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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스팅어 고급화로 승부…BMW 4시리즈·아우디 A5 잡겠다"

사전계약 2000대 이중 3.3 터보 42% ‘돌풍’ 예감…올해 8천대 판매목표, 내년엔 월 1000대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기아자동차가 한국형 프리미엄 고성능 세단 스팅어의 경쟁상대로 BMW 4시리즈와 아우디 A5를 꼽고 국내 프리미엄 시장공략에 본격 나섰다. 

김창식 국내 영업본부장(부사장)은 23일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스팅어 보도발표후 가진 간담회에서 “스팅어는 한국형 고성능 프리미엄 후륜구동 세단으로 다이내믹한 주행성능과 혁신적인 스타일을 갖춘 차”라며 “BMW 4시리즈 그란쿠페와 아우디 A5 등과 멋진 승부를 펼칠 수 있는 모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수입 경쟁차에 가격을 비교해도 약 1000만원 이상 저렴하고 스팅어 고객만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차별화돤 경쟁력을 갖춰, 새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김 부사장은 이어 “스팅어 출시 전 시장조사를 많이 했다. 경쟁차로 고객들이 가장 많이 지목한 차가  BMW 3시리즈나 벤츠 C클래스 등 프리미엄 엔트리 세단을 경쟁모델로 꼽았다"며 "스팅어는 이러한 차들보다 퍼포먼스나 디자인, 가격 등 여러면에서 우위에 있다. 우리는 고성능 스포츠 세단에 초점을 두고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김 부사장은 “스팅어의 올해 국내 판매목표는 8000대로 잡았다”며 “내년부터는 월 1000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스팅어의 돌풍은 사전계약에서 나타난다. 지난 11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 이후 22일(영업일 기준 8일)까지 약 2000대의 계약이 진행됐다. 이 중 42.3%에 해당하는 850여건이 최고급 3.3 터보 모델이다. 사전시승 신청도 4000여건에 달한 다는 것이 기아차의 설명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팅어의 주요 특징은 폭발적인 가속성능과 뛰어난 핸들링, 고성능 브레이크, 자율주행, 3.3 터보 엔진 등을 최초로 적용한 점이다”라고 말했다.  

스팅어의 파워트레인은 2.0 터보와 3.3 트윈터보 등 가솔린 2종과 2.2 디젤 1종 등 총 3가지 엔진 라인업에 후륜 8단 자동변속기와 궁합을 맞춘다.. 옵션으로 사륜구동 시스템을 추가할 수 있다. 판매가격은 3500~488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2.0 터보 모델은 3500~3780만원, 3.3 터보 모델은 4460~4880만원, 2.2 디젤 모델은 3720~4030만원 등이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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