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수입차

"졸음운전 사고 예방…'자동긴급제동장치'가 1위"

SK엔카직영 설문조사, 소비자 83% 최근 1년내 졸음운전 목격한 적 있어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졸음운전을 방지하는 첨단기술 중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안전장치는 ‘자동긴급제동장치(AEB)’ 기술인 것으로 조사됐다.  

SK엔카직영은 성인남녀 291명을 대상으로 ‘졸음운전’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24일 밝혔다. 

졸음운전을 방지하는 첨단기술 중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 장치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7%가 ‘자동긴급제동장치(AEB, Autonomous Emergency Brake)’를 꼽았다. 

자동긴급제동장치는 차의 전면부에 설치된 레이더 및 카메라가 사람, 차와 충돌이 예상될 경우 경보를 울리고 제동해 사고를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내년부터 현대·기아차에서 승용차에 해당 시스템과 같은 전방충돌방지보조(FCA)를 기본 적용하겠다고 발표할 정도로 자동차 사고를 줄이는데 효과가 큰 안전기술로 알려졌다. 


다음으로 차체의 불안전한 움직임을 감지하는 부주의운전경보장치(DAA)가 27%, 차선을 이탈하지 않도록 돕는 차선유지보조장치(LKAS)가 21%로 각각 2,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앞차와의 간격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크루즈컨트롤(SCC)’은 15%를 기록했다. 

또 ‘최근 1년 내 다른 차량의 졸음운전을 목격한 적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3%가 ‘목격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17%가 없다고 말했다. 

최근 졸음운전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10명 중 8명이 졸음운전을 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실제 졸음운전을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은 59%로, 두 명 중 한 명 꼴로 졸음운전을 해봤다고 답했다. 

이어 ‘다른 차량의 졸음운전을 목격했을 때 취하는 행동’에 대한 질문해 응답자의 68%가 ‘클락션을 눌러 경고한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헤드라이트를 켜서 주의를 준다’는 응답이 17%를 차지해 위기 상황에서 운전자들은 주로 상대방의 눈과 귀를 자극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조용히 피해간다’는 의견이 12%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경찰에 신고하고 위치와 차 번호를 전달한다’, ‘뒤에서 천천히 따라간다’ 등의 기타 의견이 있었다. 

SK엔카직영 최현석 직영사업부문장은 “최근 졸음운전으로 인한 참혹한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사회적인 경각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기술적으로는 졸음운전을 방지하는 안전기술을 의무적으로 장착하고, 운전자 스스로 피곤하거나 졸음이 올 때는 지체하지 말고 가까운 졸음쉼터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기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