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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쏘나타 '뉴 라이즈' 출격…SM6·말리부 정조준"

내외관 디자인 대폭 변경, 가격 동결·인하, 안전·편의사양 강화…가격 2255만원부터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자동차가 중형 베스트셀링카 쏘나타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뉴 라이즈'를 내놓고 ​SM6·말리부에 빼앗긴 중형차 자존심 회복에 나섰다. 

현대차는 8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쏘나타 뉴 라이즈(New Rise)' 출시 기념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쏘나타 뉴 라이즈는 2014년 선보인 7세대(LF) 모델의 내·외관 디자인 및 성능 개선은 물론, 각종 안전·편의사양을 보강해 풀체인지(완전변경) 수준의 큰 변화를 거친 게 특징이다. 또 1.6터보와 2.0터보 모델은 터보 전용 디자인이 적용되고, 2.0터보에는 국산 중형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쏘나타 뉴 라이즈'의 차명은 '새로움'을 뜻하는 '뉴(NEW)'와 '부상(浮上)하다'라는 의미를 지닌 '라이즈(Rise)'가 조합됐다.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이광국 부사장은 "철저하게 고객 중심으로 변신한 '쏘나타 뉴 라이즈'는 치열한 국내 중형차 시장에서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쏘나타 뉴 라이즈의 외관 디자인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신형 그랜저에 이어 전면부에 와이드 캐스캐이딩 그릴이 탑재됐다. 스포티한 연출을 위해 그릴의 위치는 최대한 아래로 낮추고, 캐스캐이딩 그릴의 중앙과 외곽의 크롬라인 두께를 차별화했다. 

또 크롬 가니쉬로 그릴 하단과 범퍼를 이어 시각적 집중도를 아래로 끌어 내리면서, 세로타입으로 디자인된 주간 주행등을 에어커튼과 연계해 전면 양쪽에 배치했다. 여기에 새로운 LED 바이펑션 헤드램프(상향등과 하향등을 하나의 헤드 램프에서 구현)가 적용됐으며 벨트라인(차량 옆 창문 하단 라인)부터 헤드램프 윗부분까지 이어졌던 크롬 몰딩을 헤드램프 아랫부분까지 연장했다.

아울러 후드 끝은 낮춘 반면 테일게이트 끝단은 살짝 높여 앞으로 뛰쳐나갈듯한 역동적인 인상을 구현했으며 사이드 스커트, C필러부 크롬 몰딩을 비롯해 총 5종으로 구성된 알로이휠도 추가됐다. 


후면부는 번호판을 범퍼 하단부로 이동시키고 기존에 번호판이 있던 트렁크 리드 판넬의 중앙에는 '현대 엠블럼 일체형 트렁크 스위치'와 가로로 길게 스타일링한 쏘나타의 영문명(SONATA)을 배치했다. LED 리어 콤비램프는 아랫부분에 헤드램프와 동일한 컨셉의 크롬 가니쉬 및 제동등과 조화를 이뤄 볼륨감을 더했다. 

인테리어는 중심축인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의 화면 크기가 확대돼 시인성이 개선됐으며 오디오 조작부 등 주요 조작 버튼의 컬러가 메탈 실버로 바뀌고 소재의 입체감도 더했다. 

또 운전석과 조수석 앞의 대시보드에는 입체적인 알루미늄 그레인 타입을 적용했으며 원형 3스포크타입 스티어링 휠, 4.2인치 컬러 슈퍼비전 클러스터, 새로운 디자인의 기어노브, 넓게 개선된 센터 콘솔, 스마트폰 무선 충전기 등이 추가됐다. 

​특히 1.6터보와 2.0터보 모델은 외관부터 인테리어까지 강인한 이미지의 다크 컬러 디테일을 더해 시각적 차별화를 뒀다. 블랙 매쉬타입(그물형)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은 '뉴 라이즈 터보' 만의 차별화된 마스크를 완성했고, 블랙컬러 베젤로 장식된 LED 바이펑션 헤드램프와 에어커튼 연계형 세로타입 LED DRL은 스포티한 전면부를 연출했다.

측면부는 △블랙 사이드 미러 △다크 크롬 도어 핸들 △다크 크롬 사이드실 몰딩 △18인치 다크 하이퍼 실버 휠이 적용됐다. 후면부에는 공기저항을 줄여주는 에어로 핀이 적용된 리어 디퓨저를 비롯해 듀얼 머플러, 터보 전용 뱃지가 채용됐다. 

실내에는 △허리 측면 지지부(사이드 볼스터)를 증대시켜 운전자의 몸을 든든하게 잡아주는 터보 전용 시트 △스티어링 휠, 변속기 부츠, 시트 등에 블루컬러 스티치와 파이핑(가두리 장식) 디자인을 추가하는 '블루 컬러 패키지' △D컷 반펀칭 가죽 스티어링 휠 △패들 쉬프트가 적용됐다. 

또 △4가지 드라이브 모드(컴포트, 에코, 스포트, 스마트)를 제공하는 통합주행 모드 시스템 △스포티한 디자인의 기어 노브 △계기판 바늘의 영점이 6시 방향에 위치해 보다 역동적으로 RPM 및 차속 정보를 제공하는 터보 전용 클러스터 △메탈재질의 페달과 풋레스트 등을 적용했다. 


