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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엔카닷컴, 다목적차량 잔존가치 1위는 역시 '기아 카니발'


[오토모닝 김의균 기자]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 다목적차량 모델 5종의 잔존가치를 분석한 결과, 기아 4세대 카니발의 잔존가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사전계약 첫날 1만대를 넘긴 현대차 스타리아, 미니밴 강자였던 일본 브랜드의 대표 모델들이 속속 출시되며 국내 미니밴 시장 연간 판매량이 1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공간 활용성과 편의성을 갖춘 다목적차량 인기가 증가하면서 초기 구매를 결정하는 소비자 심리부터 중고차 판매까지 많은 영향을 미치는 잔존가치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번 잔존가치 조사 대상은 2020년식 무사고 기준 기아 4세대 카니발, 현대차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 르노삼성 마스터 3종과 2019년식 무사고 기준 도요타 시에나, 혼다 오딧세이 2종이다. 

국산 미니밴 중 1위를 차지한 모델은 기아 4세대 카니발로, 인기가 많은 9인승 디젤 모델이 101.51%의 높은 잔존가치를 기록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이 포터, 그랜저에 이어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4세대 카니발은 잠시 주춤했던 국내 미니밴의 부활을 이끈 주역으로 평가 받고 있다. 

3040세대 패밀리카로 인기를 지속하고 있는데다 신차급 차량을 대기기간 없이 구매 할 수 있어 높은 잔존가치를 형성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출시 된지 1년 미만의 인기 모델의 경우 옵션 가격을 감안하더라도 수요가 높아 중고차 시세가 신차가를 웃도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르노삼성 마스터 밴 모델은 90.00%, 최근 출시한 현대 스타리아의 전작 모델 격인 스타렉스의 경우 87.97%의 잔존가치를 형성하고 있다. 두 모델 모두 합리적인 가격인데다 상업용 구매뿐만 아니라 캠핑카 개조에 적합해 차박,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의 구매를 이끄는 점이 잔존가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는 혼다 오딧세이 2019년식 모델의 잔존가치가 72.09%, 도요타 시에나 2019년식 모델이 66.12%로 나타났다. 수입 미니밴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신차가, 불매 운동 여파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의균 기자 kimek@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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