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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그룹, 지난해 매출 전년비 9.7%↑…e모빌리티 사업 목표대비 2배 이상↑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자동차 및 산업 기계용 정밀 부품과 시스템 공급업체 셰플러코리아는 2021년 셰플러 그룹의 매출이 전년 보다 고정환율 기준 9.7% 증가한 약 139억 유로(2020년 약 126억 유로)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셰플러 그룹은 지난해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와 오토모티브 애프터마켓, 산업기계 등 전 사업부가 글로벌 4대 권역에서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오토모티브 테크놀로지 사업부는 84억3600만 유로(약11조4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이전 년도 보다 7.4% 늘어났다. 유럽 지역 매출이 7.1% 증가한 것을 비롯, 미주, 중화권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모두 확대됐다. 

신규 수주액은 102억 유로(약 13조8000억원)에 달했으며, 이 중 E-모빌리티 사업부가 32억 유로(약 4조3000억원)를 기록해 당초 목표를 2배 이상 초과 달성했다. 승용차 및 일반 경상용차 부문은 글로벌 완성차 생산량 보다 4%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다. 

오토모티브 애프터마켓 사업부는 18억4800만 유로(약 2조 5천억원)의 매출을 올려 2020년 보다 12.5% 증가했다. 유럽지역에서 매출이 8.1% 증가한 것을 비롯해 글로벌 4개 시장에서 모두 판매가 늘어났으며,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37.9%로 가장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산업기계 사업부는 지난해 13.6% 증가한 35억6800만 유로(약 4조83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체 사업부 중 가장 높은 성장율을 보였다. 특히 산업 자동화, 파워 트랜스미션 및 오프로드 부문 클러스터와 더불어 산업 유통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유럽 지역에서는 산업 자동화, 송전 부문 클러스터와 산업 유통이 강세를 보였으며, 미국은 산업 유통 부문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인도의 풍력 부문 클러스터의 물량이 증가한 데 따라 성장폭이 커졌다. 

셰플러그룹의 CFO인 클라우스 바우어는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혁신과 우수한 실적을 조화롭게 추구하여 셰플러의 능력을 한층 돋보이게 한 해였다”며 “잉여 현금 흐름이 증가하여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된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셰플러 AG 경영 이사회는 이번 연례 총회에 전년 보다 2배 늘어난 무의결권 보통주 1주당 50센트의 배당을 지급할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셰플러그룹의 CEO인 클라우스 로젠펠트는 “2021년은 힘든 상황을 이겨내고 그룹이 성공을 거둔 한 해였다고 자평한다”며 “앞으로도 그룹의 ‘로드맵 2025’에 정의된 전략적 이니셔티브 및 우선 순위는 변경 없이 유지되며, 지속가능성이 최우선 목표라는 것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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