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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 IAA 2021에서 E-모빌리티 혁신기술 선보여


[오토모닝 김의균 기자] 셰플러그룹이 독일 뮌헨에서 개막된IAA 모빌리티 2021에서 E-모빌리티 관련 혁신기술들을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세계 최대 모터쇼 중 하나인 이번 전시회에서 셰플러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를 향해"라는 모토 아래 △전기 액슬 애플리케이션용 800V 전기전자 시스템 △전기모터, 변속기, 전기전자 장치가 한 시스템에 결합된 3 in 1 전기 액슬 △전기차(EV) 통합 열관리 시스템 등 E-모빌리티 신기술을 대거 출품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셰플러의 고성능 차량 전기 액슬 애플리케이션용 800V 전기전자 시스템은 최대 330kW의 연속 출력과 500kW의 피크 출력이 가능하다. 리터당 최대 70kW로 전력밀도가 높아 배터리 크기도 줄어든다. 셰플러는 열전도율이 높은 실리콘 카바이드 신기술을 적용해 전력 손실량을 크게 줄이고 효율도99% 이상 달성했다. 이로써 전기차의 주행거리가 대폭 늘어나고, 400V 전압 클래스 대비 충전 시간도 크게 단축시켰다. 

3in1 전기 액슬은 전기모터, 변속기, 전기전자 장치가 한 시스템에 결합된 제품으로, 셰플러는 이를 통해 이번 IAA모빌리티에서 고성능 전자 기술이 전체 시스템과 어떻게 융합되는지를 시연해 보였다. 고성능 밀도, 높은 수준의 시스템 효율성을 갖추면서도 크기는 최소화하였으며, 소음 제어 수준도 뛰어나다. 모듈식 구조로 다양한 환경과 조건의 차량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전기차(EV) 통합 열 관리 시스템은 주변 환경과 작동 조건에 맞춰 배터리 온도와 전기 모터, 전기전자 장치 등의 온도를 자동 조절하는 장치로, 구동시스템 전체의 효율성을 높여 주행거리를 최상으로 유지토록 해준다.  펌프와 냉각 회로, 냉각수 및 중앙 제어 장치 등 관련 시스템이 통합돼 기존 비통합 시스템에 비해 설치 공간을 최대 60%까지 줄였으며, 유동저항이 최소화된 설계로 시스템 효율성을 최적화했다. 

셰플러는 올해 상반기 E-모빌리티 사업부의 수주량이 21억 유로 (약2조9천억원)로 이미 2021년 연간 목표를 넘어섰으며, 2022년에는 이보다 50%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셰플러 E-모빌리티 사업부 책임자인 요헨 슈뢰더 박사는 “셰플러는 전기 드라이브 시스템 전분야에 걸쳐 최고의 전문성과 생산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기술적으로 우수하면서도 경제적인 제품을 만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 자동차 산업협회는 세계 4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올해 뮌헨으로 개최지를 옮기고, 순수 자동차 전시회에서 탈피해 미래 모빌리티를 폭넓게 다르겠다는 의지를 담아 명칭을 ‘IAA 모빌리티’로 바꿔 개최했다. 올해는 글로벌 자동차 및 모빌리티관련 전세계 7백여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7일부터 12일까지 6일 동안 진행된다.  

김의균 기자 kimek@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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