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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차량용품 업계,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본격 생존 경쟁길 모색


[오토모닝 김의균 기자] 블랙박스와 내비게이션을 비롯한 자동차 애프터마켓사장에 차별화된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우는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있다.  특히 성능의 상향 평준화로 제품간 비교우위를 갖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디자인이 제품 구매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스트리밍 스틱에서부터 빌트인 블랙박스, 텀블러 형태의 차량용 공기청정기와 컬러감을 강조한 차량용 청소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미니멀리즘 스트리밍 스틱, 파인디지털 ‘파인드라이브 AI 2’= 파인디지털이 자사 인기제품 ‘파인드라이브 AI’의 후속모델로 출시한 ‘파인드라이브 AI 2’는 미니멀리즘 스트리밍 스틱이다. 바 형태의 심플한 본체를 가진 제품은, 오랜 시간 동안 축적해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내비게이션=차량용 디스플레이 제품’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린 전작의 형태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덕분에 별도의 디스플레이를 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디스플레이와 거치대가 전면을 가리지 않아 탁 트인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장점들은 차량의 순정 인테리어와 내부 미관을 중시하는 운전자들은 물론, 미니멀리즘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제품 사용법도 디자인만큼 심플하다. ‘파인드라이브 AI 2’는 차량의 USB 포트에 꽂기만 하면 1초만에 장착이 완료되어 차량의 순정 디스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전용 ‘파인드라이브 AI 앱’을 활용하면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을 차량 인포테인먼트로 옮겨 사용할 수 있으며, 64비트 쿼드코어 CPU 및 2GB 램과 안드로이드 9.0 파이 운영체제가 고사양 성능들을 뒷받침한다. 여기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관련 팝업 메시지와 회피 경로를 안내하는 아틀란 5 내비게이션을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차량과의 일체감을 강조한 블랙박스, 팅크웨어 ‘아이나비 F3000’= 팅크웨어는 차량과의 일체감을 강조한 블랙박스 ‘아이나비 F3000’을 출시했다. 제품은 전면의 카메라와 후면의 디스플레이로 이뤄진 기존의 블랙박스와 달리, LCD를 탑재하지 않아 제품 노출 면적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차량과의 일체감을 높인 것은 물론, 순정 인테리어도 크게 훼손하지 않는다. 

기존 디스플레이의 역할은 스마트폰이 대신한다. 제품은 스마트폰 테더링을 통해 전용 앱 ‘팅크웨어 대시캠 링크’와의 연동을 지원, 운전자는 주행영상을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하고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아이나비 F3000’은 차량 배터리를 실시간으로 체크해 사전에 설정된 기준 전압 이하로 떨어질 경우 블랙박스 전원을 자동으로 차단하며, 일반 제품 대비 2배 이상의 영상 저장이 가능한 저전력 주차충격 녹화기능을 지원한다. 

컵홀더에서 공기를 정화하는 차량용 공기청정기, 필슨 ‘FS1112’= 필슨은 컵홀더에 들어갈 수 있도록 제품 크기를 최소화한 텀블러형 차량용 공기청정기 ‘FS1112’를 출시했다. 기존의 차량용 공기청정기가 콘솔박스에서 넓은 공간을 차지했다면, 필슨의 제품은 아담한 텀블러 크기로 개발되어 공간을 거의 차지하지 않는다. 

또한 제품은 차량의 순정 인테리어를 유지하는데도 강점을 가진다. 흔들림이 많이 발생하는 차내에 부피가 큰 제품을 고정하기 위해서는 나사나 접착제를 사용해야 하는데, ‘FS1112’는 컵홀더에 넣어두는 것만으로 충분하기 때문이다. 

디자인적 요소만큼이나 성능도 탁월하다. 0.3㎛ 크기의 초미세먼지 입자까지 99.97% 걸러주는 H13 등급의 헤파필터를 탑재했으며, 4800rpm의 고속회전을 자랑하는 HDB 아이코닉 팬으로 차량 내부 공기를 빠르게 정화한다. 여기에 소음 발생을 최소화하여 쾌적한 운전환경을 조성하는데도 안성맞춤이다. 

차량 내부에 컬러감을 주는 미니 청소기, 리하스 ‘차량용 청소기’= 리하스는 운전자들의 다양한 취향에 부합하기 위해 차량용 청소기를 블랙과 화이트, 스카이블루 3가지 색상으로 출시했다. 이로써 무채색으로 가득한 차량 내부에 컬러감을 강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520g의 콤팩트한 좋은 미니 청소기로 차량 내부를 깨끗이 청소할 수 있다. 제품은 시중에 출시된 일반 무선 청소기보다 강력한 120w BLDC 모터와 1만5000PA의 흡입력을 자랑한다. 더불어 4가지 노즐로 구성되어 차량 내부를 빠짐없이 청소할 수 있으며, 차량용 시거잭 장착으로 충전도 용이하다. 

디자인을 전면에 내세우는 자동차 애프터마켓 트렌드에 대해 파인디지털 관계자는 “업체간 경쟁이 날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우수한 성능과 가격 만족도는 기본, 개인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차별화된 디자인이 새로운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심플한 외관과 콤팩트한 제품 크기가 운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제품 소형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라 밝혔다. 

김의균 기자 kimek@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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