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자동차 소프트웨어 테스트 자동화 업체인 트레이스트로닉은 서울 양재에 한국 지사를 확장 이전하고 한국 시장 확대를 위한 거점 구축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트레이스트로닉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핵심 트렌드인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전환에 대응해 AI를 적용한 테스트 자동화와 데브옵스(DevOps) 기반 검증 환경을 한국 시장에 제공할 계획이다.
트레이스트로닉은 한국 시장을 SDV 전환이 가장 빠르고 역동적으로 진행되는 핵심 시장으로 판단하고, 이번 서울 오피스 확장을 결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현대자동차, 현대케피코, 한독상공회의소 등 업계 관계자들과 주한독일대사관 경제참사관이 참석했다.
한국은 글로벌 OEM과 티어 1 부품사가 밀집해 있는 동시에 기술 요구 수준이 높고 개발 속도가 빠른 시장으로 평가된다. 특히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LG전자 등 주요 기업들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는 점 역시 이러한 시장 특성을 보여준다.
트레이스트로닉은 자사의 핵심 솔루션인 테스트 자동화 소프트웨어 ecu.test와 통합 테스트 관리 플랫폼 one:cx를 기반으로 한국 자동차 산업에 최적화된 테스트 자동화 환경을 제공하고, 연속적인 소프트웨어 통합·개발·테스트(CI/CD/CT) 체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트레이스트로닉은 BMW와의 협력을 통해 통합 소프트웨어 검증 및 배포 체계를 구축했고, 메르세데스-벤츠와는 ecu.test를 활용해 실차 및 HiL(Hardware in the Loop) 테스트 케이스를 가상 검증 환경에 적용하고 있다. 폭스바겐 그룹과는 소프트웨어 검증 전문 조인트벤처 neox를 설립하여 폭스바겐 그룹 내 모든 소프트웨어 검증 업무를 전담하는 등 글로벌 OEM 및 티어 1 기업과 다양한 협업을 이어오고 있다.
트레이스트로닉은 독일과 유럽 시장에서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왔으며,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거점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코저 트레이스트로닉 부사장은 “SDV 시대에 맞춰 AI 적용 자동화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번 오피스 확장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고객 지원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희 트레이스트로닉 한국지사장은 “글로벌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