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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2025년까지 탈탄소화 140억 유로 투자…"전기차 지속 가능 생산 목표"

기후 중립 모빌리티 향한 로드맵 '웨이 투 제로' 발표

2030년까지 유럽과 북미 및 남미 발전소 전기를 재생 에너지로 전환

유럽 CO2 배출량 평균 약 17 톤 감소 목표(2018년 대비 40%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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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폭스바겐은 현지 시각 지난 29일, 제1회 ‘웨이 투 제로(Way to Zero)’ 컨벤션에서 자사 및 자사 제품에 대한 탈탄소화 계획의 세부 사항을 발표했다.  

늦어도 2050년까지는 탄소 중립을 이루어낼 계획이다. 2030년까지는 브랜드 차원에서 유럽 시장 내 차량당 CO2 배출량을 40% 감소 시켜, 지난 2018년 폭스바겐 그룹 전체의 배출 감소 목표인 30%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차량 당 평균 약 17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것이며, E-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 외에 전기차의 생산 및 공급, 운용 과정에서도 완전 탄소중립화를 이루어낼 계획이다. 이 과정에는 낡은 전기 자동차의 고전압 배터리를 체계적으로 재활용하는 것도 포함된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CEO 랄프 브란트슈타터는 "폭스바겐은 모두를 위한 지속 가능한 E-모빌리티를 표방하며, 웨이 투 제로를 시작으로 모든 비즈니스 활동 시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폭스바겐의 대규모 전동화 공세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우리는 생산에서 제품수명기간,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총체적인 탈탄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산업 전체 규모에서 재생 에너지 확장을 지원하는 최초의 자동차 제조회사이다"라고 덧붙였다.

폭스바겐은 우선풍력 발전소 및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지원키로 했다. 탄소 중립의 E-모빌리티를 달성하는 핵심 요소는 전기차 충전에 이용되는 전력을 전적으로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에서 얻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만으로도 유럽 연합 표준에 비해 CO2 배출량을 거의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이미 폭스바겐은 현재 고객들에게 가정용 충전 시스템인 나투르스톰(Naturstrom)과 공용 충전 시설인 아이오니티(IONITY) 충전소를 통해 친환경 전기를 제공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가 신재생 에너지 확대를 대규모로 직접 지원하는 자동차 제조사로 발돋움한다. 폭스바겐은 2025년까지 유럽 여러 지역에 새로운 풍력 발전소와 태양 발전소 건설을 지원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이와 관련된 첫 번째 프로젝트로 이미 에너지 회사인 RWE와의 계약을 체결했다. 독일에서는 폭스바겐이 매년 총 용량 1억7000만㎾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지원하고 있다. 관련 공장이 2021년 말까지 독일 북동부 트램(Tramm)-괴텐(Göthen)에 완공될 예정이며, 현재 국고보조금 없이 건설 중이다. 약 42만 개의 태양광 모듈을 갖추게 될 이 공장 건설은 독일에서 가장 큰 독립적인 태양광 프로젝트이다. 

이와 관련된 모든 프로젝트를 진행되게 되면, 2025년까지 약 7테라와트-아워 정도의 친환경 전력이 추가로 생성될 예정이다. 전력망에 들어가는 재생 가능 전력의 양은 ID. 모델 생산 수에 비례하여 증가할 것이다. 이런 방식을 통해 폭스바겐은 ID. 패밀리들의 생산 및 운영에 있어서 탄소 발자국을 줄일 예정이며, 자사 전기차들의 순수 탄소 중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다. 

또한 친환경적 차량 생산 및 공급망도 구축키로 했다. 친환경화와 더불어 폭스바겐은 차량 생산 및 공급망의 탈탄소화도 병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ID. 패밀리가 생산되는 츠비카우(Zwickau)의 전기차 공장은 물론 폭스바겐의 모든 유럽 공장에서는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2030년부터는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의 모든 공장을 친환경 전기로만 가동시킬 예정이다. 이로써 공급망 내 CO2 배출량을 높이는 원인을 꾸준히 파악해 감축시키고자 한다. 이미 폭스바겐은 친환경 전기만을 사용해 ID.3와 ID.4의 배터리 셀을 생산하며 탄소발자국 감축을 적극 실현하고 있다.  

올해부터 폭스바겐은 배터리 하우징, 친환경 알루미늄으로 만든 휠 림, 낮은 배출 과정을 통해 생산된 타이어 등 ID. 패밀리에 사용되는 부품을 지속가능한 부품으로 전환시킬 예정이다. 향후 몇 년 동안 ID. 패밀리 한 대당 탄소발자국을 약 2톤까지 개선시킬 핵심 부품은 무려 10가지 이상이 된다.

 뿐만 아니라 신차 개발에 있어서도 폭스바겐은 납품업체와의 계약 체결 기준을 CO2 배출량으로 삼을 예정이며, 공급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점진적으로 탄소발자국을 줄여, 공급망의 지속 가능성을 보장할 예정이다. 폭스바겐 그룹 컴포넌트 사내 생산에서도 명확한 탈탄소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파워데이에 발표된 배터리 셀 생산용 기가 공장에는 친환경 전기가 공급될 예정이다. 

향후 90% 이상의 원료를 재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키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그룹 전체에서 폭스바겐이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배터리와 배터리 원료로 이 재활용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폭스바겐 그룹 컴포넌트는 이미 잘츠기터(Salzgitter)에 초기 재활용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전동화 공세도 가속화키로 했다. 웨이 투 제로의 중심에는 폭스바겐의 전동화 공세 속도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가속화 전략’이 자리잡고 있다. 목표는 신차 라인업의 완전한 전동화이다. 2030년까지 유럽 내 폭스바겐 자동차 판매 비중의 최소 70%는 전기차가 차지할 것이며, 이는 사실상 백만 대 이상의 물량이 될 것이다. 

이는 폭스바겐이 EU 그린딜 요건을 훨씬 능가하게 될 것을 의미한다. 북미와 중국의 경우에는 전기차 판매 비중이 최소 50%가 넘어가게 될 예정이며, 폭스바겐은 일 년에 최소 하나의 신형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폭스바겐은 웨이 투 제로(Way to Zero) 컨벤션 하루 전날 전동화 라인업 ID.패밀리의 차기 모델, ID.4 GTX를 선보였다. 

랄프 브란트슈타터 폭스바겐 브랜드 CEO는 “웨이 투 제로는 명확하고 야심찬 우리의 확실한 이정표를 보여주는 효과적인 기후 보호를 위한 로드맵이다. 우리는 환경에 대한 우리의 책임을 꾸준히 다하고 있으며, 웨이 투 제로(Way to Zero)를 통해 진정한 경쟁에서의 우위를 차지할 것이다”라고 했다. 

그는 또 “앞으로 직원들, 소비자들과 투자자들은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사업의 핵심으로 두는 기업들을 선호할 것이다. 따라서 지속가능성이 곧 기업의 성공에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그러나 폭스바겐이 오롯이 혼자서 모빌리티의 탈탄소화를 짊어지고 나갈 수는 없으며, 정부와 산업, 사회가 모두 함께 모여 좋은 아이디어들을 이끌어내고, 과감한 투자를 감행해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웨이 투 제로(Way to Zero) 컨벤션을 통해 정부, 산업, 사회와 열린 대화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해 모두 비대면 디지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정당, NGO들, 과학기관, 기업들, 폭스바겐 관계자들을 포함해 연사 20여명이 참석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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