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KGM의 첫 쿠페형 SUV 액티언이 주목받고 있다. 가성비와 실용성에 세련된 쿠페형 외관 그리고 넉넉한 실내공간까지 갖추면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어서이다.
이 때문일까. 액티언은 다양한 패밀리형 SUV의 정석 이라 불릴정도로 고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액티언에 반한 이유는 무엇일까. 3가지를 압축해 정리해 본다.
1. 합리적인 가격대와 성능을 자랑하는 가성비= 4인 가족이 여유 있게 탈 수 있는 실내 공간을 갖추고, 유지비 걱정 없이 오래 탈 수 있으며, 가격까지 합리적인 SUV를 찾기란 쉽지 않다. 소형 SUV는 실내 공간이 좁아 답답하고, 대형 SUV는 구입은 물론 세금과 유지비까지 큰 부담이 될 수 있다. 때문에 넉넉한 실내 공간과 다양한 활용성을 가진 '패밀리형 SU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패밀리 SUV 액티언이 주목받는 이유가 이때문이다.
액티언은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고 젊은 패밀리 소비자에 인기가 많다. 가격은 액티언은 S7 트림 3344만원, S9 트림 3594만원(판매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으로, 20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휠, Full LED 헤드램프,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AVN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일체형으로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사양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KGM 관계자는 "액티언의 구매 연령층은 실용성과 세련된 이미지를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로 이 중 40대가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50대와 30대가 잇고 있다"며 "단순히 하나의 SUV를 넘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 정숙하고 안정적인 주행성능= 가족이 함께 탑승하는 차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숙하고 안정적인 주행'이다. 장거리 이동이 많은 가족들에게는 실내 정숙성은 필수 요소다.
액티언은 KGM 특유의 NVH(소음·진동·충격) 저감 설계와 함께 흡음형 미쉐린 타이어를 적용해 풍절음과 노면 소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덕분에 뒷좌석에서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쉴 수 있는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액티언은 저공해 3종 자동차 인증된 친환경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e-XGDi150T)에 3세대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를 얹어, 최고 출력 170마력, 최대 토크 28.6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실주행 영역(60~120km/h)에서의 가속 성능은 기존 모델 대비 5% 향상되었고, 출발 가속은 10% 이상 개선됐다. 대문에 일상 주행부터 고속도로까지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액티언은 저공해 3종 인증 차량으로 공영주차장, 공항, 환승주차장 등에서 50~80%의 요금 감면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고속 주행에서의 정숙성도 패밀리형 SUV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사항이다. 액티언은 흡음형 미쉐린 타이어와 KGM 특유의 NVH(소음·진동·충격) 설계를 통해 노면 소음과 풍절음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이는 아이들이 장거리 이동 중에도 안정감 있게 쉴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운전자도 운행에 집중할 수 있는 정숙한 실내를 완성한다.
안전사양도 강화된 구성을 자랑한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통해 전방 충돌 방지, 차선 유지 보조, 안전거리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 등을 제공하며, 실제 가족과 함께하는 장거리 여행 시 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3. 실용성과 감성의 조화= 액티언은 전장 4740mm, 전고 1680mm, 휠베이스 2680mm의 차체 비율을 기반으로, 도심 주행에 적합한 민첩성과 가족용 차량의 안정감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2025년형부터 적용된 파노라마 선루프는 1열뿐 아니라 2열까지 시원한 개방감을 제공해 차박과 캠핑 등 야외 활동에 파노라마 선루프는 필수 옵션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실내는 중형 SUV 견줄 만한 공간 설계를 통해 성인 4명이 탑승해도 여유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액티언은 SUV 본연의 넓은 실내를 갖춘 점이 특징이다.
익스텐션 플로팅 루프 라인을 바탕으로 여유로운 2열 헤드룸은 1,001mm로 여유롭고, 슬림 시트 구조를 통해 레그룸까지 확장해 장시간 주행 시에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 668ℓ에서 최대 1,568ℓ까지 확장 가능하다. 골프백 4개 혹은 여행용 캐리어 4개까지 적재할 수 있다. 유모차, 골프백, 캠핑 장비 등 대형 짐 적재에도 부족함이 없다.
액티언은 SUV를 생활 공간으로 활용하는 가족 단위 고객 수요를 반영해 다양한 편의사양을 기본 탑재했다. 1·2열 모두 USB-C 충전 포트를 제공하고, 리어 에어벤트, 행거형 헤드레스트, 2열 히팅시트와 롤러 블라인드 등 실내 곳곳에 가족을 배려한 디테일이 돋보인다.
KGM 관계자는 "액티언은 일상의 동반자로서 가족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에 최적화된 SUV다. 그러나 액티언의 진가는 ‘패밀리형 SUV’에만 머물지는 않는다"며 "출퇴근과 등하굣길은 물론 주말 나들이, 레저 활동까지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목적 SUV’로서의 역할까지 완벽히 해낸다. 가족 단위 사용자에게는 믿음직한 생활 파트너로,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에게는 활용도 높은 대표 모델로 손꼽힌다"고 말했다.

한편 액티언은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실용성과 디자인,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1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출시 행사에서 "공간 효율성과 감성 디자인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고, 현지 판매는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이어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대규모 쇼케이스 및 주행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유럽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 KGM은 액티언을 앞세워 연간 5000대 이상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브랜드 인지도와 SUV 라인업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추진 중이다.
KGM은 최근 액티언의 하이브리드 모델 주요 사양과 가격대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듀얼모터 기반의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토레스 하이브리드’에 이은 두 번째 친환경 모델로, 도심형 SUV의 고효율성과 정숙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공식 출시는 오는 7월로 예정돼 있다.
액티언 하이브리드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KGM의 하이브리드 중심 전략을 견인할 계획이다. 향후 SUV, 픽업, MPV 등 실용 중심 신차 7종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KGM 관계자는 "액티언은 뛰어난 공간 활용성과 정숙한 주행성능, 디자인, 연비 등에서 경쟁모델과 비교해 손색없는 패밀리 SUV 역량을 갖췄다"며 "고객들이 액티언을 선택하는 이유는 가성비가 좋은 SUV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