외장 컬러는 △화이트 크림 △미드나잇 블랙 △발렌타인 레드 △그랑 블루 △블루 사파이어 △쉐이드 브론즈 △판테라 그레이 △루나 그레이 등 총 8종으로 운영된다. 블루 사파이어는 터보 전용이다. 인테리어 컬러는 △블랙 △모카브라운 △버건디 △블루 △그레이 총 5종이다. 블루, 그레이는 터보 전용이다. 

쏘나타 뉴 라이즈에는 다양한 안전·편의사양도 탑재됐다. 지능형 안전기술 패키지 '현대 스마트 센스'에는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LKAS) △자동긴급제동시스템(AEB)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부주의 운전 경보 시스템(DAA) △스마트 후측방 경보시스템(BSD) △주행 중 후방영상 디스플레이(DRM)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스마트 하이빔(HBA) △다이내믹 밴딩 라이트(DBL) 등 주행보조 안전사양이 포함됐다. 

또 버튼 하나만 누르면 실내 공기를 강제 순환시켜 미세먼지를 포집해 깨끗하고 상쾌한 공기로 만들어주는 '원터치 공기 청정 모드'가 국내 최초로 탑재됐다. 원터치 공기 청정 모드는 고성능 에어컨 필터로 2.5마이크로미터(μm) 이하 크기의 초미세먼지는 물론 불쾌한 냄새를 유발하는 산성가스(SOx-유황산화물, NOx-질소산화물)와 염기성 가스까지 흡착해 준다. 


아울러 내 차의 위치를 원하는 사람에게 쉽고 빠르게 공유할 수 있게 하는 '내 차 위치 공유 서비스'도 첫 적용됐다. 블루링크 2.0에 적용된 이 서비스는 필요시 내 차의 현재 위치, 목적지, 잔여거리, 도착 잔여 시간 등을 최대 5명까지 지정한 상대에게 공유할 수 있다. 

이밖에 △혼유 방지구조가 적용된 연료 주입구 △8인치 스마트 내비게이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미러링크 기능 △애플 카플레이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 편의사양들이 추가됐다. 쏘나타 뉴 라이즈는 △2.0가솔린 △1.7디젤 △1.6터보 △2.0터보 등 총 4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되며 연내 LPi와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중 2.0터보 모델에는 국산 중형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8단 자동변속기는 기존 6단 자동변속기 대비 부드러운 변속감을 구현하고 부품 수가 늘어났음에도 무게가 감량됐다. 또 저단영역에서는 발진 및 가속 성능이 향상되고 고단영역에서는 연비 향상 및 정숙한 주행감을 제공한다. 

2.0터보는 복합연비 10.7km/ℓ(18인치 타이어, 구연비 기준 11.2km/ℓ)를 기록, 기존모델(구연비 기준 10.8 km/ℓ)대비 3.7% 향상됐다. 아울러 2.0터보에 적용된 통합 주행모드 시스템에는 기존의 3가지 주행모드(노멀, 에코, 스포트)외에 운전자의 주행습관과 주행상황을 고려해 각 모드를 자동 전환해주는 스마트 모드가 새롭게 추가됐다. 


1.6터보는 1.6 T-GDi 엔진과 7단 DCT의 조합에 ISG(공회전 제한 시스템)를 새롭게 추가해 불필요한 엔진구동을 최소화했다. 복합연비는 13.0km/ℓ(16인치 타이어, 구연비기준 13.8km/ℓ)다. 2.0가솔린은 직접제어 밸브바디, 별실 다판 토크 컨버터 등 첨단 기술이 집약된 2세대 6단 자동변속기가 새롭게 탑재돼 12.3km/ℓ (16인치 타이어, 구연비기준 12.8km/ℓ)의 복합연비를 지녔다. 

쏘나타 뉴 라이즈의 판매 가격은 2.0가솔린 △스타일 2255만원 △스마트 2545만원 △모던 2705만원 △프리미엄스페셜 2천933만원이다. 1.7디젤은 △스타일 2505만원 △스마트 2780만원 △모던 2973만원 △프리미엄 3118만원이고, 1.6터보는 △스타일 2399만원 △스마트 2680만원 △모던 2853만원 △프리미엄 3013만원이다. 또 2.0터보는 △스마트 2733만원 △익스클루시브 3253만원이다.  


고객 선택이 가능한 △패밀리 케어 △레이디 케어 △스타일 케어 △올시즌 케어 총 4가지 패키지도 제공되며 △튜익스 전용 경량 고강성 스포티휠 △루프스킨 △다이내믹 드라이빙 패키지 △제동 패키지 등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사양도 함께 선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뉴 라이즈'는 직접 보고, 타보면 반할 수밖에 없는 차"라며 "특히 차량 구매경험이 전혀 없거나 첫차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고객들도 부담 없이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객접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쏘나타 뉴 라이즈 체험관'을 연다. 이와 함께 고객이 직접 차량을 타보고 핵심사양을 체험할 수 있는 '특화 시승 프로그램'과 개발자와의 토크쇼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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