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06 (화)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현대차, 1분기 영업익 3조6336억…전년 대비 2.1%↑

매출 44조4078억원·영업이익률 8.2%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자동차는 24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진행하고 2025년 1분기 실적으로 △도매 판매 100만1120대, IFRS 연결 기준 △매출액 44조4078억원(자동차 34조7181억원, 금융 및 기타 9조6897억원) △영업이익 3조6336억원 △경상이익 4조4646억원 △당기순이익 3조3822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신차 판매대수는 0.6% 감소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2%, 2.1%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8.2%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16만636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늘었다. 지난해 신차 양산 대응을 위한 아산공장 가동중단(셧다운)에 따른 기저효과가 나타났다. 해외 판매는 83만4760대로 1.4% 줄었다. 하이브리드 판매 호조로 미국 실적이 1.1% 신장한 24만2729대를 기록했지만,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 침체와 불확실성 증대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같은 기간 친환경차(하이브리드, 전기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8.4% 증가한 21만2426대다. 이중 전기차는 6만4091대, 하이브리드는 13만7075대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역대 1분기 최고치를 경신했다. 북미 시장의 판매 호조와 함께 우호적인 환율 등에 힘입어 매출 상승세를 이어 나갔다. 2025년 1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9.4% 오른 1453원이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0.5%포인트 상승한 79.8%다. 판매 관리비는 마케팅 관련 비용 및 연구비 증가 등으로 늘었지만,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와 동등한 12.0%를 나타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조4646억원, 3조3822억원을 기록했다.

이날 현대차는 관세 등 통상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실물 경제 침체 가능성 등이 경영 활동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또 국가 간 무역 갈등 심화 등 여러 대외 변수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이러한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디 올 뉴 팰리세이드', '디 올 뉴 넥쏘', '더 뉴 아이오닉 6' 등 신차 판매를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각 시장 별 현지화 전략 고도화를 통해 체계적으로 대응책을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배당금은 전년 동기(2,000원) 대비 25% 증가한 주당 2500원으로 책정했다.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른 결정이다. 동시에 2023년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의거해 '발행주식 1% 소각'과 지난해 진행한 주주가치 제고 목적 매입 '자기주식 소각'을 동시에 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거시적인 경영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해 기존에 약속한 주주환원 정책의 충실한 이행을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기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