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3 (토)

  • 구름많음동두천 12.0℃
  • 구름많음강릉 8.8℃
  • 구름많음서울 14.7℃
  • 흐림대전 15.1℃
  • 흐림대구 13.1℃
  • 흐림울산 11.7℃
  • 흐림광주 18.2℃
  • 구름많음부산 14.7℃
  • 흐림고창 12.1℃
  • 흐림제주 16.1℃
  • 구름많음강화 13.3℃
  • 흐림보은 12.3℃
  • 흐림금산 13.2℃
  • 흐림강진군 15.7℃
  • 구름많음경주시 11.1℃
  • 흐림거제 15.6℃
기상청 제공

수입차

"폭스바겐코리아 내년에 7개 핵심모델 라인업 확대…수입차 대중화 선언"

슈테판 크랍 사장, 2020년 성과 리뷰 및 중장기 비전 발표…7세대 '신형 제타' 10월 사전계약 실시

제타 론칭 에디션 2300만원대부터 시작…5년/15만km 보증, 3년 보증 '서비스 플러스' 쿠폰 한정 특별 고객 혜택 제공

8세대 페이스리프트 파사트 GT·컴팩트 SUV 티록·8세대 신형 골프 내년 출시…순수 전기 SUV ID.4 2022년 선보여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폭스바겐코리아가 내년까지 7개 핵심 모델 라인업을 확대해 한국시장공략을 가속화한다. 4분기 중 신형 제타와 페이스리프트 파사트 GT를 출시하고 내년에는 컴팩트 SUV 티록과 8세대 신형 골프 등을 잇따라 내놓는다. 또 순수 전기 SUV ID.4를 2022년 선보인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5일 워커힐호텔 서울에서 열린 폭스바겐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폭스바겐 부문 슈테판 크랍 사장은 이날 "폭스바겐코리아는 SUV 부문의 독보적 베스트셀러인 티구안을 필두로 럭셔리 플래그십 SUV 신형 투아렉, 브랜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세단 아테온의 고른 선전으로 3분기 만에 2020년도 누적 판매량 1만대를 돌파했다"라며 "4분기 중 신형 제타와 페이스리프트된 파사트 GT를 출시, 세단 부문을 강화해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날 7세대 신형 제타를 공식 선보였다. 수입차 대중화를 위해 선봉에 나서는 핵심모델이 바로 신형 제타라는것. 15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한다. 

1979년에 처음 출시된 폭스바겐 제타는 40여년 동안 전세계에서 1750만대 이상의 누적 판매를 기록한 베스트셀러로, 국내에서도 2005년 폭스바겐코리아 설립 이후 1만7000여대가 넘게 판매됐다. 

7세대 신형 제타는 MQB(가로배치 엔진용 생산모듈) 플랫폼을 바탕으로 디자인된 첫 번째 제타로, 완전히 새로운 차체구조와 함께 더욱 풍부해진 사양을 채택했다. 특히 신형 제타는 국내에서 1만 5천 여대 이상 판매되어 큰 사랑을 받았던 6세대 모델 대비 실내 공간은 넓어지고 상품성은 대폭 개선되었음에도 프리미엄 모델은 최대 약 400만원, 프레스티지 모델은 약 700 만원 인하된 가격으로 출시됐다. 


7세대 신형 제타 론칭 에디션의 가격은 개소세 인하분 반영 시 프리미엄 모델이 2714만9000원, 프레스티지 모델이 2951만6000원이며 프리미엄 모델의 경우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 프로그램 이용 시 최대 14%의 추가 할인 효과로 2329만90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모두 부가세 포함). 

여기에 동급 컴팩트 수입 세단에서 만나보기 힘든 5년/15만km의 보증 연장과 차량의 유지보수 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소모품 교환을 지원하는 3년 ‘서비스 플러스’ 쿠폰 제공 등을 통해 고객들의 총 소유 비용(TCO) 또한 더욱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많은 한국 고객들이 수입 세단을 '첫 차'로 선택하는데 전혀 망설임이 없도록 이번 신형 제타의 론칭 에디션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수입 세단 시장의 대중화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이와함께 2022년까지의 중장기 제품 로드맵을 발표했다. 폭스바겐코리아 역사 상 가장 성공적인 세단 ‘아테온’,‘신형 제타’에 이어 오는 12월 중형 프리미엄 세단인 ‘신형 파사트 GT’를 잇따라 선보이며 세단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간다. 

