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오토옥션 오픈 12주년, 디지털 혁신과 신뢰로 중고차 경매 시장 선도

  • 등록 2026.03.23 16: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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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롯데렌탈의 중고차 경매장 롯데오토옥션이 23일 오픈 12주년을 맞았다. 

2014년 3월 국내 최초 온·오프라인 동시 경매장으로 출발한 롯데오토옥션은 첫 해 출품 대수 2만5천여대에서 2025년 4만 6천여대를 기록하는 등 12년간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 2025년까지 누적 출품 대수는 약 60만6800대, 누적 낙찰대수는 약 39만7800대에 달한다. 현재는 1회 최대 1,500대 규모의 경매 인프라와 4-Lane 동시 경매 시스템을 갖춘 단일 규모 국내 최대 경매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낙찰률은 초기 52.6%에서 2021년 73.7%로 정점을 찍은 뒤 최근에도 63% 내외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회원사 수는 2014년 349개사에서 2025년 1,406개사로 4배 이상 확대됐다. 

롯데오토옥션은 경매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360도 실내·외 사진 37장 공개 △회원 편의(반출, 출품 차량 확인 등) 무인 키오스크 운영 △신뢰성 있는 성능점검 제공 등 매물을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축적된 낙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파이썬 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한 희망가 자동 산출 프로그램을 운영해 출품자와 낙찰자 모두에게 공정하고 투명한 가격 정보를 제공한다. 

품질 신뢰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업을 통해 전기차 고전압 배터리 진단서 제공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배터리 상태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했던 전기차 중고 거래 시장에서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고 거래 투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어 올해 1월에는 불스원과 협업해 낙찰 차량 탈취 서비스를 개시하며 차량 상태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비대면 경매 참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오픈 당시 37.3% 수준이던 비대면 경매 참여율은 2025년 94.1%까지 상승했다. 인터넷 경매가 80.2%를 차지하고 2021년 도입된 모바일 경매가 13.9%로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시장 트렌드를 반영하는 경매 데이터= 최근 5년간 가장 많이 출품된 차종은 그랜저(8.7%)가 1위를 차지했으며 아반떼(8.0%), 카니발(6.5%), 쏘나타(5.8%), 모닝(5.2%)이 그 뒤를 이었다. 

낙찰률에서는 모닝(82.5%), 스파크(80.5%), 레이(78.9%) 등 소형 경제형 차량이 상위권을 차지해 실용성을 중시하는 중고차 수요를 잘 보여줬다. 낙찰가 구간은 1,000만~1,500만 원이 29.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500만~2,000만 원 사이 중저가 차량이 전체 낙찰의 70% 가까이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년간 최고가 낙찰 기록은 2021년 12월에 출품된 롤스로이스 고스트로, 낙찰가 2억 2,545만 원이었다. 

친환경 중고차 낙찰 비중은 2021년 3.8%에서 2026년 초 23.9%로 5년 만에 6배 이상 급증했다. 전기차는 1.1%에서 9.5%로, 하이브리드는 2.7%에서 13.7%로 각각 큰 폭으로 늘었으며, 수소차도 2022년 처음 등장한 이후 꾸준히 물량이 확대되고 있다. 반면 디젤 차량의 비중은 같은 기간 39.5%에서 23.2%로 줄어, 중고차 시장에서도 친환경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롯데렌탈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 중고차 매각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일반 소비자 '내 차 팔기' 서비스= 일반 소비자도 롯데오토옥션 경매를 통해 직접 차량을 매각할 수 있다. 롯데오토옥션 마켓에서 '경매로 팔기'를 신청하면 차량 탁송과 성능평가를 거쳐 매주 월요일 오후 1시 경매에 출품된다. 1,400개 이상의 회원사가 참여하는 경쟁 입찰 구조로 최고가 낙찰을 기대할 수 있다. 

롯데렌탈 관계자는 "12년간 함께해 주신 회원사 덕분에 국내 최대 중고차 경매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투명한 차량 정보 제공과 디지털 혁신을 이어가며, 전기차 배터리 진단 등 업계 최초 서비스를 지속 발굴해 소비자와 회원사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경매장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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