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모닝 정영창 기자] 배리 엥글 GM해외사업부문(GMI) 사장은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날"이라며 "모든 참여자들이 희생을 했다"고 말했다.
배리 엥글 사장은 한국지엠 노사가 23일 법정관리 데드라인을 한시간 앞두고 극적으로 '2018년 임금단체협약'을 이룬 것과 관련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합의를 통해 진전된 구조조정을 하게 됐고 회사 역사에 새 장을 열었다"면서 "구조조정을 통해 우리의 직원들과 직원들 가족에게 너무나 어렵고 고통스러운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고 평가했다.
신차 배정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GM에선 가장 중요한 제품을 한국지엠에 할당하겠다고 얘기했다"며 "두 개 제품은 하이볼륨 제품으로 주로 수출용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잠정합의를 통해 턴어라운드 플랜에 대해 합의를 보였다"며 "며칠동안 정부를 포함한 이해 관계자들의 지원을 확정 지음으로써 GM에서 할당을 공식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은 "정부와 노무팀에 감사드리며, 특히 노조 대표들이 회사에 양보를 함으로써 회생 계획이 진행되고 회생 가능한 미래를 가질 수 있었다"며 "(정부 등) 다른 이해 관계자들도 회생 계획이 잘 이뤄지게 지원해 줄 것이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영창 기자 jyc@automorning.com
