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케이카의 품질보증 연장 서비스 상품인 ‘케이카 워런티’(KW, K Car Warranty)가 지난해 12월 전면 개편 이후 소비자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K Car(케이카)는 KW 개편 시점 전후 약 2년치 가입자 현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개편 전(2021년 12월~2022년 11월) 대비 개편 후(2022년 12월~2023년 10월) 가입률이 10.4%p 증가해 53.6%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KW 상품별 가입 비중을 보면 △KW3(90일 또는 5000km 보증) 20.7% △KW6(180일 또는 1만km 보증) 49.1% △KW12(365일 또는 2만km 보증) 25.7%에 이어 지난 개편을 통해 신규 출시된 △KW24(730일 또는 4만km 보증) 상품 가입 비중은 4.6%로 나타났다. 특히 개편 후 KW3와 KW12와 가입 건수는 각 95%, 114%로 크게 늘었다.
KW는 중고차 구매 후 발생할 수 있는 고장 등에 대한 소비자의 우려를 줄이고 사후 관리까지 책임지기 위해 마련된 품질 보증 연장 서비스다. 케이카는 2014년 업계 최초로 도입해 중고차 업계 전반으로 보증 서비스를 확산시키며 신뢰를 높여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시행한 전면 개편 내용은 △보증 적용 범위 대폭 확대 △KW24신규 상품 출시 △국산∙수입 브랜드 및 차종별 합리적 가격 조정 △정비 네트워크 및 품질 강화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정비 네트워크 확보를 위해 전국 최대 네트워크를 보유한 삼성화재 애니카랜드와 협력을 시작하며 전국 약 400여개 네트워크를 확보, 접근 취약 지역인 강원∙충청∙경상권까지 정비망을 갖추며 소비자 접근성을 대폭 확대했다.
개편된 KW는 소비자들이 케이카에서 중고차를 구매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1년 이내 직영중고차 구매 고객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구매 결정에 영향을 준 케이카의 서비스’를 묻는 질문에 ‘3일 책임 환불제’, 온라인 구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에 이어 KW를 꼽은 비중이 66.2%(중복응답)에 달했다. 동기간 같은 조사 대비 13.6%p 증가해 개편 이후 높은 호응을 얻는 것을 보여준다.
정인국 K카 대표는 “KW는 케이카가 중고차 업계 최초로 도입한 보증 연장 상품으로, 곧 10주년을 맞이하는 대표 서비스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수리 비용 부담은 덜고 안심하고 주행할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