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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쌍용차의 비젼 티볼리, 3년간 소형 SUV 강좌로 우뚝…비결은 뭐?"

[車·車·車] 2015년 출시 이후 소형 SUV 시장 1위…소비자와 시장 트렌드 맞춰 변신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쌍용차의 미래를 짊어지고 있는 티볼리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소형 SUV 시장의 강좌로 군림한지 3년이나 지났다. 여전히 티볼리는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26일 쌍용차에 따르면 티볼리는 작년 한 해 동안 국내시장에서 5만5280대를 판매했다. 볼모지와 다름없던 소형 SUV 시장에서 겁없이 뛰어 들었던 티볼리. 3년이 지난 현재 인기는 고속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티볼리는 올 2월 현재까지 16만3000대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쌍용차는 시장 트렌트에 맞춰 소비자 중심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에 답이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출시한 2018년형 티볼리 역시 변신을 거듭하며 새롭게 태어났다. 물론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히 분석해서 필요한 부분을 차량에 반영했다. 티볼리는 특히 2030세대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은 감각적 디자인에 가성비가 뛰어난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티볼리의 매력은 가성비와 디자인= 마힌드라 그룹과의 M&A 이후 첫 신제품인 티볼리는 2015년 1월 출시하자마자 돌풍을 일으키며 그해 국내에서 총 4만5021대가 판매됐다. 티볼리는 3년이 넘는 연구개발 끝에 선보이는 쌍용차의 신차라는 점과 쌍용차 라인업 첫 2000cc이하 모델이라는 점에서 출시 이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티볼리는 출시 당시부터 세련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티볼리의 가장 큰 차별점은 내외장 디자인이다. 루프스킨 투톤 컬러 조합의 깔끔한 외장 디자인과 함께 감각적인 내부 인테리어 디자인은 젊은 층의 고객들에게 매우 매력적이었다. 

국내 최초로 ‘6컬러 클러스터'를 적용해 레드, 블루, 스카이 블루, 옐로, 화이트 그리고 블랙으로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계기판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뿐만 아니라 외관의 8가지의 조화로운 투톤 컬러는 소비자들에게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줬다.  

또 다른 티볼리의 차별화는 가성비다. 동급 최고 사양의 안전 및 편의사항을 제공하면서도 2,000만원 이하의 가격대를 제공함으로써 내 생애 첫 SUV로서의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커튼 에어백을 포함해 LX 고급형에는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장착하고 동급 최초로 적용된 CLT 벨트 시스템(안전벨트의 골반부 하중이 가슴으로 전달되는 것을 차단)과 듀얼 프리텐셔너(충돌 시 안전벨트가 골반부분을 신속히 잡아줘 상해를 방지) 등을 통해 안전성도 확보했다. 

같은 해 7월 쌍용자동차는 티볼리의 디젤 모델과 4륜구동 모델도 출시했다. 티볼리 디젤을 통해 그 동안 고성능과 고연비를 갖춘 모델을 기다려 온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한편 동급 최초로 온·오프로드 주행능력을 크게 향상시킨 가솔린 4WD 모델도 함께 출시하면서 고객 선택의 폭을 한층 넓혔다. 


티볼리 에어 정점을 찍다= 이듬해인 2016년 3월 기존 티볼리의 장점에 공간활용성과 실용성을 강화한 ‘또 하나의 티볼리’ 티볼리 에어가 시장에 선보였다. 티볼리 에어는 공기(Air)가 창조적 생명 활동의 필수요소이듯 다양한 활동을 제약 없이 즐기는 데 꼭 필요한 SUV를 지향한다는 의미다. 

티볼리 에어는 티볼리 브랜드 고유의 세련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계승, 발전시킨 유니크 다이내믹 스타일로 무장하고 동급 차종은 물론 대형 모델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적재공간을 통해 부족함 없는 활용성을 제공함으로써, 기존 1.7ℓ급 경쟁 모델과 비교해 SUV 본연의 용도성을 대폭 강화했다. 

티볼리 에어는 안전성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동급에서 가장 많은 차체의 71.1%에 고장력 강판을 사용하였으며, 주요 10개 부위에는 핫프레스포밍 공법으로 가공해 일반 초고장력 강판(600Mpa 이상)보다 2배 이상 높은 1500Mpa급의 강성을 갖춘 초고장력 소재를 사용하여 충돌 시 차체 변형을 최소화함으로써 탑승자의 안전을 확보했다. 

아울러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최다 7에어백을 비롯해 다기능 ESP(차량 자세 제어 시스템)를 비롯해 TPMS(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 LED 주간주행등 등 다양한 첨단 안전기술을 적용하여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티볼리 에어는 뛰어난 러기지 공간 활용성, 프리미엄급 편의사양을 제공함으로써 자유롭고 열정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합리적으로 즐기는 현명한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전달한다. 


티볼리 또 다른 변신…티볼리 아머 기어 에디션= 지난해 7월 티볼리는 티볼리 아머로 업그레이되며 또 한번 변신에 성공했다. 

SUV 본연의 디자인을 추구하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하여 전면부 디자인 혁신을 통해 SUV 본연의 단단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은 것은 바로 국내 최초 주문제작형 SUV 콘셉트였다. 

개성과 아이덴티티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위해 론칭한 ‘My only TIVOLI’, 티볼리 아머 기어 에디션은 주력 모델인 VX를 베이스로 최고급 퀼팅 가죽시트에 HID 헤드램프 등 선호사양을 대거 추가했다. 

또 △아웃사이드미러 △리어 LED 윙로고 엠블럼 △도어스팟램프 △블랙휠 △루프컬러 △데칼 등 풍부한 전용 아이템의 조합을 통해 소비자들이 수십 만 가지의 나만의 SUV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멀티미디어 활용성을 높인 2018 티볼리 아머 & 티볼리 에어= 2018년형 티볼리 브랜드는 스마트 미러링을 신규 적용해 멀티미디어 활용성을 대폭 높였다. 특히 신규 적용된 스마트 미러링 패키지는 모바일 기기의 연결성을 더해 2030세대의 트렌드를 맞췄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미러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는 Wi-Fi를 통해 연결이 가능해 편의성을 높였다. 앱 활용이 제한적인 경쟁 모델의 미러링 시스템과 달리 티볼리의 미러링 시스템은 모바일 기기에 있는 모든 앱을 양방향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운행 중 라디오 주파수가 변경되더라도 방송을 끊김 없이 들을 수 있도록 라디오 주파수를 자동으로 변경해주고 라디오 음원도 실시간으로 저장할 수 있다.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보조 기술(ADAS)인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Ⅰ, Ⅱ)와 더불어 새롭게 선보인 스마트 미러링 패키지를 통해 스마트 엣지를 더욱 강화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는 이처럼 트렌드를 선도하는 끊임 없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출시한지 3년이 지났음에도 소비자들로부터 최고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올해 역시 티볼리의 질주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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