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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지스톤, 타이어 경량화 제작 기술 '엔라이튼' 모터스포츠에 도입

타이어 원료 63% 재활용 및 재생 가능한 소재로 제작

재생한 카본블랙, 재활용한 오일, 쌀겨(벼껍질) 추출 실리카 및 기타 재활용과 재생 가능한 소재 사용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브리지스톤이 타이어 원료의 63%를 재활용 및 재생 가능한 소재로 제작한 친환경 타이어를 세계 최대의 태양광 동력 자동차 경주 대회인 브리지스톤 월드솔라챌린지 2023년에 참가하는 팀들에게 공급, 모터레이싱용 타이어에 사용된다. 

브리지스톤이 공급할 타이어는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의 최북단에서 최남단까지 약 3000km를 오직 태양광 동력만으로 종주하는 특별한 도전에 맞춰 맞춤형으로 개발됐으며, 브리지스톤의 타이어 경량화 제작 기술인 엔라이튼(ENLITEN)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엔라이튼 기술을 사용해 제작한 타이어가 모터스포츠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 브리지스톤 월드솔라챌린지 2023년이 처음이다. 

2019년에 개최된 브리지스톤 월드솔라챌린지 대회에 공급된 타이어의 재활용 및 재생 가능한 원료 비율은 약 30%. 브리지스톤 월드솔라챌린지 2023년에 공급되는 타이어에 사용된 재활용 및 재생 가능한 소재들로는 재활용 유기 섬유, 재생 카본블랙, 재활용 고무 화학제, 재활용유과 재활용 강철을 사용한 보강재가 있다. 

뿐만 아니라, 크루저 클래스 경주에 참가하는 팀들에게 공급되는 타이어는 쌀겨에서 추출한 실리카와 이미 사용된 타이어에서 열분해를 통해 회수한 카본블랙을 추가적으로 사용해 개발됐다.

브리지스톤 월드솔라챌린지 2023년에 공급되는 타이어의 운송을 위해서 브리지스톤은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를 선언한 물류기업 DHL을 선택했다. DHL은 고그린 플러스(GoGreen Plus) 솔루션을 통해 브리지스톤 월드솔라챌린지로 타이어를 운송하는데 있어서 지속가능한 해상 연료의 사용(인셋팅 프로그램)과 자발적 배출 금표준 탄소 크레딧 프로그램(VER Gold Standard)을 통한 보상(오프셋팅)을 조합해 100% 탄소 중립 운송을 실행할 계획이다. 

브리지스톤 모터스포츠 나오타카 호리오 이사는 "재활용 및 재생 가능한 원료를 63%나 사용하는 엔라이튼(ENLITEN) 타이어와 타이어 공급망과의 협력을 통해 브리지스톤 월드솔라챌린지에서 보다 지속가능한 모터스포츠의 미래에 브리지스톤이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전 세계의 젊고 다양한 엔지니어링 인재들이 브리지스톤 월드솔라챌린지에서 미래의 보다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사회에서 활약할 획기적인 기술을 창출할 수 있도록 브리지스톤이 타이틀 스폰서로서 이들 젊은 인재들을 지원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대학교 태양광 자동차 동아리 스누 솔로(SNU SOLO, 회장 정서연, 재료공학부)가 자체 개발한 태양광 자동차 ‘도깨비’로 대한민국에서는 유일하게 브리지스톤 월드솔라챌린지 2023년 대회에 출전한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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