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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뉴 5시리즈'·'미니 일렉트릭' 국내에 출시한다"

부산모터쇼서 세계 최초 공개…SKT와 차세대 네비 계약·국내 R&D 센터 강화 계획 발표


[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BMW가 프리미엄 소형차 MINI(미니)의 첫 순수 전기차 '미니 일렉트릭'을 국내에 출시한다. 또 BMW 뉴 5시리즈도 내년 부산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독일 BMW 그룹 임원인 피터 노타 세일즈 마케팅 총괄과 니콜라스 피터 BMW 재무 총괄은 27일 방한해 인천 영종도 드라이빙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피터 재무 총괄은 "국내 미니 고객들을 위해 미니 일렉트릭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고 했다. 국내 출시 일정은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2020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될 뉴 5시리즈는 2017년 출시된 7세대 5시리즈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한국 시장은 전 세계에서 5시리즈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시장 중 하나이다. 현재 520d 디젤 모델과 530i 가솔린 모델이 주력이다. 새롭게 출시되는 뉴 5시리즈에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추가될 예정이다. 기존 세대의 5시리즈 PHEV, 530e가 이달 국내 최초 공개됐으며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 BMW 본사 임원 기자간담회는 BMW 그룹이 한국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고 한국사회에 지속적인 기여를 약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때문에 이날 행사는 BMW 그룹 보드 멤버인 니콜라스 피터와 BMW 재무총괄과 피터 노타 BMW 브랜드 및 세일즈, 애프터세일즈 총괄이 참석했다. 이들의 방한은 한국시장의 중요성을 다시 확인해 준셈이다. 

BMW 그룹은 또 내비게이션 품질 향상을 통해 한국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위해 국내 최대 통신사인 SK 텔레콤과 차세대 내비게이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출시되는 BMW 차량에 국내 대표 네비게이션인 '티맵(T-Map)'이 탑재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미 한국 내 BMW 차량에 대한 온라인 POI(Point of Interest) 데이터 및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 중이다. 양사는 차세대 내비게이션을 통해 기존보다 더욱 폭 넓게 한국의 디지털 환경을 반영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니콜라스 피터 BMW 재무총괄은 “한국은 혁신적인 사고는 물론, 새로운 기술적 진보에 대한 개방성을 가진 국가”라며 “이러한 개방성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한국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MW는 또한 이날 확장된 드라이빙센터를 공개 오픈하면서 국내에 위치한 R&D 센터 강화 및 확장 계획도 밝혔다. BMW는 한국 R&D 센터에 13명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하고 새로운 위치로 확장 이전해 제품 개발은 물론 시험 및 검사 등을 수행할 테스트 시설까지 갖출 예정이다. 

니콜라스 피터 BMW 재무 총괄은 "한국은 혁신적인 사고는 물론, 새로운 기술적 진보에 대한 개방성을 가진 국가"라며 "이러한 개방성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한국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MW 그룹은 세계 최첨단 기술의 선두주자 중 하나로 한국을 꼽고 있으며, 이에 한국의 R&D 센터도 배터리 셀 기술, 소재 연구, 전기 차량용 충전 기술 영역으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BMW 그룹 코리아는 이날 확장 공사를 통해 신설된 BMW 코리아 드라이빙 공간도 공개했다. 총 125억원을 투자해 기존 대비 25% 늘어난 5만22㎡의 면적이 추가된 BMW 드라이빙 센터에는 새로운 원형코스, 오프로드 코스, 브랜드 체험 센터 및 전시장이 추가됐다. 

새로운 모습의 BMW 드라이빙 센터는 한국 고객들의 니즈를 고려한 더욱 새롭고 프리미엄 신차 딜리버리 서비스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차원의 ‘BMW JOY(즐거움)’을 지속적으로 전달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BMW 그룹 코리아는 이날 오후 산학협력 대학, 자동차과가 있는 특성화 고등학교 및 정부 기관에 BMW 및 MINI 차량 12대를 기증하는 ‘연구용 차량 기증식’도 가졌다. BMW 그룹 코리아는 2001년부터 지금까지 총 121대의 차량을 기부해 국내 자동차 인력 양성 및 기술 향상에 이바지해왔다. 

피터 노타 BMW 그룹 세일즈 마케팅 총괄은 "이 모든 것들은 BMW 그룹이 한국 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면서 "지난 3월에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오늘 발표한 여러 활동들을 결정하고 실행해 왔다. 앞으로도 한국에 기울이는 노력은 하루하루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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