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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넨탈, CES 2022에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 선보여

서버 기반 차량 아키텍처와 자율주행 기술부터 지속 가능한 타이어 콘셉트까지 공개

스위치형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최초 공개… 역주행 드라이빙 데모 통해 혁신적인 솔루션 시연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콘티넨탈이 내년 1월5일부터 8일까지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2에서 현재의 모빌리티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며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공개한다. 

23일 회사에 따르면 콘티넨탈은 서버 기반 아키텍처를 위한 가장 중요한 솔루션 세트를 제공하고, 폭스바겐의 ID 전기차 시리즈로 차체 고성능 컴퓨터(HPC)를 시장에 출시한 최초의 공급업체로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차량용 콕핏, 데이터 관리와 커넥티비티, 주행 안전 및 역학 또는 자율 주행과 같은 도메인 중심의 플랫폼뿐만 아니라 교차 도메인 HPC를 위한 모듈형 플랫폼도 제공하고 있다. 

차체와 차량 제어 도메인의 기능과 특징을 호스팅하는 콘티넨탈 최초의 교차 도메인 HPC가 중국 주요 자동차 제조사의 미래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콘티넨탈의 아키텍처와 네크워킹 포트폴리오는 확장 가능한 존 제어기 솔루션과 성장하는 크로스 도메인 역량을 통해 더욱 확장된다. 

존 제어장치(Zone Control Unit)는 센서 및 액추에이터 부근에 위치해 게이트웨이 역할을 하며, 스마트한 동력 분배를 제공해 차량 기능의 안정적인 실행을 보장한다. 콘티넨탈의 모듈형 플랫폼 솔루션을 통해 차량 제조업체는 미래의 차량 아키텍처에 가장 적합한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엣지 프레임워크에 기반한 소프트웨어와 강력한 IT 인프라를 통해 새로운 기능을 지원하고 미래 모빌리티를 혁신하는 방식을 시연할 예정이다. 이 모듈형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은 차량을 클라우드에 연결하고 소프트웨어 집약적인 시스템 기능을 개발, 공급 및 유지하기 위한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차량의 전체 서비스 수명 동안 빠르고 편리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원하는 기능을 통합할 수 있다. 

콘티넨탈은 또한 첨단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단순성을 회복하고 안전성을 향상시키는 기능으로 어워드를 수상한 샤이테크 디스플레이와 같은 설계, 혁신 및 기능 면에서 최첨단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버튼, 조명 및 스위치로 구성된 제어 표면은 숨겨져서 디스플레이와 새로운 방식으로 통합된다. 모든 범위의 제어 옵션은 사용자에게 상시 제공되지만 필요한 콘텐츠만 표시된다. 

콘티넨탈의 샤이테크 디스플레이는 검은 빈 공간으로 나타나는 화면 또는 버튼 대신 나무 패널, 탄소 섬유 또는 가죽으로 덮인 우아한 대시보드 표면과 같은 매력적인 콕핏 디자인을 설계했다. 디스플레이는 대시보드 전폭을 활용하는 필러 투 필러 솔루션이나, 기존에 사용되지 않았던 운전자와 탑승자를 위한 완전히 새로운 인터렉티브 영역을 만드는데 사용될 수 있다. 

디스플레이 분야의 성장은 차량 인테리어의 핵심 트렌드 중 하나이지만, 운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콘티넨탈은 CES에서 수상 경력에 빛나는 스위처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선보인다. 이 기술은 앞좌석 승객에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동시에 운전자의 주의분산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승객은 운전자의 시야 밖에서 비디오 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같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개인 모드에서는 강한 백라이트가 승객의 시야각에서만 콘텐츠를 온전히 볼 수 있게 한다. 필요한 경우나 교통상황이 허용할 경우, 디스플레이를 공용 모드로 전환해 운전자와 승객이 동시에 선택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차량에서 엔터테인먼트 옵션이 보다 널리 보급됨에 따라 스위처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와 같은 기술은 운전자의 주의분산을 최소화하는데 필수적이다. 


콘티넨탈은 아울러 역주행 드라이버(Wrong Way Driver) 시스템 데모를 제공해, 운전자들에게 역주행 차량의 위험성을 알리고 안전 운전을 독려한다. 차량 운전자는 역주행 운전자의 위치, 속도, 이동 방향에 대한 조기 경보를 통해 사전에 예방적 안전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콘티넨탈 센서, 커넥티드 차량 시스템 및 열 지도 알고리즘의 조합에 기반한다. 해당 기술은 도로변에 위치한 장비와 연동하여 차선과 주행 방향을 정하는 자가학습 시스템이다. 체험형 데모는 사용자들이 역주행 운전자와 함께 하는 시나리오에서 진행되며, 참가자는 콘티넨탈의 기술이 적용된 상황과 미적용된 상황을 시뮬레이션을 통해 경험하게 된다. 

콘티넨탈은 파트너사인 에이아이(Aeye)와 함께 HRL131 장거리 라이다(LiDAR)를 공개한다. 이 정밀 감지 기술은 미래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다. HRL131은 레벨 3 및 레벨 4 보조 및 자율주행 솔루션을 위한 미세 전자 기계 시스템 기반 적응형 라이다다. 고성능 라이다 기술은 높은 동적 공간 해상도와 장거리 감지 기능을 결합하여, 승용차 및 상용차 애플리케이션의 핵심 기능을 가능하게 한다. 

소프트웨어에 정의된 스캔 패턴은 모든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춘 완벽한 개인화별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고속도로 시나리오에서부터 빽빽하게 들어찬 도시 도로까지 자율주행을 위해 가장 어렵고 역동적인 환경을 처리하도록 센서가 설정되어 있다. HRL131은 2024년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며 현재 시리즈 생산에 들어간 콘티넨탈의 단거리 자동차 라이다, HFL 110에 이어 세계 최초로 고해상도 고정형 장거리 라이다 센서가 될 것이다.

콘티넨탈은 이외에도 CES에서 지속 가능한 콘셉트 타이어인 ‘콘티 그린콘셉트’를 선보인다. 이 개념 연구는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콘티넨탈 활동의 또 다른 예로, 지속 가능한 승용차용 타이어 엔지니어링의 현재와 새로운 기술을 모두 활용한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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