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더 기아 PV5 탑기어 선정 '올해의 패밀리카' 수상

  • 등록 2025.11.27 10: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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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스타일·주행성능·정숙함 등 가족 고객 위한 세심한 설계와 방향성이 눈에 띄는 차

세계 경상용차 업계 최고 권위의 '2026 세계 올해의 밴' 수상에 이은 쾌거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기아 더 기아 PV5(The Kia PV5, 이하 PV5)가 글로벌 시상식에서 잇달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기아는 26일(현지시간)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TopGear)가 주관하는 ‘2026 탑기어 어워즈(2026 TopGear.com Awards)’에서 PV5 패신저 모델이 ‘올해의 패밀리카(Family Car of the Year)’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PV5가 경상용차 업계 최고의 상인 ‘2026 세계 올해의 밴(International Van of the Year)’에서 심사위원 26인 전원일치로 선정된 것에 이은 것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또한, 한국 브랜드 최초 및 아시아 전기 경상용차 최초 선정된 세계 올해의 밴 수상에 이은 이번 탑기어 수상은 PV5가 글로벌 시장 진입 초기부터 전기 상용차 시장의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수상은 기존 SUV와 승용차가 수상하던 탑기어 어워즈 올해의 패밀리카에 밴에 PV5가 최초 선정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이는 봉고로부터 이어온 실용성과 카니발의 공간 활용성, 기능성 등을 중시하는 기아 DNA가 PV5에까지 잘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탑기어 관계자 잭 스칼랫(Jack Scarlett)은 “PV5는 넉넉한 공간, 미래지향적이고 신선한 스타일, 뛰어난 효율성을 갖췄으면서도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며 “이밖에도 뛰어난 주행성능, 다른 전기차를 압도하는 정숙함 등 가족 고객을 타깃으로 한 세심한 설계와 명확한 방향성이 눈에 띄는 차”라고 PV5에 대해 평가했다.

또한 탑기어는 유럽에 출시된 PV5 패신저 5인승 외에도 향후 출시될 6, 7인승, 교통약자를 위한 PV5 WAV 등 고객의 니즈에 따라 다양한 모델을 제공하는 것에도 높은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에 올해의 패밀리카로 선정된 PV5는 기아 최초의 전동화 전용 PBV[2] 모델로, PBV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for Service)’를 기반으로 다양한 퍼스널 모빌리티 서비스 및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와 신개념 중형 PBV이다. [1: PBV(Platform Beyond Vehicle):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의미로,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최적화된 하드웨어와 데이터 기반의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기아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마크 헤드리히 유럽권역본부장은 “PV5 패신저는 실용적인 전동화 모빌리티의 새로운 장을 연 차로 넉넉한 공간, 유연한 모듈 구조, 세련된 주행 경험은 PBV가 가족의 일상 생활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번 탑기어 수상은 이에 대한 입증이며 기아가 PBV를 유럽에 확대하는 데 강한 추진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소형 전기차 캐스퍼 일렉트릭도 이번 시상식에서 ‘올해의 경차(Supermini of the Year)’에 선정됐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현대차가 전기차의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 유럽에 출시했으며 견고하면서도 콤팩트한 SUV 스타일에 도심 주행이 용이하며 최대 229마일(약369km)의 주행거리를 갖춰 장거리 주행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특징이다.

톰 포드(Tom Ford) 탑기어 부편집장은 “캐스퍼 일렉트릭은 즐거움을 주는 디자인, 뛰어난 성능, 합리성 삼박자가 어우러진 작지만 강한 차”라며 “다양한 활용성과 빠른 충전 속도, 주행 성능, 운전의 재미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유럽 내 경쟁이 치열한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캐스퍼 일렉트릭이 소비자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며 뛰어난 상품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며, 현대차가 아이오닉 5 등으로 중형 전기차의 대중화를 선도한 데 이어 캐스퍼 일렉트릭을 통해 소형 전기차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한 전략이 주효했음을 보여준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수상으로 탑기어 어워즈에서 5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현대차는 21년 현대차(올해의 자동차회사, Manufacturer of the Year), i20 N(올해의 차, Car of the Year), 22년 N 비전 74(올해의 인기 차량, Instant Icon Award), 23년 아이오닉 5 N(올해의 차, Car of the Year), 24년 싼타페(올해의 SUV, Car of the Year)로 싼타페가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기아는 이번 PV5의 올해의 패밀리카 수상으로 21년 EV6(올해의 크로스오버, Crossover of the Year), 22년 기아(올해의 자동차회사, Manufacturer of the Year), 23년 EV9(올해의 패밀리카, Family Car of the Year), 24년 EV3(올해의 크로스오버, Crossover of the Year)에 이어 5년 연속 탑기어 어워즈에서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 전문 매체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술과 디자인의 한계를 넘어 고객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을 혁신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탑기어 어워즈는 영국의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 매거진이 매년 진행하는 자동차 시상식으로 지난 1년간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신차들을 대상으로 기술 혁신, 디자인, 실용성, 주행성능, 유지비 등 다양한 기준을 고루 평가하여 가장 우수한 차량을 선정하여 각 세그먼트별로 ‘올해의 차’를 선정한다. 시상 결과는 소비자들의 차량 구매 기준이 될 만큼 글로벌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영향력 있는 시상식으로 인정받고 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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