슈테판 크랍 사장의 스피치 중에 깜짝 등장한 컴팩트 SUV, 티록(T-ROC)은 내년 초 출시돼 국산차들이 주도하고 있는 컴팩트 SUV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다. 여기에 2022년을 목표로 새로운 대형 패밀리 SUV 테라몬트도 순차적으로 출시해 넓은 공간의 대형 SUV를 원하는 고객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의 대표 모델이자 한국 시장에서 해치백 시장을 개척한 8세대 골프 역시 오는 2021년 가을 국내 출시, 해치백 시장 재건에 나선다.  


전기차 출시 계획도 밝혔다. 한국 고객들의 선호도와 국내 시장 환경을 고려해 폭스바겐 최초의 순수 전기 SUV인 ID. 4가 첫 번째 전기차로 출시될 예정이며, 2022년 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순수 전기차 라인업인 ID. 패밀리의 도입이 검토될 예정이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2022년까지 해치백에서부터 세단, SUV 모델에 이르는 다양한 세그먼트로 라인업을 확장하고 디젤, 가솔린 및 순수 전기차 등 드라이브트레인에 대한 선택의 폭 역시 넓혀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폭스바겐코리아는 중장기적으로 다양한 차종과 파워트레인을 투입,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매우 포괄적이고 매력적인 라인업을 갖출 것"이라며 "폭스바겐은 진정으로 한국에서 수입차 시장의 대중화를 이뤄내는 최초의 수입차 브랜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고객만족을 위한 마케팅도 강화해 나간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9월 말 강남구 신사동에 세계 최초로 뉴 폭스바겐의 디자인 컨셉을 반영한 첫 번째 판매 터치 포인트, '시티 스토어'를 오픈했다. 또한 더욱 현대적이면서 진정성을 더한 새로운 디자인 컨셉의 서비스센터인 '시티 익스프레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슈테판 크랍 사장은 "폭스바겐코리아는 '사람 중심', '디지털 중심'이라는 '뉴 폭스바겐'이 추구하는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이 같은 다양하고 새로운 고객 접점에서 지속적으로 전달해 나갈 계획이다"며 "이 같은 핵심 과제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에서의 임기를 추가 연장했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 3분기 경영성적표도 내놓았다. 3분기만에 1만대를 판매, 수입차 시장 4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2월 출시된 3세대 신형 투아렉은 브랜드 최상위 모델로 완전히 새로워진 디자인과 브랜드의 최첨단 기술력을 총 망라한 모델로 출시 1개월만에 수입 럭셔리 SUV 톱3에 등극했다. 


지난 8월에는 총 294대가 판매되며 법인 설립 이후 역대 최고 월간 판매 기록을 경신하는 등 예상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수요로 국내 물량을 모두 소진했으며, 내달 초부터 새로운 2021년형 투아렉의 인도가 시작된다. 

중형 SUV 티구안은 검증된 가치와 성능의 완벽한 조합으로 브랜드의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티구안은 지난 6월 수입 SUV 모델 중 유일하게 국내 최초로 누적 판매량 5만대를 달성했으며, 지난 10월 초에는 컨슈머인사이트가 10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체험 평가에서 올해의 수입 SUV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5월 출시된 7인승 티구안 올스페이스는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는 한국 고객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초도 물량을 완판, 고객들의 높은 수요를 만족시키고자 지난 9월 말 충분한 물량을 추가 확보했다. 


브랜드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차이자 폭스바겐코리아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세단으로 꼽히는 아테온의 선전으로 한국은 판매량 측면에서 세계 3대 아테온 시장이 됐다. 

아테온은 높은 공간활용성과 실 연비, 총 소유비용 부담을 덜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실제 오너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내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수입차 월별 베스트셀링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7월에는 상품성을 강화한 2020년형 아테온과 함께 보다 다이내믹한 스포츠 드라이빙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사륜구동 모델인 4모션을 추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기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