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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케이카, 국내 최초 환불제 도입…다양한 매물과 시너지 발휘

소비자 부담 덜어주고 온라인 구매 확대되며 업계에 확산…업체별 주요사항 비교 필수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국내 중고차 시장에 ‘환불제’가 이제 업계의 기본 사항으로 자리잡으며 소비자 편익이 증대되고 있다. 정보 비대칭성이 높아 레몬마켓으로 불리던 중고차 업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 

중고차 시장에서 환불제 도입은 소비자가 막연하게 갖기 마련인 고장 가능성은 물론, 실제 차량을 운행해야 알 수 있는 여러 요소를 고려한데 따른 것이다. 고객이 자동차 구매 과정에서 보다 신뢰할 수 있으면서도 부담을 덜 수 있는 제도로 작용하고 있다. 

중고차 기업들의 환불제 확대는 매물에 자신감이 있기에 가능했다. 특히 중고차 시장은 온라인 판매 비중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매물에 대한 신뢰도가 더욱 중요해진 만큼, 업체들간에 기간 확대 등 환불제 서비스 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먼저 환불제를 선보인 기업은 케이카다. 케이카의 환불 정책은 ‘국내 최초, 조건 없는 환불, 수수료나 위약금 없는 100% 환불 보장’으로 요약 가능하다. 

케이카는 지난 2015년부터 업계 최초로 환불 정책을 운영했다. 케이카는 비대면 온라인 판매 서비스인 ‘내차사기 홈서비스’로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후 3일간 충분히 운행 후 불만족할 경우 수수료 또는 위약금 없이 100% 환불해주는 ‘3일 책임 환불제’를 도입했다. 고객이 3일 안에 환불을 요청할 경우 차량 탁송비를 제외하고, 수수료나 재상품화 비용 없이 100% 환불해주는 서비스다. 

케이카의 환불 정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고객의 ‘단순 변심’으로 인한 환불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고객들이 차량을 구매한 뒤 구매한 차량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취향이 갑자기 바뀌는 등 다양한 이유에서 환불을 기한 내에 신청하면, 케이카는 별도의 소명 절차 없이 100% 환불해 준다. 이 역시 업계 최초다.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줄이고, 만족도가 높자 케이카는 ‘내차사기 홈서비스’에만 적용되던 ‘3일 책임 환불제’를 2021년부터는 오프라인 전국 직영점으로 확대했다.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케이카 고객이라면 환불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고객이 직접 차를 확인하고 구매해도 100% 환불 가능한 것 역시 케이카가 업계 최초다. 

엔카닷컴과 리본카(오토플러스) 등 다른 중고차 업체들도 환불제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다만, 업체별로 기간이나 주행거리에 따라 수수료나 재상품화 비용 등 추가 비용을 발생할 수 있고 구체적인 정책이 상이하기 때문에 차량을 구매하기 전 소비자들은 꼼꼼하게 살핀 후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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