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르노코리아가 2025년 하반기로 예정된 부산공장의 미래 전기차 생산기지 전환 계획에 맞춰 조립공장 내 전기차 전용 설비 신규 설치 등 공장 시설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은 하나의 조립라인에서 최대 네 가지 플랫폼 기반의 여덟 개 차종을 혼류 방식으로 생산할 수 있는 높은 효율성을 지니고 있어 신규 차종 추가 투입이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다만, 최신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는 전기차는 동급의 내연기관 차량 대비 25% 가량 더 무겁기 때문에 부산공장의 기존 혼류 생산 라인에 폴스타 4(Polestar 4) 등 전기차를 추가하기 위해서는 라인 설비의 하중 보강 등 사전준비 작업이 필요하다. 르노코리아는 2025년 초까지 부산공장의 전기차 생산 설비 구축을 위한 시설 업데이트를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자동차 생산의 핵심 공정이 이루어지는 조립공장의 경우 앞서 진행된 차체 및 도장공장 신규 설비 투자에 이어 1월 한 달 동안 차량 이동 장치, 섀시 행거(Chassis Hanger) 등의 설비 교체와 배터리 장착 등 전기차 전용 작업을 위한 서브 라인 추가 작업이 진행된다. 부산공장은 조립공장의 신규 설비 설치 기간 동안 가동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탄소 배출량 관리 체계를 보강해 선제적으로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에 나섰다. 현대차·기아는 30일 ‘글로벌 통합 탄소 배출 정보 시스템(Integrated Greenhouse gas Information System, 이하 IGIS)’을 구축하고, 탄소 배출량 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IGIS는 원소재 채취부터 제조, 수송, 운행, 폐기에 이르기까지 완성차의 생애주기(Life Cycle) 전 과정에서 발생되는 탄소 배출 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탄소 배출량 저감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지속 확대되고 있다. 국제 협약과 정부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업은 더욱 광범위한 탄소 배출원 관리가 필요하게 된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자사 사업장에 연관된 배출량만 관리해 왔지만, 범위가 확대되면 기업 경제 활동 영역(Value Chain) 전반의 배출량을 관리해야 한다. 또한 기존에 간접 규제 대상이던 ‘제품 단위 탄소 배출량’도 직접 규제로 강화돼 제품 생애주기 전 과정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해진다. 간접규제는 오염물질 배출량에 비례한 비용을 배출자에게 부담하게 하여 스스로가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KG 모빌리티(KGM)가 자율주행기술 분야 전문기업들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고도화 기술 개발 MOU를 체결하고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KGM은 26일 평택 본사에서 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KGM 이용헌 미래모빌리티센터장과 HL클레무브(HL Klemove) 황준연 AD System R&D 센터장, 아이나비시스템즈 성득영 대표이사, 라이드플럭스(RideFlux) 박중희 대표이사, 에스오에스랩(SOS Lab) 정지성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다양한 자율주행 관련 선행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KGM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2026년 양산 차량 적용을 목표로 KGM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인 DEEP CONTROL의 자동 차선 변경과 고속도로 합류 및 이탈 제어 보조 등의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게 된다. DEEP CONTROL은 차량의 가속과 감속 그리고 조향장치 등에 대한 동시 제어를 지원해 운전자에게 차별화된 편의성과 안전성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KGM은 ADAS 고도화 기술을 통해 운전자를 보다 적극적으로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콘티넨탈이 오는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차량과 운전자의 연결성을 극대화한 ‘이모셔널 콕핏’을 최초로 선보인다. 이 콕핏은 스와로브스키의 독특한 디자인 요소와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을 결합했으며, AI 어시스턴트와 인터랙티브 위젯 기능도 지원한다. 콘티넨탈 오토모티브 그룹 경영이사회 멤버이자 UX 사업본부를 총괄하는 파벨 프로우자는 “차량 선택 시 혁신적인 기술과 새로운 디스플레이 옵션뿐 아니라 감성적인 경험도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콘티넨탈은 모든 감각을 활용하는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차량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 완전히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창출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모셔널 콕핏’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로 감싸진 두 개의 디스플레이가 유기적으로 통합된 듯한 디자인으로, 대시보드 중앙에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연출한다. 12.3인치 TFT 디스플레이는 투명한 크리스탈 표면 아래에 위치하며, 풀 어레이 로컬 디밍(full-array local dimming) 기술을 탑재해 백라이트를 세밀하게 제어, 매우 밝은 화면과 깊은 어두움을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자동차는 최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사회공헌활동인 ‘2024 산타원정대’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산타원정대는 매년 연말을 맞아 전국 복지시설의 어린이 및 청소년들에게 소원 선물을 전달하고 문화 활동 기회를 선사하는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현대차는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 즐거운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54개 시설 총 1,741명에게 선물 및 활동 지원을 실시했다. 올해는 사전에 개개인들에게 미리 파악한 소원 선물 전달과 함께 △소형가전, 생활용품 등으로 구성된 자립키트 지원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의 모빌리티 체험 프로그램 △아이오닉 V2L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고등학교 졸업 예정으로 시설기관 보호를 마치고 자립을 앞둔 127명의 청소년들에게는 자립키트를 제공했다. 전자레인지, 전기장판, 침구류, 식기류, 주방도구, 세탁용품 등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며 새로운 시작을 앞둔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어린이들을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으로 초대해 모빌리티 관련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어린이들은 다양한 전시차량을 둘러보고 자동차 제작 과정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가 기네스북 기록을 경신하며 이름을 남겼다. 