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수입차

만도, 'SW 개발 허브' 인도 방갈로에 제2연구소 설립

[오토모닝 정영창기자]한라그룹 계열 자동차부품 전문기업 ㈜만도가 '인도의 실리콘 밸리'로 불리는 방갈로에 제2연구소를 설립했다고 8일 밝혔다.

2005년 세워진 델리 연구소에 이은 인도 내 두번째 연구기지다. IT(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소프트웨어 개발 허브로 활용된다.

인도 제2연구소는 2014년 7월 소규모로 운영을 시작해 지난 2월 사무소를 신규로 확장했고, 올 추석 연휴 기간 중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과 성일모 만도 수석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식 오픈했다.

방갈로 지역에는 △벤츠, 마힌드라, 보쉬, 콘티넨탈 등 자동차 관련 업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LG 등 IT업체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이 포진해 있다.

이로 인해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우수 인적 자원 활용과 정보 획득에 있어 최적의 입지로 꼽힌다.


만도 관계자는 "지난 5월 미국 실리콘밸리 연구소에 이어 방갈로 지역에 제2연구소를 개소한 것은 IT와 연계한 첨단 기술로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 제2연구소는 IT 기술 경력 연구원을 확보해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인식 알고리즘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또 소프트웨어의 검증 기술 및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만도 전 제품의 소프트웨어 품질 향상에도 기여 할 예정이다.

만도는 현재 150여명 규모인 인도 전체 연구인력을 2020년까지 500명 이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이로써 신기술 습득, 우수 인력 양성, 설계·검증 자동화 기술 개발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만도는 지난 4일 인도 첸나이에서 정 회장과 성 사장, Anjali Singh 아난드 그룹 회장 등 2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인도 합작법인 진출 2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만도 인도합작법인(MAIL)은 1997년 설립됐으며 현대·포드·르노닛산·마힌드라 마힌드라·타타 등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및 현지 로컬 자동차 회사에 조향·제동·현가의 컨벤셔널(기계식) 부품은 물론 첨단기술이 접목된 EPS(전동 조향 시스템)을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다. EBS(전자제어제동시스템)도 내년 말부터 생산·공급 할 예정이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기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