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김의균 기자] 셰플러코리아는 자회사인 ‘콤팩트 다이내믹스’가 국제자동차연맹(FIA) 세계 랠리 챔피언십(WRC)에서 사용할 하이브리드 시스템 독점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콤팩트 다이내믹스의 ‘고성능 P3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모터 제너레이터 유닛, 컨트롤 유닛 및 배터리를 초소형으로 설계해 최대 전력 밀도를 제공하여 FIA의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시킨다. 시스템 개발은 이미 착수했으며, 첫 차량 테스트는 2021년으로 예정돼 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배터리는 콤팩트 다이내믹스 파트너사인 크라이젤 일렉트릭가 공급한다.
FIA 세계 모터스포츠 협의회는 유수의 글로벌 공급업체들이 참여한 입찰 프로세스에 따라 콤팩트 다이내믹스를 공급업체로 선정했다. ‘고성능 P3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022년 시즌을 시작으로 새로운 차량 범주인 ‘랠리1’에 3년간 투입될 예정이다.
독일 슈타른베르크에 본사를 둔 콤팩트 다이내믹은 고성능 드라이브에 강점을 지닌 혁신적인 전기 구동 시스템 전문 개발 및 공급업체로, 수년간 FIA 포뮬러 1, 르망프로토타입 클래스 1, FIA 포뮬러 E와 같은 모터스포츠 틈새시장을 개척해왔다.
셰플러 그룹은 2015년부터 콤팩트 다이내믹과 협력하며 FIA 포뮬러 E 차량에 공급하는 전기 자동차 드라이브 개발에 힘써왔다.
김의균 기자 kimek@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