현대차는 전용전기차 아이오닉 5가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주행 가능 도로로 알려진 인도 북부의 ‘움링 라(해발 5799m)’서부터 인도에서 가장 낮은 고도를 지닌 지역인 남부 ‘쿠타나드(해발-3m)’까지 총 5802m의 고도차 주행을 문제없이 주파하며 ‘기네스북’, ‘최고 고도차 주행 전기차 부문’에 등재됐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 인도법인(HMIL)과 인도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이보 인디아(Evo India)의 주행팀은 아이오닉 5를 통해 인도의 험난한 지형과 극한의 기후조건에도 불구하고 고도 차이가 최대 5802m에 달하는 4956km의 주행거리를 14일만에 거뜬히 주파하며 뛰어난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입증했다. 특히 아이오닉 5는 드넓은 인도 대륙을 북에서 남까지 종단하는 과정에서 ‘히말라야(Himalayas)’ 산지의 영하 기온과 좁고 가파른 산길서부터 ‘케랄라(Kerala)’ 해안지대의 습한 기후까지 두루 섭렵하며 자동차가 접할 수 있는 가혹한 주행환경들을 문제없이 극복해냈다. 이로써 현대차는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기술력을 다시 한번 널리 알리게 됐다. 현대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는 2024년 출시된 신차 중 35대(중복 7대 포함)를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이하 올해의 차)’ 부문별 후보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의 차’ 평가 대상은 올해 출시된 신차와 완전변경차(풀체인지), 단순 연식변경을 제외한 부분변경차(페이스리프트) 가운데 고객 인도를 시작한 차다. 올해는 총 70대(중복 제외)의 차량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78대, 2023년 84대보다 다소 적은 숫자로,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글로벌 자동차 시장 불경기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본격화된 친환경차 시대에 걸맞게 올해 후보군은 전기차(BEV)와 하이브리드(HEV, PHEV) 등 전동화 차량이 주를 이뤘다. 올해 출품작 중 전동화 차량은 29종에 달했다. 여기에 최근 시장 트렌드를 반영하듯 SUV 및 크로스오버 부문에서 내연기관 21종, 전동화 부문서 18종이나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2025 대한민국 올해의 차는 대상 격인 ‘올해의 차’를 비롯해 △올해의 내연기관 세단/쿠페/왜건 △올해의 내연기관 SUV △올해의 하이브리드 세단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 △올해의 전기 세단 △올해의 전기 SUV △올해의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KH바텍 하노이법인은 LG에너지솔루션(LGES)과 2656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KH바텍이 수년간 도전해 온 앤드플레이트(End-plate) 부품을 LG에너지솔루션 미주공장에 공급하는 내용이다. 계약 기간은 2036년 12월까지로, 본격적인 양산은 2025년 4분기에 시작될 예정이다. 계약 금액은 KH바텍의 2023년 연결 매출의 약 73%에 해당하는 규모다. EV볼륨스(EV Volumes)에 따르면, 2025년 글로벌 전기차(BEV+PHEV) 배터리 수요는 1098GWh로 예상되며, 이는 올해 예상 수치인 848GWh 대비 약 30% 증가한 수치다. 또한 2024년부터 2035년까지 연평균 17%의 수요 성장률이 전망된다. KH바텍은 베트남 타이응웬에 위치한 옌빈 공단에 261억 원 규모를 투자해 신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11월 28일 공시된 계획에 따르면, KH바텍은 총 6만3847㎡(약 1만9313평) 규모의 토지를 매입했으며, 2만㎡(약 6050평) 규모의 신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 공장에는 친환경적인 칙소몰딩(Thixomolding) 설비가 도입되며, 이를 통해 202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전선 및 동소재사업과 자동차부품사업이 주력인 KBI그룹이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이하 삼우씨엠)와 건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일 삼우씨엠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제휴협약식에서 양사의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해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실질적인 협력 과제를 발굴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양사는 신사업과 신수종 사업 발굴을 위한 정보 공유,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국내외 개발 및 건설 사업 추진 사업기회를 공유하고 전문기술과 자재를 활용한 업무제휴협력을 강화한다. 협약에 따라 KBI그룹은 KBI코스모링크의 전력 케이블, 동양철관의 내진용 구조 철강, 해상풍력용 강관 등 핵심 건설자재의 공급과 기술지원을 담당하며 삼우씨엠은 건축·토목 설계와 PM, CM 등 건설사업관리 분야의 전문성을 제공해 설계 단계에서 KBI그룹 제품의 우수성을 검토해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또한 KBI그룹내 KBI건설 등 계열사들의 건설·개발사업에 삼우씨엠의 설계 및 건설사업관리 역량을 적극 활용하고 삼우씨엠이 수행하는 설계·PM·CM 용역에 필요한 기술 검토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기아는 혁신적인 4m이하 콤팩트 SUV ‘시로스(Syros)’를 인도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시로스는 다양한 첨단 사양과 스마트 커넥티비티 시스템을 비롯해 대담한 디자인, 편안한 실내 공간 등을 갖춘 도심형 SUV다. 특히, 시로스는 뒷좌석에 슬라이딩, 리클라이닝 기능과 함께 통풍 시트 등을 적용하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듀얼 파노라마 선루프 등을 장착해 차급 최고 수준의 이동 경험을 선사한다. 차명인 시로스는 그리스 키클라데스 제도의 섬 이름을 따온 것으로, 전통과 서구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시로스 섬의 이미지를 투영해 경쟁 모델들과 차별화된 상품성을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기아는 우수한 상품 경쟁력을 갖춘 시로스를 통해 인도는 물론 물론 아태, 중남미, 아중동 자동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한층 더 높여 나갈 계획이다. 시로스의 외관은 기아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를 바탕으로 대담하면서도 기능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 스타맵 시그니처 LED 라이팅은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전달하며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Tiger Face)는 강인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측면은 입체감을 살린 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