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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쌍용차의 기대주 'G4 렉스턴' 출격…프리미엄 SUV 시장 탈환목표"

올해 2만대 판매계획…최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장착·가격 3350만~4510만원


[오토모닝 정영창기자] 쌍용차가 복덩이 티볼리에 이어 프리미엄  SUV G4 렉스턴을 내놓고 중대형 시장 공략에 나섰다. 

쌍용자동차는 25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열린 'G4 렉스턴 테크쇼'에서 G4 렉스턴의 가격을 확정하고  전국 200 전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 

이수원 쌍용차 기술연구소장은 “티볼리가 소형 SUV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면, G4 렉스턴은 정통 SUV의 가치를 지닌 대형 프리미엄 SUV의 부활을 알리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어 “G4 렉스턴은 고급 SUV로 첨단 안전장치와 편의사양을 적용하고도 가격을 내려 고객 부담을 줄였다”며 “가성비를 무기로 올해 2만대를 팔겠다”고 강조했다. 


쌍용차가 이날 밝힌 G4 렉스턴의 판매가격은 트림별로 럭셔리 3350만원, 프라임 3620만원, 마제스티 3950만원, 헤리티지 4510만원이다. 경쟁차종인 기아차 모하비의 4110만~4915만원보다 최대 760만원 낮은 가격이다. 중형 SUV인 현대차 싼타페의 가격은 2695만~4035만원, 기아차 쏘렌토는 2785만~3655만원이다. 

G4 렉스턴은 차세대 프레임과 후륜구동 시스템을 갖췄다. 대형 SUV에는 프레임과 후륜구동 방식이 다시 주목 받고 있는 만큼, 쌍용자동차는 G4 렉스턴을 통해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다. 


G4 렉스턴의 스타일링은 고대 건축의 정수인 파르테논 신전의 완벽한 비율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자연의 장엄한 움직임을 형상화했다. 숄더윙 그릴을 중심으로 헤드램프까지 이어진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전면부와 차체 실루엣과 캐릭터라인은 최고의 균형감을 주는 황금비례을 통해 SUV가 보여 줄 수 있는 완벽한 스타일을 구현했다. 

리어 펜더부터 강조된 사이드 캐릭터 라인은 금방이라도 달려나갈 것과 같은 역동성을 표현하고 있으며, 매끈한 A필러와 넓은 D필러의 대조를 통해 경쾌함과 강인한 이미지를 함께 느낄 수 있다. 또한 국내 SUV 최초로 20인치 스퍼터링 휠을 적용하여 플래그십 SUV만의 스타일리시함을 강조하는 한편 고급감을 더했다. 

아울러 주간주행등(DRL), 턴시그널 램프를 통합한 LED 포지셔닝 램프와 LED 포그&코너링램프를 적용해 프리미엄 모델의 품격을 강조했다.

실내공간은 시트배열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최고급 나파(Nappa)가죽이 적용된 가죽시트와 도어미러와 시트를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통합 조절∙저장할 수 있는 메모리 시스템 등으로 감성품질을 끌어올렸다. 동급 최대 2열 다리공간을 비롯해 넉넉한 실내공간을 확보했고 2열 탑승객을 태우고도 4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다는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파워트레인은 뉴 e-XDi220 LET 디젤엔진과 메르세데스-벤츠의 7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뉴 e-XDi220 LET 엔진은 최고출력 187ps/3800rpm, 최대토크 42.8kg·m/1600~2600rpm를 발휘하며,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0.5km/ℓ(2WD, A/T)이다. 7단 자동변속기는 뉴 e-XDi220 LET 엔진과 호흡을 맞춰 매끄러운 변속감과 빠른 변속응답성으로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구현한다. 


또 G4 렉스턴은 쌍용차의 축적된 4륜구동시스템을 넣었다. 평소 후륜으로 차량을 구동하고 노면 상태와 운전자 판단에 의해 4WD_H/L 모드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앞 더블위시본, 뒤 어드밴스드 멀티링크 서스펜션 조합으로 프리미엄 모델에 걸맞은 승차감은 물론 우수한 직진/코너링 안정성을 발휘한다. 

