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롯데렌탈(대표이사 사장 김현수)이 중고차 B2C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17일 ‘중고차판매업 생계형 적합업종 심의위원회’에서 중고차 판매업을 생계형 적합 업종으로 지정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자동차 경매장을 보유한 롯데렌탈이 중고차 B2C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렌탈은 업계 최고 수준의 낙찰률을 보이는 중고차 경매장 롯데오토옥션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오토옥션은 1회 1500대의 경매가 가능하며 최대 4대까지 경매가 가능한 4-Lane으로 리모델링해 단일 규모 최대를 자랑한다. 높은 수준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쌓아 온 신뢰도를 바탕으로 롯데렌탈은 22년 하반기 중고차 B2C 플랫폼 시장에 뛰어들 전망이다.
롯데렌탈은 이번 중고차 B2C 플랫폼 진출을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먼저 온라인으로는 중고차 판매, 중개, 렌탈은 물론 그간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중고차 인증과 사후 관리까지 가능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프라인에서는 쇼룸과 시승, 정비 체험 등이 가능한 멀티플렉스 매장과 연계해 더 많은 고객 경험을 창출한다. 또한 국내 최대의 경매장을 운영하며 중소 중고차 매매사업자에게 물량을 공급해 온 롯데렌탈은 이러한 기조를 유지하여 향후 B2C 플랫폼도 상생 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경매장을 통해 연간 중고차 5만 대를 판매하고 있는 롯데렌탈은 이번 B2C 플랫폼 진출을 시작으로 25년까지 중고차 전체 시장 점유율의 10%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렌탈 대표이사 김현수 사장은 “중고차 B2C 플랫폼 진출을 포함하여 이동관련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