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회사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주관 레이싱 대회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월드 파이널 경기를 끝으로 2025 시즌을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8~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미사노 월드 서킷 마르코 시몬첼리'에서 열린 이번 월드 파이널 대회에서는 유럽, 북미, 아시아 시리즈에서 상위 성적을 거둔 드라이버들이 모여 월드 챔피언 타이틀 경쟁을 벌였다.
이번 월드 파이널 대회 기간 동안 한국타이어의 초고성능 레이싱 타이어 '벤투스'는 최고 시속 300㎞, 600마력에 육박하는 '람보르기 우라칸 슈퍼 트로페오 에보2' 차량과 호흡을 발휘했다. '벤투스'는 접지력과 핸들링, 제동 성능을 앞세워 고속 직선 주행 구간, 급격하게 꺾어지는 16개 코너링 구간을 공략했다.
이틀간 치러진 레이스를 통해 총 4개 부문에서 월드 챔피언이 탄생했다. '프로' 부문에서는 '웨인 테일러 레이싱' 소속 '대니 포멀', '햄푸스 에릭슨'이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프로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ART 라인'의 '쇼타 압카자바', '이고르 오루드제프'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아마추어' 부문에서는 '오리건 팀'의 '마시모 치글리아', '피에트로 페롤리니'가, '람보르기니컵' 부문에서는 '스쿠데리아 빌로르바 코르세'의 '카림 오제'가 우승했다.
한국타이어는 다음 시즌에도 혁신 모터스포츠 테크놀로지를 앞세워 대회 흥행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3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북미 시리즈를 시작으로, 11월까지 4개 대륙 16개 서킷에서 진행되는 대륙별 시리즈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를 포함해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등 글로벌 70여개 모터스포츠 대회 및 참가팀을 후원하고 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