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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코리아, 내년 한국에 첫 'AMG' 트랙 만든다"

삼성물산과 제휴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AMG 스피드웨이'로 명명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가 기존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AMG 스피드웨이’로 이름을 바꾸고 AMG 전용 트랙을 만든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30일 영등포 대선제분 문래공장에서 열린 메르세데스-AMG 탄생 50주년 기념 프레스 컨퍼런스 행사에서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과의 제휴협력를 통해 내년부터 ‘AMG 스피드웨이’로 이름을 바꾸고 사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벤츠 고성능 브랜드인 AMG에 걸맞는 전용 트랙을 국내 최고 수준의 코스와 시설을 자랑하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에 만족한다"고 강조했다. 

에버랜드 스피드웨이는 1992년 조성된 국내 최초의 트랙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코스와 시설을 자랑하며 스피드웨이만의 프라이빗함과 수도권 및 지방으로부터의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많은 자동차 팬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AMG는 1967년 메르세데스 벤츠를 위한 고성능 엔진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로 설립됐다. AMG라는 브랜드 이름은 창립자인 한스 베르너 아우프레흐트, 에르하르트 메르허와 지명 그로스아스파흐의 머리글자에서 따왔다. 

이후 300 SEL AMG를 비롯 독보적인 성능의 스포츠카 개발로 다수의 레이싱 대회에서 우승을 거듭하며 기술력을 입증했으며, 지난 50년간 변함없이 지켜온 ‘1인 1엔진(one man - one engine)’ 철학은 프리미엄 고성능 자동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AMG만의 특별함을 인정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AMG 스피드웨이를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지섭 부사장(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서비스&파츠 부문)은 "AMG 스피드웨이는 AMG 고객만을 위한 ‘AMG 라운지’, ‘AMG 전용 피트’ 등을 운영하고 에버랜드의 다양한 시설 및 서비스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성능 브랜드만이 느낄 수 있는 퍼포먼스를 위해 앞으로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 등을 운용해 다양한 고객 마케팅을 전개,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벤츠코리아는 국내 AMG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비스 인력 강화 및 서비스 프로그램의 개발을 지속적으로 이어 간다는 계획이다. 

벤츠 코리아는 최근 ‘메르세데스-AMG 전담 스페셜리스트’ 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그 중 해당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료한 서비스 어드바이저와 테크니션을 먼저 전국 10개 서비스센터에 배치해 AMG 고객에게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인 ‘모빌로(Mobilo)’를 내년 중 도입할 계획이다. 모빌로는 가벼운 고장 및 접촉사고, 혹은 대형 사고가 발생한 경우, 24시간 긴급출동, 픽업 & 딜리버리, 차량 관련 법률 및 보험 상담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차량의 보증기간 이후에도 계속해서 제공이 가능하다. 

벤츠 VIP 고객 대상 로열티 프로그램인 ‘서클 오브 엑설런스(Circle of Excellence)’ 고객을 대상으로 우선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이에 해당하는 AMG 고객들은 앞으로 모빌로를 통해 큰 비용 지불 없이도 보증 기간 만료 이후 계속해서 편리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벤츠 코리아가 올해 들어 10월까지 국내에서 판매한 AMG 차량은 총 2359대로, 전년 동기대비 무려 34% 증가했다.  벤츠 코리아는 세단, 쿠페, SUV, 컨버터블 등 모든 세그먼트에서 43, 45부터 63, 65, GT까지 총 24종의 가장 다양한 고성능 AMG 차량을 제공하고 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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