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 2030 사초생 중고차 관심 UP '엔카믿고' 이용 증가세

  • 등록 2025.03.28 14: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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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불황 속 취업, 입학 등 차량 구매 수요 높은 시즌 앞두고 2030세대 중고차 관심도 상승

올해 1~2월 2030세대 ‘엔카믿고’ 신청건수 전년 동기 대비 78.09%, 판매건수 29.34% 증가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최근 경기 불황 속 YONO 트렌드가 지속되면서 2030세대의 자동차 트렌드가 신차를 사는 대신 경제적인 중고차로 차츰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취업, 입학 등 중고차 구매 수요가 높아지는 3월을 맞아 2030세대 중고차 트렌드를 분석했다. 올해 1~2월 내 차 사기 서비스 ‘엔카믿고’ 이용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2030세대의 중고차 관심도가 작년 동기간 대비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올해 2월 엔카닷컴이 진행한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올해 차량 구매를 고려하는 2030세대 응답자 중 74.9%가 중고차를 생각하고 있다고 답한 바 있다. 이들 소비자는 1~2천만원대의 가격을 가장 많이 고려하고 있었다. 

‘엔카믿고’는 일반 딜러 매물 중 엔카가 직접 진단하고 확인한 차를 온라인으로 신청해 배송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구매 상담부터 금융, 보증, 환불까지 엔카가 구매 전 과정을 지원하며, 7일 내 환불이 가능하다. 특히 비대면, 온라인 거래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1~2월 2030세대의 ‘엔카믿고’ 신청 건수는 전년 동기간에 비해 78.09% 대폭 증가했다. 신청 비중 또한 작년 1~2월 48.28%에서 올해는 전체 세대 비중의 절반이 넘는 54.61%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실제 구매 건수도 작년 동기간 대비 29.34% 증가했으며, 전체 세대 중 2030세대 판매 비중은 49.22%에서 51.76%로 전년 대비 2.54%p 상승했다. 

2030세대가 선호하는 모델을 살펴보면, 초반 관심 단계와 실제 구매 단계 모두에서 경제성과 가성비가 좋은 국산 세단과 경차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작년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8개월 간 ‘엔카믿고’ 신청 상위 10개 모델 중 1위는 현대 아반떼 (CN7)였다. 아반떼는 중고차 시장 내 대표적인 가성비차로 꼽히는 모델로, 22년식 아반떼 (CN7) 1.6 인스퍼레이션의 3월 시세는 1,979만원으로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가 가능하다(무사고, 주행거리 6만km 기준). 

2위는 현대 쏘나타 (DN8), 공동 3위는 현대 캐스퍼와 기아 더 뉴 레이, 5위는 현대 아반떼 AD였다. 이어 6위부터 10위까지는 현대 그랜저 IG, 현대 더 뉴 그랜저 IG, BMW 5시리즈 (G30),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현대 아이오닉5 순이었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이 판매된 엔카믿고 모델 1위는 ‘국민 경차’ 기아 더 뉴 레이였다. 레이는 합리적인 가격과 경차 특유의 경제성으로 구매 예산 또는 유지비 부담이 크지 않아, 사회초년생 소비자들의 현실적인 선택지로 높은 수요를 보이는 모델이다. 22년식 더 뉴 레이 시그니처의 3월 시세는 1,176만원이다(무사고, 주행거리 6만km 기준). 

2위는 현대 아반떼 (CN7), 3위는 현대 쏘나타 (DN8), 4위는 현대 아반떼 AD, 5위는 현대 그랜저 IG였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현대 캐스퍼, 더 뉴 그랜저 IG,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 BMW 5시리즈 (G30), 기아 K5 3세대 순이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최근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경제적인 중고차 구매를 고려하는 2030세대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엔카믿고’는 온라인 배송, 7일 책임환불제 등을 지원해 간편한 거래방식을 원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으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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