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글로벌 1위 자동차 마켓플레이스 카그룹(CAR Group)이 주최하는 ‘2024 카그룹 해커톤’에 참가해 뛰어난 IT 개발 및 기획 역량을 펼치며 ‘피플스 초이스’ 상을 수상했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의 직군이 팀을 이뤄 제한 시간 내 주제에 맞는 서비스를 기획 및 개발하는 공모전이다.
‘카니발(Carnival)’이라는 테마 하에 실시된 ‘2024 카그룹 해커톤’은 올해 1월부터 대회 주제 선정, 참가팀 모집 등을 거쳐 이 달 3월 6일~8일까지 3일간 해커톤 본 행사가 진행됐다. 이 후 10일 간의 심사와 투표를 거쳐 지난 18일 수상팀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에는 엔카닷컴(Encar, 한국)을 비롯해 카세일즈(Carsales, 호주), 트레이더 인터랙티브(Trader Interactive, 미국), 칠레오토스(Chileautos, 칠레), 웹모터스(Webmotors, 브라질) 등 카그룹의 일원인 5개 기업이 참여, 총 38개팀(250명)이 경합을 벌였다.
엔카닷컴은 총 2개 팀이 참여했으며, 이 중 반영훈 대리(FE2팀), 권소희 대리(FE2팀), 조승희 대리(FE2팀), 김지해 사원(UX팀), 반혜림 사원(거래서비스기획팀)이 포함된 폴리베어(polybare) 팀이 이번 ‘피플스 초이스’ 상을 수상하게 됐다.
폴리베어 팀은 IT 최신 기술을 활용해 MZ세대에게 소구할 수 있는 3D 차량 검수 리포트 서비스를 선보였다. 해당 서비스는 젊은 세대의 소비자들에 맞춰 중고차 매물의 내외관을 3D로 보여주고, 차량 상태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해 차량에 대한 소비자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술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엔카닷컴 모바일팀 김태성 차장이 참여한 YANA(You are not alone)팀은 AI 기술을 활용한 엔카 서비스 상담 챗봇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구매 프로세스, 탁송, 환불 등 온라인 구매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고객 문의들을 빠르고 편리하게 지원하는 서비스로, 엔카가 축적한 빅데이터와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객 중심 서비스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피플스 초이스를 수상한 폴리베어 팀 리더 반영훈 대리는 “향후 중고차 시장의 주력 고객층으로 자리잡게 될 MZ세대 소비자에게 더욱 효과적이고, 정확한 차량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IT/서비스 솔루션이 무엇일까 하는 고민에서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하나의 서비스를 기획하기 위해서는 시장 트렌드를 파악하는 감각은 물론 IT 개발, UX, 기획 등 다양한 구성원들과의 소통과 협업이 가장 중요한 과정임을 다시 한번 체감했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