젼의 경우 르노에 담당부서가 있고 한국 시장을 열심히 분석하고 있다"며 "한국의 특성을 연구하고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르노삼성은 우선적으로 국내 중소기업들과 협력해서 테일러메이드를 준비 중이다. 디자인부터 시작해 고객의 비즈니스에 최적화한 한국 시장에 맞는 솔루션을, 국내 업체들로 하여금 활발히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해서 제공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만약 국내 중소 업체들과 맞춤형 솔루션 제공이 시기적으로 늦어진다면 유럽에서 제공되고 있는 르노의 솔루션을 국내 시장에 들여 오는 것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르노삼성이 15일부터 정식 판매에 들어간 마스터는 S(Standard)와 L(Large)의 2가지 버전으로 가격은 각각 2900만원, 3100만원이다. 

르노삼성은 마스터의 보증 수리 내용에 엔진과 동력부품은 물론이고, 차체 및 일반 부품까지 모두 3년, 10만km를 보증한다. 현대차 포터와 기아차 봉고 등 1t 트럭들이 최대 2년, 6만km를 보증하는 것에 비해 파격적인 조건이다. 


뿐만 아니라 마스터의 경제적인 유지, 관리를 위해서 국산 상용 밴 모델과 동등한 수준으로 부품가격을 책정했다. 이에 따라서 필터와 브레이크 패드 등의 소모성 교환부품은 물론이고, 차체와 외장 부품까지 국산 상용 밴 모델과 같거나 오히려 더 낮은 가격에 부품을 제공하게 된다.

여기에 리터당 10.8km(마스터 S) & 10.5km(마스터 L)라는 높은 복합연비는 마스터의 경제성을 한층 높여준다. 마스터에는 경제 운전을 도와주는 ECO 모드와 오토스탑&스타트 시스템 등이 추가로 적용돼 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췄다. 전륜 구동 방식의 마스터에는 도로 조건에 맞춰 구동력을 제어하는 '익스텐디드 그립 컨트롤(Extended Grip Control)' 기능이 함께 제공돼 한국 지형과 날씨에 최적화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과 경사로 밀림방지 장치, 트레일러 흔들림 조절기능까지 기본 제공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스터에 기본으로 적용된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은 동급 상용차 모델에서는 아직 적용된 바 없으며, 상급의 상용차 모델에서도 버스 모델에만 옵션으로 제공되는 안전사양이다.  여기에 세미 보닛 타입 구조의 마스터는 충분한 충격흡수 존을 갖추고 있어 전방 충돌 사고 시 운전자와 탑승객의 안전을 확보해 준다. 

마스터는 1980년 1세대 모델이 출시됐으며, 현재는 지난 2011년에 출시한 3세대 모델이 전세계 43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지난 2014년에 3세대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돼 현재까지도 유럽 지역 내 상용차 시장의 대표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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