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노사, 임금 교섭 타결…잠정합의안에 66.5% 찬성

  • 등록 2025.09.23 16: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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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급 9만5천원 인상·협상 타결시 성과급과 격려금 등 1천750만원 지급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한국지엠 노사가 도출한 ‘2025년 임금 교섭’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가결됐다. 

23일 한국지엠 노사에 따르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6천508명 가운데 4천330명(66.5%)이 찬성해 협상이 타결됐다. 조합원 2천163명(33.2%)은 반대표를, 나머지 15명은 무효표를 던졌다. 

잠정합의안에는 협상타결시 500만원과 성과급 700만원 그리고 격려금 550만원 등 총 1천750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2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지급과 각종 수당 인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노사는 월 기본급 9만5천원 인상(호봉승급 포함)과 함께 기타 근무 생산장려 수당 신설, 조립T/C수당 인상 방안 등에도 합의했다. 

직영 정비센터와 부평공장 유휴 시설 매각 현안과 관련해서는 "미리 정해진 결과가 없음을 전제로 고용안정특별위원회를 이어 나간다"고 정했다. 

한국지엠 노사는 앞서 지난 5월29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9월18일 잠정합의안 도출까지 19차례의 교섭을 가졌으며, 노동조합은 9월22일과 23일에 걸쳐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총회(찬반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로버트 트림 노사 및 인사 부문 부사장은 “노동조합의 잠정합의안 가결로 2025년 노사 교섭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제부터는 지속되고 있는 대외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회사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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