더블위시본, 후륜 어드밴스드 멀티링크 서스펜션 조합을 통해 프리미엄 모델에 걸맞은 승차감은 물론 동급 최고 수준의 직진/코너링 안정성을 발휘한다. 언더보디에는 방진고무를 활용한 10개의 보디마운트와 국내 최초 펠트(felt) 소재 휠하우스 커버등을 통해 노면소음까지 완벽하게 차단해 세단 수준의 정숙성을 구현했다고 쌍용차는 강조했다. 


안전성도 대폭 강화했다. 2열 사이드 에어백과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해 9개의 에어백과 쿼드프레임, 다양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적용을 통해 대형 SUV 최초로 신차안전도평가(KNCAP) 1등급(내부 테스트 기준)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특히 1.5GPa급 초고강도 기가스틸을 세계 최초로 적용하고 혁신적 구조 설계로 큰 폭의 경량화를 달성한 쿼드프레임은 사고 시 상대 차량의 안전성까지 동반 향상시켰다. 590MPa급 이상 초고강도강을 세계 최고 수준인 63%로 확대 적용하고 설계 최적화를 통해 강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차체에도 동급에서 가장 많은 81.7%에 고장력강판을 적용하는 등 첨단 소재를 활용해 고강성 확보와 동시에 경량화에 성공했다. 아울러 △AEBS(Autonomous Emergency Braking System: 긴급제동보조시스템) △LCA(Lane Change Assist: 차선변경보조시스템) △RCTA(Rear Cross Traffic Alert: 후측방경고시스템) △BSD(Blind Spot Detection: 사각지대감지시스템) 등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기술이 대거 들어갔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역시 돋보인다. 9.2인치 HD 스크린에 나타나는 정보는 모바일기기와의 연결성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는 물론 안드로이드(Android) 미러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는 Wi-Fi를 통한 연결로 편의성을 크게 높였으며, 활용이 제한적인 경쟁 모델과 달리 국내 최초로 모바일 기기에 있는 모든 App을 양방향으로 즐길 수 있다.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모든 콘텐츠를 HD 고화질로 즐길 수 있으며, 5:5 화면 분할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국내 최초로 운행 중 지역 이동에 따라 주파수가 변경되어도 동일한 방송을 끊김 없이 청취할 수 있도록 라디오 주파수를 자동으로 변경해 준다. 

계기판의 7인치 대형 TFT-LCD 클러스터는 △주행속도와 연계하여 역동적인 차선 움직임을 보여 주는 ‘애니메이션 모드’ △아날로그 타코미터 형식의 심플하게 속도 데이터를 표시해 주는 ‘일반모드’가 있다. 각종 경고음과 신호음(방향지시등)을 각각 5가지 준비했으며, 음량 역시 3단계로 조절하여 운전자가 최대한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인피니티(Infinity) 프리미엄 10스피커 시스템을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A/V 감상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2열 탑승객의 위치와 실내공간을 고려, 트위터와 우퍼시스템을 최적화한 인피니티 오디오는 현장감이 살아 있는 생생한 사운드와 뛰어난 고음역을 재현했다. 

아울러 △오토클로징(키를 소지하고 일정거리 이상 멀어질 경우 자동으로 도어 잠김) △이지 액세스(도어 개폐 시 편안한 승하차를 위해 운전석 시트가 후방으로 이동) △초미세먼지까지 잡아주는 고성능 에어컨 필터를 적용한 듀얼존 풀오토 에어컨 △2열 220V 인버터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적용됐다. 

이밖에 △All door passive entry 기능(2열에서도 도어 개폐 가능)을 적용했으며 △스마트 테일게이트도 넣어 적재 편의성을 높였다. G4 렉스턴에 적용된 스마트 테일게이트는 운전자가 키를 소지하고 차량 후방에 약 3초 동안 머무를 경우 자동으로 테일게이트가 오픈되는 방식이다. 

한편 이번 테크쇼는 G4 렉스턴이 Great 4 Revolution(Style, Driving, Safety, High-tech)을 지향하는 만큼 각 부문 별 발표로 진행됐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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